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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바다가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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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365회 작성일 2013-03-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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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조적 문제때문에 전쟁 못 한다"
 
 
 
 
입력 : 2010.05.28
 
 
 
 

 

 

 

 

 

 

 

장진성 전 노동당통일전선부 부원 주장

 
 
 
 
 
 
 
 


천안함 사태로 남북 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각에선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탈북한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 요원 장진성(38)씨는 북한이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나 조건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장씨는 28일 인터넷매체 뉴데일리에 기고한 글을 통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 한반도 전쟁 가능성 운운하며 유권자들을 자극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김정일이 북한의 여러가지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씨는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조선노동당 작가로 활동했으며, 한국 입국 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그린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라는 제목의 시집을 펴내기도 했다.

다음은 장씨의 뉴데일리 기사 전문이다.

김일성 사후 북한 총리였던 연형묵이 자강도 도당책임비서로 임명된 것을 두고 우리 언론들은 한결같이 강등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실은 김정일의 특별한 신임으로 내각총리가 해야 할 일보다 더 중대한 임무를 받고 파견된 것이었다.

김일성 사후 극도로 체제불안을 느낀 김정일은 연형묵에게 유사시 자강도를 제2의 수도로 요새화하라는 지시를 주었다. 북한의 지방도시중 특별히 산이 많은 자강도엔 군수공장들이 밀집돼 있다.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과 군수생산 기지들이 모여 있는 이유로 자강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북한의 전략적 최후방, 제2의 평양으로 지정된 곳이었다. 지난 6.25전쟁 시기 김일성도 이 자강도에 최고사령부 지하벙커를 만들고 숨어있었다.

북한 TV는 1997년부터 1999년 사이에 한해에도 몇 번씩 자강도를 시찰하는 김정일의 행보를 전했다. 중소형 수력발전소를 만들어 전력공급을 자체 해결한 자강도를 고무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실제는 다른 목적이었다. 이 시기 자강도에 완공된 최고사령부 지하벙커와 체제 붕괴 시 중국과 러시아로 탈출할 수 있는 도피용 지하갱도를 김정일이 직접 지도했다고 한다.

그 도피용 지하갱도의 존재와 최종 목적지는 중국이나 러시아 정부도 모른다고 한다.
북한과 인접한 중국과 러시아 국경지역들엔 아직도 인적이 전혀 닿지 않은 미개발 원시림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그 쪽을 향한 터널들이 아닌가 싶다.

이를 위해 북한군은 자강도와 함경북도의 산들을 잇는 김정일 전용차만 허용된 1호 도로를 닦기도 했다. 민주당은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운운하며 유권자들을 자극하려고 하지만 김정일은 이렇듯 절대로 전쟁 할 담이 없는 사람이다.

첫째는 현재의 북한에는 과거처럼 사회주의 우방 진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유일한 우방국인 중국마저도 북한에 개혁개방을 전수하여 저들의 영원한 안정지대로 남아있기를 원하지 결과가 뻔한 전쟁을 허용하거나 동참하진 않는다.

둘째는 북한은 병영식 사회이지만 전체주의 동원의식이 없다.
전쟁의 주 동원대상은 주민들이다. 김정일체제가 공식 출범한 1994년부터 국가가격과 함께 배급제 붕괴로 북한 주민들은 시장에서 생존기술을 배웠다. 그 과정에 주민들은 체제가 아니라 시장의 자율성에 적응됐고 충성가치가 아니라 물질가치를 터득했다.
그들에게 집체주의 사고란 더는 남아있지 않다.
더욱이 현재 북한 주민들의 통일의식 수준은 적화통일이 아니라 남한의 선진화에 속히 합세하고 싶은 자유민주주의 통일 추세이다.

셋째는 북한의 현 권력구조가 체제유지에 근거한 피동성 구조라는 것이다.
김일성은 자기의 과장된 항일경력을 과시하기 위해 정권초기 군 출신으로 권력기반을 형성했다.
하지만 김정일은 후계구도를 굳히기 위해 동창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당 관료정치를 했다.

결국 북한군은 당의 유일적 지배에 완전히 구속됐고 지금의 상징적인 국방위원회도 외형상 군이지만 실제 인사권과 행정, 감사권한은 민간인 출신들인 당조직부가 총괄한다. 만약 전시상황에 맞게 군부 인물들로 최고 권력기구를 구성 할 경우 지방말단 하부기관까지 정비해야 하는데 시간도 문제지만 엄청난 권력혼란과 부작용이 있을 것이다.

넷째는 군의 이중명령 체계에 문제가 있다.
북한군은 행정명령과 정치명령의 양대 결정 및 동의 체계이다. 가령 군단장이 총참모부로부터 군사행동 명령을 받았다고 해도 총정치국의 지도를 받는 정치위원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원천적으로 무효화된다.

이는 무력을 갖고 있는 작전 지휘관의 개별적 결단을 감시하고 검증하기 위한 쿠테타 방지용 절차이다. 이렇듯 한 부대 안에 전통적으로 두개 권력이 공존해 온 모순구조는 북한군의 치명적 약점이기도 하다. 즉 군단부터 말단 소대에 이르기까지 전쟁수단이 아니라 체제수단으로 구성된 북한의 각 부대 1차성 지휘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이 시한탄을 그대로 안은 채 전쟁에 돌입할 경우 온갖 난제에 휩싸이게 될 전시상황에선 반드시 불발탄이 터질 것이라는 것을 김정일 자신도 잘 알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군사 기술적 문제들이 있다.

