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전종구(52회) 인사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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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총동창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878회 작성일 2010-10-11 16:51본문
“요즘 동창회는 뭘 하고 있는 게지. 영 존재감이 없어”
큰 상처를 입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가, 동문 서너 명만 모이면 으레 내뱉는 푸념임이 분명합니다만 마냥 못 들은 체 지나칠 수만은 없는 게 저간의 총동창회 사정입니다.
새 집행부가 들어선지 어느덧 석 달째. 그럼에도 눈에 띄는 변화나 아무런 비전 제시 없이 허둥대고 있다는 비난엔 정녕 변명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우리고 믿고 있고, 믿고자 하는 동창회의 실상과 허상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동창회의 기능과 역할은 도시 무엇일까요. 인생 3연(三緣)중 끊을 라야 끊을 수 없는 게 학연(學緣)일진대, 이를 연결고리 삼아 동문 상호간에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상부상조하는데 도움을 주는 모임체가 동창회이고, 그 기능과 역할 또한 여기에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돌이켜보면 그러나 동창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기대치는 어느 시대나 학교건 간에 예외 없이 동문들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거나 비켜나 있었던 게 엄연한 사실일 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새삼 동창회의 역할과 나아가 대능(大稜) 가족의 대동단결을 강조하는 것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며, 희미한 존재감에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어주고자 하는 희망의 발로인 셈입니다.
이와 관련, 새 선장을 맞이한 총동창회는 이 같은 시대적 사명감을 깊이 인식, 대능인 한가족 캠페인에 초점을 맞춰 인적 네트워킹을 새로이 갖추는 등 이의 효율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함에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한 걸음 한 걸음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당차게 내딛을 것임을 다짐합니다. 더욱이 모교의 개교 1백주년(2017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재경동창회 및 각급 지회 간 유기적인 관계를 정립하고, 또 최근 자율형 공립고로 재탄생한 모교와 장학재단 등 관련단체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위상 재정립에 각별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모쪼록 새 집행부는 YB, OB 가릴 것 없이 전 동문 간 비전공유를 통한 모교 중흥사업에 부쩍 심혈을 기울이면서 아울러 3만 6천여 동문사회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 대능가족의 영원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대전고 파이팅” “대전고 명문 파이팅” “대전고 총동창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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