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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양심 정치인--前관방장관--^^가토 고이치-++인터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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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598회 작성일 2013-06-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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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상] 


"日이 왜 신뢰 못 얻는지, 후배정치인들 歷史공부 더 해야"



일본 도쿄=차학봉 특파

입력 : 2013.06.20 



[日軍 위안소 설치 첫 인정, 


                    가토 고이치 前관방장관 인터뷰]




日 전쟁체험세대 사라지면서

 

            정치인 내셔널리즘 늘어 걱정



일본 헌법 9조 못 바꾸는 이유는?


                  일본이 이웃에 믿음 못주기 때문



무라야마 담화 수정 밝힌 아베… 


              美비판 강해지면서 발언 힘 잃어

일본 도쿄 차학봉 특파원

 일본 도쿄 차학봉 특파원















"일본에 전쟁 체험 세대가 사라지고, 큰 국가 목표가 없어지면서 정치인들이 내셔널리즘(국수주의) 경쟁을 벌이고 있어 매우 걱정이다."

일본 정부가 군 위안소 설치에 직접 관여한 사실을 처음 인정한 1992년 '가토 담화' 발표를 주도했던 가토 고이치(加藤紘一·74·사진) 전 관방장관은 19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의 일본 정치인들이 내셔널리즘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했다가 극우 인사가 저지른 방화로 집이 불에 타는 테러를 당하기도 했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다. 덴노헤이카(天皇陛下·일왕)도 A급 전범이 합사된 이후로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다. 일부 정치인들이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선조를 기리기 위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다고 하는데,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

―일본 정치인들의 우경화, 내셔널리즘이 강화되고 있는데.

"전후 동서 냉전 시대에는 공산주의와의 경쟁, 경제 발전이라는 뚜렷한 국가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일본 사회에 큰 국가 목표가 없다보니 정치인들이 내셔널리즘 경쟁을 벌이게 됐다. 가정에서도 가족 간에 분란이 생기면 이웃과의 대립을 유도해서 가족이 단결하도록 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한국은 물론 중국도 제조업 분야에서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일본 기업을 앞서면서 일본 사회가 자신감을 잃은 것도 한 원인이다." 그는 일부 극우파로부터 '매국노'라는 비판에 줄곧 시달렸지만, 이웃 국가, 특히 한국 및 중국과 사이 좋게 지내자는 정치 철학을 바꾸지 않았다.

―1990년대 자민당 정부는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와 관련, 가토 담화와 고노 담화를 발표했다. 당시 당내에서 반대는 없었나.

"당시만 해도 자민당의 주요 지지 기반이 농촌 지역의 전쟁 체험 세대였다. 이를 의식해 자민당은 평화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많은 국민이 종군 위안부 문제나 전쟁의 참상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과거사 반성 담화에 대해 큰 문제 제기가 없었던 것 같다."

가토 고이치 일본 前관방장관
 /마이니치 신문 제공


―현재 자민당은 전쟁을 금지한 헌법 9조의 개헌을 공약화했다.

"개헌 논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헌법 9조는 종전 이후 일본이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평화 외교 방침을 전 세계에 선언한 것이다. 헌법 9조를 바꿔도 될 만큼 일본은 이웃 나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후배 정치인들이 좀 더 역사 공부를 해야 한다."

―참의원 선거 이후 실제 개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 않나.

"자민당이 압승할 경우, 추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변수가 많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개헌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민주당에도 일부 개헌파가 있다. 국민 여론의 동향도 중요하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의 침략 전쟁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등의 수정을 피력한 바 있다.

"(아베 총리의 침략 부인 발언,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대표의 일본군 강제 동원 위안부 부인 발언 등으로 인해) 미국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아베 총리가 과거사 담화 수정론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요즘 아베 총리가 관련 발언을 하지 않는 점으로 봐도 과거사 담화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일본 외교 관계가 어느 때보다 악화했다는 평가도 있다.

"일본과 중국 관계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동아시아 삼국이 작은 섬(센카쿠, 독도) 문제로 분쟁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영토 문제는 좀 더 여유를 갖고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과 한국·중국 사이에 꼬여 있는 외교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외교적 협상을 통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그는 자신의 아내를 비롯해 많은 일본 주부들이 한류 드라마를 밤새워 보느라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한·일의 민간관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호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토 고이치 前관방장관


1972년 중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13선을 지냈다. 방위청장관·관방장관과 자민당 정조회장·간사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자민당 내 대표적인 온건파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관방장관 재임 중인 1992년 7월 일본 정부가 군 위안소 설치와 운영·감독에 관여했다는 ‘가토 담화’를 발표했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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