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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門^자녀-20代-30代 創業 희망자-必讀]-젊은 부자-61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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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256회 작성일 2017-05-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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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3세, 연매출 184억‥


'백'없이 성공한 한국 젊은 부자 61명



  • 글 jobsN 이신영

입력 : 2017.05.08 09:51

네이버 JOB&에 실린 한국의 젊은 부자 61인
금수저 NO, 학벌도 백도 없이 성공
평균 나이 33세, 평균 매출 181억의 비결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빌딩. 60평(198㎡)쯤 되는 공간에 빨강, 주황 등 화려한 색깔의 원단을 담은 선반이 천장에 닿을 정도로 수북이 쌓여 있었다. 40여명이 근무하는 회사 현장은 말을 붙이기 미안할 정도로 분주했다. 한 직원이 말했다. “주문량은 폭주하는데 생산량이 부족해 최근 170평짜리 물류센터 겸 생산 공장을 임대 했어요. 매일 1만~1만1000장에 가까운 옷을 생산하는데 모자라요. ”

의류회사 SYJ의 김소영(28) 대표는 창업 첫해인 2014년 매출 36억원을 올렸다. 2016년 매출은 164억원(영업이익 17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불과 3년 전만 해도 전문대를 졸업한 중소기업 사무직 직원이었다. 성공한 기업가로 변신한 그녀는 올해 회사를 코넥스에 상장한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비결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은 것이다. 다른 의류공장에서 쓰레기로 버리는 ‘자투리’ 원단을 이용해 원가를 40%가량 줄이고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대폭 낮췄다.

“원가가 2000원이 넘는 게 없어요. 자투리 원단은 1야드(0.9m)에 300원이면 구합니다. 보통 의류업체는 1야드를 3000~4000원에 떼 옷을 만듭니다.”

김소영 SYJ 대표와 사무실/jobsN, SYJ 제공

김 대표는 공인중개사인 부모 밑에 자란 평범한 여성이었다. 어릴 때부터 옷을 미치도록 좋아했다. 옷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동대문에서 옷을 떼 ‘옥션’에 팔기 시작했다. 프리랜서 의류 디자이너를 따라 현장을 다니며 원단 고르는 법부터 디자인, 바느질을 배웠다. 월급을 받으면서 옷을 파는 ‘투잡’으로 1억 가까운 돈을 마련해 2014년 창업해 대박을 냈다. 

취업, 창업, 직업을 다루는 판인 네이버 JOB&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젊은 창업자들 이야기를 모은 책, '한국의 젊은 부자들'이 나왔다. 김 대표도 지난 2월부터 네이버 JOB&에 등장한 ‘한국의 젊은 부자들’ 61명 가운데 한 명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3세, 연평균 매출 184억원이다.

‘고수익 고위험’ 분야인 IT플랫폼과 020(Offline to online)부터 패션, 화장품, 스마트워치, 자동차, 과일, 막국수까지. 젊은 부자들은 다양한 분야 창업에 뛰어들어 성공을 쟁취했다.

3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2016년 상반기 매출 500억원을 기록한 코스트리 김한균 대표, 200만원으로 2년반 만에 매출 500억원을 낸 시각장애인용 시계 ‘닷’의 김주윤 대표, 주식으로 400억원대 부자가 된 ‘청년 버핏’ 박철상….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부모를 잘 만난 금수저’가 아닐까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1000만원도 안 되는 자본금으로 시작했다. 부모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책에 실린 한국 젊은 부자들의 성공 원칙 3가지를 소개한다.

주식으로 400억원대 재산을 모은 '청년 버핏' 박철상씨(왼쪽)는 재테크 책을 보지 않고 역사책으로 투자에 성공했다(왼쪽). 대학을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건강관리 기업 '눔'을 창업해 매출 100억을 달성한 정세주 대표/박씨 제공,jobsN

◇남들이 YES 외칠 때, NO라고 외쳤다

이 젊은 부자들의 공통점은 남들이 ‘YES’라고 말할 때, 그들은 ‘NO’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A=B’가 아니라 ‘A=D’ ‘A=F’가 되는 고정관념 너머의 세상을 본다. 현상유지에 급급하지 않고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반대로 뒤집는다.

남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상식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공단기,영단기를 비롯해 60여개 교육브랜드를 보유한 에스티유니타스의 윤성혁(38) 대표도 그랬다. 수험생들이 토익 고득점을 맞기 위해 한 달 70~100만원을 쏟아부을 때, 한 달 수강료가 안 되는 돈으로 1년간 무제한으로 온라인 강의를 듣는 프리패스 서비스로 대박을 쳤다.

연 27만원이면 스타 강사들의 영어 회화, 문법 강좌를 무제한으로 듣도록 했다. 출석률이 높고 목표 점수를 달성하면 수강료를 환급해 주기도 했다. 창업 7년만에 매출 4000억원을 달성했고 직원 1200명을 두고 있다.

그의 창업 철학은 명쾌하다. ‘1%가 누리는 걸 99%가 누리게 하자’는 것이다.  돈없는 공시생 취업준비생에게도 돈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 청년들이 누리는 비싼 사교육을 싸게 제공하자는 것이다.

