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국제고전환관련 대전일보 기사-대전고전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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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총동창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4,370회 작성일 2015-09-03 09:54본문
인재유치 동·서 교육격차 해소 기대
2015-09-03 1면기사
대전지역 국제고 왜 필요한가 ③ 대전고 전환 효과
대전시교육청이 일반고를 전환해 국제고를 설립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공모를 통해 대전고를 전환학교로 선정하면서 대전고의 국제고 전환 시 강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고는 재학생에 대한 총동문회의 각종 지원이 활발해 국제고 전환 이후에도 한 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교육 소외감이 높은 동부지역의 학력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 어린 목소리도 나온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초 신설을 계획 중이던 국제고를 기존 공립 일반고를 전환해 설립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대전의 공립 일반고와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대전고가 유일하게 응모했다.
시교육청은 이후 자체심의를 거쳐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했으며 교육부는 당초 24학급 600명 규모로 제출했던 국제고 정원을 24학급 480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조건부 동의안을 보내왔다. 대전고 학교운영위원회가 지난 7월 13일 교육부의 조건부 동의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대전고의 국제고 전환은 사실상 확정됐다.
지역 교육계는 부총리,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과 군 장성, 국회의원, 교수, 의사 등 전문직을 다수 배출하며 명문 공립고로 자리잡은 대전고가 국제고로 전환할 경우 발생할 시너지 효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대전고 측은 국제고 전환 이후에도 총동창회를 통한 재학생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고총동창회는 매년 3억 원이 넘는 장학금 및 물품 비용을 학교 측에 지원해 2013년 122명, 지난 해 116명, 올해는 130명의 재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총동창회는 국제고 전환 시 소요되는 10억 원 정도의 내부시설 비품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학교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학교 시설 증·개축이 비교적 최근에 이뤄졌고 기숙사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전고는 2012년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교사 증·개축을 끝마쳤으며 16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고 관계자는 "국제고 전환 시 여학생 수용을 위한 일부 시설을 조성하는 것 외에는 내부 리모델링을 할 부분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교생을 수용하기 위한 기숙사를 신축해야 하는데 기존 기숙사를 리모델링하면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어 상당부분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고가 국제고로 전환될 경우 교육소외감이 높은 동구, 중구 등 동부지역의 학력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출된다. 동부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동부지역에 국제고가 설립되면 우수한 인재들과 더불어 교육에 관심이 높은 인구가 유입되며 주변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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