김정일은 현대전은 신속성이 우선이라며 모든 화력을 이동차량에 탑재하도록 했는데 이는 역으로 기름난을 가증시키는 최악조건을 만들어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탱크를 포함한 북한의 모든 화력무기들은 한 달도 버티지 못하고 멈추게 될 것이다.

또한 전선의 귀와 입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도 엉망이다. 북한은 이라크 전쟁을 참고하여 정전과 통신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군통신선을 2m 깊이까지 땅에 묻는 공사를 했다.

그리고 자체 발전 수동식 전화기도 추가했지만 과연 그것들이 현대전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겠는가. 도로 또한 악재이다. 지역과 지역 사이를 겨우 잇는 손에 꼽을 정도의 북한 고속도로들은 우리 공군기 몇 대만으로도 순간에 마비시킬 수 있을 정도이다.

산이 많은 북한에서 고속도로 외 다른 도로들은 군전용으로 쓰기엔 너무 열악하기 짝이 없다.
세습정치를 닮은 무기의 노후화, 텅 빈 군수동원총국의 의료국과 피복국, 군량미는 있어도 최악이나 다름없는 운송수단과 운반조건,,,

때문에 김정일은 핵이나 생화학무기, 미사일과 같은 대량살상 및 첨단전략 무기에 집착하지만 그것들이 과연 미군의 항공모함 한 대 역량에도 미치겠는가.
 
 
 
 
 
 
 
 

[세상 읽기] ‘서울 불바다’가 어려운 까닭

 

/ 김종대

등록 : 2013.03.14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북한의 도발 위협보다 대형마트 휴무가 더 불편한 일”이라고 말하는 서울의 중년들에게 북한은 거짓말하는 양치기 소년일 뿐이다. 북한이 말로 뱉어낸 위협대로라면 서울은 벌써 수십번은 불바다가 되고도 남았을 일이지만 이제 그런 ‘한반도 묵시록’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실 김정은 입장에서 서울을 핵무기나 장사정포로 타격하기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첫째, 이미 수도권에는 수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모두 140만9577명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78만1616명(55.4%)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는 베트남 16만2254명(11.5%), 미국 6만8648명(4.9%), 남아시아 6만2862명(4.5%), 필리핀 5만9735명(4.2%) 순이다.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 ‘핵바다’로 만들기 위해 장사정포를 마구 쏘아댄다면 그들의 동맹국인 중국과 세계 여러 나라가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장사정포 사정거리 안에 있는 수도권에 외국인이 몰려와 있다. 경기 안산시(6만583명), 서울 영등포구(5만7180명), 구로구(4만3239명), 경기 수원시(4만537명)로 모두 북한 장사정포 사정거리(70㎞) 안이다. 북한은 세계와 전쟁을 해야 한다.
 
 
 
 
 
둘째, 전쟁 때 이 외국인들은 탈출하기 어렵다. 특히 영미계의 외국인이 전쟁 때 본국으로 안전하게 탈출하려면 각국 대사관이 마련한 비상계획대로 성남 서울공항에 집결해야 한다. 여기서 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타야 하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공항 인근에 제2롯데월드 건립을 허가하여 사실상 유사시 서울공항의 기능을 마비시켰다. 그다음 집결지는 오산 미 공군기지인데, 우리 군은 교통을 전면 통제하게 되면 걸어서라도 가야 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 결국 퇴로가 차단된 외국인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서울 불바다의 인질이 되는데, 이것이 김정은을 난처하게 한다.
 
 
 
 
셋째, 서울이라는 이상한 도시는 북이 쏠 테면 쏘라는 식으로 배짱을 부린다. 현재 수도권에 화생방에 대비한 1등급 대피시설은 23곳(6000평)에 설치돼 있는데, 이는 핵전쟁에서 전체 거주자의 0.08%밖에 수용할 수 없다.
 
 
 
 
 
방사성 진료기관 역시 1차 진료기관이 12곳, 2차 진료기관이 14곳밖에 없기 때문에 유사시 사상자 처리 대책이 거의 없다. 핵전쟁이 아닌 재래식 무기에 의한 공격에는 총 2만6000여곳의 대피시설에서 견딘다고 하지만 에너지·식수·통신 공급이 전면 차단되기 때문에 버티기 어렵다. 그렇다고 서울시민을 피난시키는 정부 계획을 세우기도 불가능하다. 그렇게 무방비로 목숨을 내놓겠다는데 이것은 김정은을 더욱더 난처하게 한다.
 
 
 
역사상 적의 대포가 불과 40㎞ 밖에서 위협하는 전쟁터에 1500만명이 거주하는 경우는 없었다. 비좁은 전쟁터에 이렇게 높은 인구밀도는 역사상 어떤 전쟁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서울은 이미 대한민국의 도시가 아니라 전세계가 공유하는 도시다. 전쟁 위협 앞에서도 천진난만하게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는 서울은 냉전시대에 만들어진 억지와 방어라는 안보개념으로 설명되지 않는 아주 이상한 도시다.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나 직관적으로는 “전쟁은 없다”는 사실을 서울시민은 이미 간파하고 있다. 그걸 아는 북한은 자신의 불바다 협박이 통하지 않는다는 데 크게 허탈해할 일이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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