한가위에 한모인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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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36 이계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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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04회
작성일 2017-10-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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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달이 하늘에 떠 있어 어둔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다 깊은 골짜기도 후미진 곳도 소외된 곳도 어김 없이 비추어 주고 있다 우리의 친근한 친구로 정감을 갖는다
평생에 한 번도 찾아주는 이 없는 자에게도 달 빛은 찾아가 준다
어둔 세상을 밝혀 준다 감사하기도 하다 달 빛 없는 캄캄한 밤을 생각해 본다 누가 이렇게 밝게 빛을 제공해 줄까
달아 밝은 달아 우리 동네 지붕위에도 비추고 마당에도 비추어라
강강수월레를 부르는 소리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여 준다
소외되고 그늘 진 자들에 이런 달 빛은 참으로 고마운 것이리라
우리 대전고등학교는 이 시대와 민족에 달 빛과 같은 위치에서
이런 달빛의 역할을 해왔다
대능의 사나이들의 뜻은 바로 남팔남아의 기상을 가졌다
그리고 그 기백은 창공을 쏘아보는 희망의 존재들이다
대전을 영도하는 학교로 충청을 아우르며 대한 민국을 위해 이바지 하는 인재의 요람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건축물로 이어진 대전고등학교를 지켜주는 낙우송이 시절을 따라 푸르고 푸르게 활개를 펼친 모습은 100년의 전통을 말하는 산 역사의 증인이다
교정을 지켜주고 우리의 들어 오고 나가는 대능인들에 따뜻한 환영과 환송의 손 길의 낙우송은 마냥 따뜻하기만 하다
감사하고 사랑스럽고 의롭기만 하다 우리 대고의 정신은 순결 진실 용기의 교훈탑에 담겨져 있다 이런 교훈탑을 낙우송은 늘 감싸고 있다
우리 대전고등학교는 이제 100년의 연륜을 쌓았다
다시 100년을 향해 달리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한가위에 떠오르는 휘영찬 밝고 밝은 달 처럼 그렇게 사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친구요 세상에 어려운 곳을 찾아가 주고 위로해 주고 보듬어 주고 이바지 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위기의 국가에 결연히 나서 나라지키는 용사로 애국인으로 우뚝 서 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가는 것이다
이것이 한가위를 맞아 100년을 향한 우리 대능인이 나아갈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원한 대고!
이땅에 빛이 되어 우뚝서 가리라 대고여 영원하라
낙우송과 더불어 거목으로 이 나라에 큰 역할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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