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進步 아이콘--^^^심상정 의원--진보 單語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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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34회 작성일 2013-06-12 02:17본문
심상정
“노동 경도된 진보정치 실패…책임 통감”
11일 오전 제316회 국회 임시회 4차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이 비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청년실업자·비정규직 등과
사회경제 대개혁 함께 할것”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이 1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그동안
ㄱ.진보정당이 보여온 한계와
ㄴ.진보정치 혁신 실패를 자인하며
ㄷ.통렬한 자기반성을 했다.
심 의원은
“진보정치는 국민의 기대만큼 준비되지 못했다.
과거의 낡은 사고틀에 갇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지 못했다”며
“진보정치인 가운데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서
진보정치 혁신에 실패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어 “진보정치의 생존전략을 세우는 데 철저하지 못했다.
진보정당은 노동중심성 패러다임에 경도됐다는 비판,
대기업 정규직 정당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근거있는 비판이다”라며
“진보정의당은 청년실업자, 비정규 노동자, 영세중소상공인 등 모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사회경제 대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동안 진보정당이
정규직 중심의 민주노총만 대변한다는 비판을 인정한 것이다.
심 의원은 또
“진보정당은 안보불안세력이라는 불신이 널리 퍼져있다”며
“악의적인 색깔론을 방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또 한편 분단과 전쟁을 겪은 국민들이 가질 수 있는
이념적 트라우마와 안보불안을 깊이 주목하지 못했고,
이에 성실히 응답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심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제는 계급론적 입장에서의 노동 중심성이 아니라
국민의 보편적 사회권으로서의 노동을 옹호하고 확립하겠다”며
“그렇다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꿈을 수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국민의 요구는 정당의 민주화가 아니고 정당체제의 민주화”라며
“새누리당, 민주당을 해체하라는 것이 아니라
양당 역시 기득권을 내려놓고
열린 정당체제 안에서
새롭게 검증 받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대선과 지방 선거의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제도’ 폐지 등
정치개혁 3대 방안을 정치개혁의 과제로 제시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보이는 안 의원에 대한 열망이 새정치에 대한 것이고,
그 새정치는 저와 진보정당이 하고자 했던 것이며, 해 왔던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는 당연히 연대할 수 있으며,
또한 같은 일을 하는 동업자”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과의 연대만이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시대적 과제를 인식하고 흐름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접촉을 강화할 것이고,
새누리당의 협력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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