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女 탁구 선수 ^^^정현숙의 卓球 김연아 만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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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132회 작성일 2013-03-23 20:02본문
‘동해물과 백두산이… ’수없이 반복했죠
김연아 시상식서 애국가 부른
캐나다 ‘아마빌레’ 합창단
2013.3.17일 캐나다
런던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부른 아마빌레 콰이어스 청년부.
지난해 9월 홍보용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15일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뒤 애국가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
앞줄 오른쪽은 합창단 설립자
겸 지휘자 브렌다 자도스키.
[아마빌레 콰이어스
제공]
맥크라켄
“동해물과 백두산이…”
한국의 합창단이 부른 노래로 착각할 정도였다.
한국의 합창단이 부른 노래로 착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17일 캐나다 런던,
세계피겨선수권 시상식에서 울려퍼진 애국가는
100% 현지인들의 솜씨.
김연아의 ‘무결점’ 우승 사실과 함께, ‘애국가 합창단’은
한동안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캐나다 런던의 민간 합창단인 ‘아마빌레 콰이어스
오브 런던(Amabile Choirs of London)’.
국제대회 시상식에서 1위를 한 나라의 국가(國歌)가
연주되긴 하지만,
노래로 부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2013년 3월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시상식 감동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아마빌레 콰이어스 오브 런던’의 리사 맥크라켄(47·여)
매니저를 20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애국가를
완벽히 불러 한국민들이 많이 놀랐다.
“그랬다니 다행이고, 고맙다. 시상식 연주를 한 친구들은 ‘아마빌레 콰이어스’ 청년부로, 12~18세 소녀들로 구성됐다. 합창단에 한국인은 물론,한국말을 아는 사람이 없어 고생을 많이 했다. 김연아의 쇼트 1위로 우승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져 한국 국가(애국가) 연습을 더 세게 했다. 다들 조마조마 했는데, 많이 준비해둔 국가를 부르게 돼 기뻤다.”
-한국인들이 부르는 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였는데.
“알파벳 R과 S 발음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혀를 굴리지 않고 한국식 발음을 소화하는 게 특히 어려웠다. 특별히 어떤 한국어 발음이 어려웠다기 보다는 가사 전체가 큰 도전이었다.
영어와 한국어의 언어 구조가 완전히 달라서 그랬던 것 같다.
합창단은 R과 S 발음을 내지 않기 위해 ‘ㄹ’과 ‘ㅅ’이 들어가는 애국가 첫구절 ‘동해물과
백두산이’부터 수없이 반복 연습했다. 하지만 그 발음이 정확한지 여부도 제대로 알 수 없었다. 수소문 끝에 지역 내 대학인 웨스턴온타리오대에서
음악을 전공 중인 김효운(22·여)씨를 섭외해 한국어 발음 교정을 받았다.”
-어떻게 피겨선수권 시상식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나.
“무대에 서기 위한 준비는 세계 피겨선수권 개최지 실사가 있었던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호텔에서
실사단을 환영하는 노래를 부른 게 계기였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협회 측에서 대회 시상식에서 국가를 불러줄 수 있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일단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지 고민해봐야 된다’고 답했다. 단원들과 ‘한번 도전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1주일 뒤 노래하겠다고
통보했다.”
합창단은 노래를 부르기로 결정한 직후부터 준비에 착수했다고 한다.
김연아가 속한 여자싱글을 포함해 각 종목별로 우승 경험이 있는 나라를 추렸다.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 7~10여개 나라로 후보를 압축했다.
맥크라켄은 “이 나라들의 국가를 최대한 자국 발음과 유사하게 부르는 게 목표였다”며 “일주일에
한 차례 3시간 연습이 원칙이지만 대회 무대에 설 사람들은 따로 연습하고 대회가 가까워 올수록 연습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아마빌레 콰이어스는 1985년
창단됐다.
캐나다 런던에서 음악 교사를 하던 현 지휘자 존 배론과 브렌다 자도스키가 그들이 가르치던
여학생들을 선발해 만든 게 시작이다.
청년부(소년·소녀 파트) 및 성인 남성·여성 파트 등으로 구성돼있다.
