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90주년을 맞이하며" > 인터뷰

〃대전고 90년을 맞이하며〃

  수석부회장 41회 송성헌

 저는 대전고등학교가 보문사 기슭에 문을 연지(1917년) 45년이 지난 해(1962년)에 이 학교를 졸업했고, 그 후 또 한 번의 45년이 지나서 금년(2007년)에 우리 대전고의 나이는 90세가 되었습니다.

 90년의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 대전고는 「일제식민시대」를 겪으면서 「8. 15해방」「6. 25전쟁」「3. 8민주의거」「4. 19」「5. 16」등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랑스러운 명문 고등학교로 성장을 했고, 이를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선배동문들께서는 원시농경사회였던 대한민국을 산업사회로 또 나아가 지식정보화 사회로까지 만들어왔던 국가사회 발전의 주역이셨습니다.

 제가 광화문 종합청사에 근무 할 때, 장․차관, 법조인, 군 장성, 금융계, 언론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의 인사동정을 보면 대전고동문들이 각 분야에서 빠진 적 이 없었습니다.

 이래서 전국의 각시․도 출신들이 모인 직장에서 위축되지 않고, 모교에 긍지를 느끼면서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선․후배 동문들께서도 그랬으리라 믿습니다.

  참으로 우리 대전고는 많은 국가적 인재를 배출했고 우리나라의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총동창회에서는, 우리를 길러주신 대전고의 개교90주년을 맞이해서 조촐한 생일잔치를 마련했습니다.

 경향각지의 대전고 선․후배 동문 여러분! 2007년 5월 19일(토) 14시에 모교운동장에서 만납시다.

 그간 90주년 행사 준비를 위해 적극 지원해주신, 많은 선배님들, 90주년 행사 추진위원 여러분, 각 기별 회장․총무단 여러분, 각 직능별단체 및 전국의 각 지회 관계관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의 간사장․간사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90주년 행사를 계기로 해서, 우리 동문들이 더욱 하나로 뭉치고, 또 모교와 후배들이 더 크게 발전,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또한 10년 후 “대전개교100주년 기념행사”는 더 크게, 더 넓게, 더 멋지게, 추진해 주실 것을,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