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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고 교가--일부 가사 개정해야!-작사 당시 역사 인식 및 한글 인식에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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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3,496회 작성일 2013-04-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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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교교가 가사 개정여부에 관해 동문의견을 듣습니다.
총동창회 / 2013-04-25 18:01 / Hit. 62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모교교가 가사 개정여부에 관하여
 
  모교는 총동창회와 상의 없이 아래와 같이 교가 가사 일부를 개정하여 2월 7일 졸업식에서 공식 사용했습니다: 
   “장백의” → “백두산”, “남팔아” → “대한”, “멈출 줄” → “멈출 수”
 
1. 개정사유
     모교에서 밝힌 교가 가사 개정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장백의
      중국식 호칭인 ‘장백산’ 대신에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국민들이 널리
      사용하는 우리말 호칭인 ‘백두산’으로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2) 남팔아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서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요즈음 남팔 장군을 학생
      들이 추앙해야할 기백 있는 장군으로 설명하기는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
    3) 멈출 줄
      현대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므로
 
2. 개정사유에 대한 반박의견
     모교에서 밝힌 개정사유를 읽은 한 동문의 반박의견입니다.
    1) 장백의
      만주가 과거 우리 땅(고조선, 고구려, 발해)이었던 걸 생각해서 한반도 쪽
      명칭인 ‘백두’ 보다는 중국 쪽 명칭인 ‘장백’을 썼을 수도 있다.
      ‘백두’ 보다는 ‘장백’으로 썼을 때 더 큰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
   2) 남팔아
      장순의 표현 “남팔남아”는 안녹산의 난 당시 수양성 전투에서 항복하지 않고
      절개를 지켜 순절한 20여 명의 병사들을 상징해서 한문글에서 “죽을지언정
      불의에 굴하지 않는 진정한 대장부”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즉, “남팔남아”라는 어휘에서 “남팔”은 더 이상 중국 당나라 시대의 장수
      남제운이라는 특정인물을 지칭하지 않게 된 것이다.
      작사자 스스로 밝혔듯이 작사자는 “남아의 기백”을 강조하고 “‘남아’의 어감
      을 강화하기 위해” ‘진정한’이라는 의미로 “남팔”을 인용했을 뿐 남제운을
      추앙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남팔”이라는 단어를
      문제시 해 다른 단어로 바꿀 필요는 없다.
    3) 멈출 줄
      “멈출 줄 없다”는 어떤 일이 있어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와 지속적인 상태
      를 나타내는 말이고, “멈출 수 없다”는 능력 또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즉, “멈출 줄 없다”는 “멈출 수 없다”를 포괄하는 더 큰 의미로 쓰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또, 교가는 국어교과서가 아니므로 굳이 현대어법에 맞지 않아도 된다.
      현대어법이 중요하다면 한글 맞춤법이 바뀔 때마다 거기에 맞게 가사를
      고쳐야 한다.
 
3. 총동창회 대응
    1) 학교에 아래와 같은 요지로 공문을 보냈습니다:
교가는 재학생 뿐 아니라 3만 7천여 대전고 동문 모두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교가 개사 과정에서 동문을 대표하는 총동창회가 배제된 점은 유감이다. 교가 개사에 대해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겠으니 개사된 교가 사용을 당분간 보류해 달라.
    2) 학교로부터 개사된 교가 사용을 보류하겠으니 7월말까지 동문의견을
       수렴해달라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3) 교가 가사 개정에 대한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려합니다:
       •총동창회 임원ㆍ기별동창회 회장단에게 공문 발송
       •총동창회 홈페이지에 찬반토론의 장 마련
       •동창회보 “대능”지에 관련기사 게재 후 전 동문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토론회 개최
     4) 위 과정을 통해 수렴된 동문의견을 학교에 전하여 교가가사 개정여부를
        결정하는데 참고 하도록 요청할 것입니다.
     5) 동문들의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제에 몇 몇 내용에 대한  교가 가사 개정에 대한 열린 공청회를 한 두번 연후에 필히 개사해야 할 듯합니다.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시의 역사 인식 및 한글에 대한 인식 변화 및 배경 역사 인식에 대한 부족함이 당연 있었을 것이니

기왕 지사 필히 좋은 그리고 적확한 단어로 개사해야 함은 필수라고 저는 봅니다.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두산은 너무 멀리 있는  듯 하고

대고 대전 주변에는 이렇다 할 만한 명산이 없으나

다시 한 번 공청회에서 거론해야 합니다 백두산으로 변경하는 것도 다소 문제가 없진 않다고 저는  봅니다.

계룡산 정기 받아 하면 안되는 지요?

이계상님의 댓글

53 이계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가의 가사를 일부의 단어를 바꾼다거나 내용의 일부를 변개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 없는 발상이다
우리 교가의 작사는 지헌영님이 하셨다 그 분은 우리 대고의 대 선배이시기도 하고 우리 대고의 전형적인 대고 정신의 상징적인 분이다 그리고 그 분은 우리 한국에서 보기드문 소신과 연구를 통하여 양주동님과 다름 없는 오히려 더 지조있는 한국적인 깊이와 능력과 철학이 높은 분이다  그분이 교가를 작사함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깊은 사상과 철학과 미래의 대고의 정신적 바탕을 심장 깊이와 높은 하늘의 뜻으로 작사하시었다
그리고 교가를 새로 작사한다는 말은 이해가 가나 부분적으로 단어나 내용을 바꿔치기 하는 것은 마치 피카소의 그림이나 작품을 현대 감각에 맞게 바꾸는 일에 비길 수 있다 전혀 그 사상이나 목표 의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추사 김정희 님의 세한도를 현대감각에 맞게한다 하여 그 그림을 고칠 수 있나.
 참으로 잘 못된 발상이다 원래의 모습을 바꾸면 안 된다 약간의 토씨를 생략함은 가사가 시이다 음율에 맞추기 위해 생략되는 부분도 허용이 된다

이계상님의 댓글

53 이계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헌영님의 한국적이면서도 동양적이고 세계적인 역사성을 지닌 내용이 우리교가에 담겨져 있다
중국의 만주 땅은 우리 고구려 영토이다 우리 조상의 숨결이 숨쉬고 있는 땅이다 단순한 백두산이 아니다
영토 회복의 장엄한 기상을 우리 교가에 담겨놓고  있다 이런 사상성과 깊이 있는 역사성을 우리 대고의 정신으로 이어 온 것이리라 링컨의 정신이 룻소의 교육사상이 요한 웨슬리의 정신이 외국인이라 하여 그들의 사상이나 교훈을 배제한다는 말인가 가장 한국적인 것은 포용과 수용의 사랑의 정신과 불요불굴의 우리 민족의 정신을 우리 대고의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일이 된다 대고는 좁은 대전의 사람을 넘어서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대고인이 이미 된 상황이 아닌가 한국을 짊어지고 세계에 이바지 하는 인재들이 활동하고 있지 않은가 넒은 가슴의 대고인이 되는 것 그것이 우리 후배들에 전해 줄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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