올해 7월 그리스 프레베자에서 열리는 국제합창제에서 금매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합창단 아이들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얘기하며 너무 좋아한다.
지역 한인들도 결승전이 끝난 뒤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잘
했냐’고 묻고. 한국-캐나다 민간 외교관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아 뿌듯하다.”
한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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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우승의 감격 애국가-캐나다
합창단!
[횡설수설/박용]
캐나다 합창단의 애국가 선물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경기 마지막 날인
17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 시의 버드와이저가든스 경기장.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보던 캐나다 여성들이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의
국가(國歌)를 합창하기로 한 런던 시의 ‘아마빌레 여성합창단(Amabile Women's Choir)’ 단원들이었다. 김 선수가 20점 차
이상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확정짓자 이들은 우리 애국가가 적힌 악보를 들고 무대에 섰다.
▷캐나다 런던은 영국 런던과
동명이시(同名異市)다. 인구 47만 명으로 캐나다에서 열 번째로 큰 도시다. 200여 개의 공원이 있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뛰어나 ‘숲의 도시’로
불리며 세계 수준의 극장을 보유한 예술도시이기도 하다. 아마빌레 합창단은 이곳에서 1985년 결성됐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있는 런던
주민 300명이 오디션을 거쳐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성화가 런던에
도착했을 때 환영 공연을 했으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마빌레는 음악용어로 ‘우아하고 사랑스럽게
연주하라’는 뜻이다.
▷세계로 생중계되는 시상식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다른 나라 국가를 그 나라 말로 부르기도 어렵거니와 50개국 200명의 참가 선수 중 누가 시상대에 오를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1월부터 맹훈련에 돌입한 아마빌레 합창단은 한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등 우승 후보국으로 대상을 좁혀가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 합창단의 리사 매크라켄 매니저는 “노래에 깔린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가사를 번역해 공부하고 현지어에 능통한 교수를 찾아가
배웠다”고 말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국가의 선수가 금메달을 딸 경우 녹음한 음악을 트는 대안도 준비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고 합창단원 50명이 우아한 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자 담담한 표정으로 시상대에 섰던 김연아 선수도 이내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그는 “전광판을 통해 외국 사람들이 한국말로 직접 부르는 걸 보고 놀랐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더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갈라쇼에서 캐나다 가수의 노래 ‘올 오브 미’ 공연으로 화답했다. 만국공용어인 음악으로 선수와 관중에게 깜짝 선물을 안겨준 아마빌레 합창단원은
이번 대회의 숨은 주인공이었다. 합창단 홈페이지에는 감사와 감동을 전하는 한국인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다. 다음에는 어떤 깜짝 스타가 빙판과 경기장에서 관중의 마음을 뜨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박용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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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적] 특별한 애국가
- 유인화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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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국가(國歌)는
1568년부터 불려진 네덜란드의
‘빌헬무스’라고 한다.
하이든이 작곡한 독일 국가는 ‘독일 국민의
노래’이고,
프랑스의 ‘라 마르세예즈’, 영국의 ‘신이여
여왕을 보호하소서’,
미국의 ‘별이 빛나는 깃발’ 등 각 나라마다
역사와 사명감이 담긴 국가들이 존재한다.
민족의 문화코드가 담긴 국가는 국기와 더불어
한 나라의 국민임을 일깨워주고 그 나라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난 17일 막을 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함께 또 하나의 값진 선물을 받았다. ‘퀸 연아’를 위해 캐나다 합창단이 한국말로 부른 애국가는 대회장의 김연아를 비롯해 9000여 관중과 이 땅의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난 17일 막을 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함께 또 하나의 값진 선물을 받았다. ‘퀸 연아’를 위해 캐나다 합창단이 한국말로 부른 애국가는 대회장의 김연아를 비롯해 9000여 관중과 이 땅의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캐나다 런던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합창단
‘아마빌레 콰이어스 오브 런던’ 소속 49명의 여성단원들은 약간 느리지만 정확한 한국말로 ‘피겨 퀸의 국가’를 불렀다. 약 2년 만에 멋지게
돌아온 김연아의 애국가여서 더욱 각별했다.