창업 당시 주변에서는 ‘망할 것 같다’고 했다. 정말 많은 사람이 모여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서비스 시작 1년이 안 돼 해당 분야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정말 바꾸고 싶은 현실, 사람들이 분노하는 지점을 찾아 바꾸려고 노력하자 돈이 따라왔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창업하지 않았는데 돈과 비즈니스가 따라왔습니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jobsN

◇ 자본금은 적어도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부모가 큰 돈을 물려줘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한 사람은 드물다. 홍익대 목조형가구학과 05학번 동기인 탁의성(32), 정재엽(32), 안옹준(30)씨를 보자. 2009년만 해도 그들은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그러다 가구회사를 의기투합해 차렸는데 2015년 매출 90억, 2016년 100억을 돌파했다. 핵심 비결은 자신들이 잘 아는 디자인으로 100% 원목가구를 수제로 만들고, 적절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 것이다. 최상등급의 원목을 이용해 무늬를 자연스럽게 만들고, 가격은 경쟁사 대비 20~30% 낮췄다. 

매출 100억원을 만든 최초 자본금은 600만원이었다. 홍대 고시원에서 살면서 카페로 출근했고, 우여곡절 끝에 월세 60만원짜리 반지하 사무실을 얻었다. 남은 돈으로 제품 샘플 제작에 집중했다. 여러 중소기업 공장을 다니며 사업 취지를 설명했더니 한 곳에서 ‘선금을 받지 않고 샘플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홈페이지에 가구업계에서 기밀로 여기는 가구 제작의 전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그랬더니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시작은 미약해도 발품을 잘 팔면 사업의 물꼬를 틀 수 있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자퇴하고 자산운용사(밸류시스템자산운용)를 차린 정환종(36) 대표는 국내 부자들의 돈 3000억원을 굴리는 CEO다. 사무실은 삼성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 있으며, 남부럽지 않은 재산을 모았다. 

제주도 출신인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주식 덕후’였다. 주식 운용의 꿈을 실제 펼치겠다며 대학을 그만뒀다. 그가 가진 원칙은 ‘30명을 만나야 사람 한 명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서울의 은행, 증권사를 돌아다녔지만 실패했다. 학벌과 출신 등에서 밀렸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대신 그는 학벌과 출신을 상대적으로 보지 않은 지방의 금융회사에 발품을 판 끝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2016년 2월부터 최근까지 밑바닥에서 성공한 한국의 젊은 부자 61인의 성공법칙을 담았다

◇아무도 하지 않는 나의 것, 사랑하는 것을 해라

‘경기 불황’이라면 위기를 떠올리지만 불황을 이용한 사람들도 많았다. 말하자면 위기는 기회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지금까지 근 10년째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비싼 재료를 이용한 고급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 젊은 부자들은 값싼 재료, 때론 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리뉴얼’해 돈을 벌었다.

신상동 대표의 ‘떠리몰’은 제품에 약간의 상처가 나거나 유통기한에 도달한 이른바 ‘B급 제품’을 90% 할인해 파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 200여종을 판매하는데 2015년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원 수는 창업 3년 만에 13만명으로 늘었다.

“유통기한이 1개월 이상 남은 제품도 마트에서 폐기처분 하더군요. 이런 제품은 시장성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가까울수록 할인율을 높였더니 소비자들이 뜨겁게 반응했어요.”

떠리몰에서 싸게 파는 '못생겨버린 나주 배'(왼쪽)과 레진코믹스 창업자 권정혁씨/떠리몰 제공, jobsN

취미를 사업으로 연결한 ‘덕후 창업자’도 많다.  2013년 설립된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는  2014년 매출 103억원, 2015년 300억원을 달성했다. 공동창업자(44) 권정혁씨는 1997년부터 삼성, KT하이텔 등 여러 IT기업을 거쳤다. 그는 단지 ‘유료 웹툰이 돈이 될 것 같다’고 사업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

“어머니가 만화가게를 했어요. 슬램덩크 등 각종 만화에 파묻혀 살았습니다. 그런데 만화가 온라인화되면서 무료로 바뀐 거에요. 만화가란 직업이 사라질 위기였습니다. 만화를 그리는 사람도 돈을 벌게 해주자고 생각했어요.” 그는 수익의 60%는 작가가, 40%는 레진코믹스가 가져가는 구조를 짰다.

무조건 ‘만화 덕후’만 직원으로 뽑았다. 재무, 회계, 디자인, 인사 분야 직원 78여명은 모두 만화 덕후다. 채용 지원 자격은 ‘하루에 만화를 1시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화 덕후만 뽑는 이유는 ‘몰입’ 때문이다. 취미를 즐기는 사람은 5시간, 10시간이고 몰입해 ‘끝장내야 한다’는 집중력을 갖고 있다. 바로 이런 집중력이 회사 성장을 이끈다는 것이다. 

'한국의 젊은 부자들'은 현재 진행형의 성공 스토리다. 이들은 정주영, 이병철,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낸 성공 신화를 나도 만들겠다며 지금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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