대부분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세계대회
시상식에선 녹음된 국가가 연주되는데, 이번에 캐나다 합창단은 금메달리스트의 국가를 원어로 불러 그 의미를 더했다. 게다가 1986년 창단된
아마빌레 콰이어스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찾아가 관련 이벤트를 제의했고 산하 12~18세로 구성된 소녀합창단의 시범 공연 후 조직위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합창단은 남녀 싱글부, 페어부, 아이스댄스부
등 4개 종목에 참가한 41개국의 선수들 중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의 국가 위주로 연습했다. 영어권 국가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한국·일본·중국·러시아·이탈리아 등 생소한 언어의 국가를 원어처럼 부르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발음교정을 받고 가사의 뜻도 배우는 등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대회기간 중에도 매번 선수들의 점수가 발표될 때마다 어떤 국가를 부르게 될지 긴장했을 그들을 생각하면 또 다른 감동이
밀려온다.
김연아도 “(외국인이 부른) 그런 경험은 처음이라 더 감동적이었다”고 전할
만큼 외국인들이 챔피언의 언어로 불러준 국가는 아름다웠다. 주최 측이 “something very special(매우 특별한 것)”이라고 자랑할
만한 선물이었다.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시간에도 지구촌 한 곳에선 다른 나라 선수를 위해 가슴 뭉클한 선율이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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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부회장
"탁구의 김연아를
만들겠다"
권혁진 기자 =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데 스포츠만큼 적격인 것도
없다.
2013년 3월의 대한민국은 '김연아 열풍'으로 떠들썩하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이후 경쟁에서 이탈한 김연아(23)가
수개월의 준비로 세계 정상에 오르자
1973년 이에리사, 박미라와 함께
사라예보세계탁구선수권에 출전한 정 부회장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조국에 해방 후 첫 구기종목
금메달을 선사했다.
당시 인기는 어마어마했다.
신문과 방송은 연일 이들의 이야기로 도배됐다.
3인방은 운동선수로는
최초로
국민훈장
최고훈장인 무궁화장의 영예를
안았다.
40년이 지난 현재 어느 덧 환갑을 넘긴 그는 여전히 탁구와 함께 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의 부름을 받아 부회장의 중책을 맡았다. "김연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부러움을 내비친 정 부회장은 '탁구의 김연아'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뛰는 중이다.
▲선수들이 위기감을
가져줬으면
지난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 한 레스토랑에서 있은 정 부회장과의 인터뷰 중 대뜸 김연아의 이야기를 꺼냈다.
20대 초반에 모든 것을 다 얻은 기분이 어떤 것인지 듣고 싶었다. 예상 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정 부회장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가능하다면 빨리 은퇴를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가능하다면 빨리 은퇴를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선수들끼리만 통할 수 있는 이유가
있었다.
정 부회장은 "나는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뒤 두 번의 세계선수권은 정말 억지로 준비를 해 출전했다. 다 내려놓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그래도 하기 싫으면서도 나가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는 했다"며
정 부회장은 "나는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뒤 두 번의 세계선수권은 정말 억지로 준비를 해 출전했다. 다 내려놓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그래도 하기 싫으면서도 나가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는 했다"며
"대부분 선수들의 심정이 그렇다. 그런 면에서 (다시 돌아와
우승을 차지한)김연아는 정말 대단하다. 신세대처럼 보이고, 하고 싶은 것도 많겠지만 그는 일단 자신에게 뭔가 주어지면 목표를 향해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이번 대회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치켜세웠다.
종목은 다르지만 탁구계에도 몇몇 예비 스타들이 대기하고 있다.
김민석, 정영식, 서현덕, 양하은
등은
차세대 유망주를 언급할 때마다 입에 오르내리는
이름들이다.
이들은 지난 수년 간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 14일 끝난 2013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대표 선발전에서는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이들도 절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채찍을 가했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이들도 절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채찍을 가했다.
그는 "흔히 이들에게 차세대라는 말을 하지만 그 밑의 애들이
또 올라오고 있다. 안도감을 지우고 정신력과 위기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차세대들이 선배들한테 '(세계최강)중국과 비슷한 탁구를 친다'는 말을 들었다면 더 어린
선수들은 모두 그런 탁구를 구사한다. 조금만 방심해도 어린 선수들에게 잡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25세 이전 정상권에
올라야
현재 차세대 선수들을 스타로 부르기에는 어딘가 부족하다.
아직도 한국 남자 탁구에 대해 물으면
유승민, 주세혁, 오상은을 꼽는 이가 대다수다. 심한 이들은 유남규, 김택수를 거론하기도
한다.
정 부회장은
스타 계보가 끊긴 원인 중 한 가지로
대한탁구협회의 정책 실패를
꼽았다.
부회장으로 몸담고 있는 조직의 잘못을 시인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겠지만 정 부회장의
발언에는 거침이 없었다.
정 부회장은 "오상은, 주세혁, 유승민은 정말 대단한 스타였다. 그런데 협회가 오랜 기간 그들에게만 기댄 측면이 많았다. 지금은 사실 이들을 대체할 후배들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가 말한 스타의 자질은 '실력'이었다.
정 부회장은 "오상은, 주세혁, 유승민은 정말 대단한 스타였다. 그런데 협회가 오랜 기간 그들에게만 기댄 측면이 많았다. 지금은 사실 이들을 대체할 후배들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가 말한 스타의 자질은 '실력'이었다.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고, '끼'가 많더라도 실력이 없으면 진정한 스타로 대접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스타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여럿 있지만 결국 스포츠에서는 성적을 내지 못하면 스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차세대 유망주들을 위한 구체적인 플랜도 제시했다.
차세대 유망주들을 위한 구체적인 플랜도 제시했다.
바로 '25살이 되기 전 세계에 이름 떨치기'다.
그래야만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숱한 선배들은 이를 몸소 증명했다.
현정화는 17살 때 아시아를
제패했고
19살의 나이로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다.
유남규 역시 큰 차이는 없다.
유승민이 중국의 왕하오를
쓰러뜨리고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을
때
그의 나이는
21살이었다.
"탁구 선수는 25세에서 30살을 전성기로 본다.
나는 25살에 은퇴를 했는데 막상 그만두려고 하니 어디로 (공을)쳐야 하는지 길이 보였다. 25살
이전에는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거나 세계 정상권에 올라야 한다.
물론 이후에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크게 발전하기는 매우 어렵다. 반드시 25살 전에 사고를 한 번 쳐봐야 한다."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른다
한국 탁구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남자는 은메달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여자는 노메달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여자 탁구가 올림픽에서 빈 손으로 돌아온 것은
처음이었다.
일각에서는 귀화 선수제도의 허점을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많은 중국계 선수들이 유입되면서 국내 선수들의 성장이 더뎌졌다는
것이다.
이에 정 부회장은 "양면성이 있다"면서 견해를 밝혀나갔다.
정 부회장은 "귀화 선수가 프로 팀에 입단한 뒤 국내 선수들과 연습하고 국내 대회에 나서는 단계를
밟는다면 분명히 도움이 된다.
이어 그는 "당예서와 석하정은 우리가 원했던 방식으로 국가대표가
됐다.
그런데 국가대표를 시키려는 목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국 초,중,고 유망주들이 설 자리가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탁구협회는 조만간 귀화 선수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의 한국 탁구는 '위기이자 기회'다. 선수층이 얇은 것은 분명하지만 탁구를 즐기는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어린 학생들의 꾸준한 증가는 언젠가 발견할 수 있는 원석이 숨어있다는 증거다. 정 부회장도 이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른다. 구름이 많으면 많을수록 비가 내릴 확률은 높아진다. 저변이
넓어지면 누군가가 어디서든 나올 수 있다.
나도 중학교 때 학교에 탁구대가 있어서 우연히 쳐봤는데 세계
정상까지 차지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생활체육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지금 분위기는 좋다. 학교 스포츠클럽도 많이
생기고 있다. 분명히 한국 탁구가 세계 정상에 오를 날이 올 것이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副會長
프로필
▲생년월일 : 1952년 1월3일
▲주요 경력 :
1973년 사라예보세계선수권대회 단체 금메달,
197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단식 은메달,
1975년 캘커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 은메달,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선수단장,
2008년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2013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I D:
alfonsohan
·이 름:
한준구
·닉네임:
알폰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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