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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후 67년-아직도 고통받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기막힌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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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968회 작성일 2013-03-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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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 독립유공자 후손 보상 택하면 수급비 못 받아
ㆍ불합리한 보훈규정에 상처… 3대까지 취업·교육 지원도
ㆍ만35세 이하 묶여 유명무실

독립유공자의 손자 임동국씨(39)는 가끔씩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슬프게 느껴진다고 했다.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때문에 후손들이 힘들게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임씨는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가난을 물려받아야 할 조카들을 보면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씨의 할아버지 임종한씨는 항일독립운동 단체 신간회에서 활동하다 일제에 의해 수감돼 광복 직후 서대문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임씨의 할아버지는? 2005년 3월1일 정부로부터 건국포장을 추서받고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임씨의 큰아버지(86)는 평생을 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고, 재산 대부분을 이 과정에 썼다.

하지만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인정받고 얼마 뒤 찾아온 구청 공무원의 얘기에 큰아버지는 당황했다.
구청 공무원은
기초생활수급자였던 큰아버지
부부에게
기초생활수급자 지원과 독립유공자 보상을 동시에 받을 수는 없으니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임씨의 큰아버지는
수급비를 생각하지 않고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되기를 선택했다. 임씨는 “어떤 자식이 부모의 명예를 찾고 싶지, 돈을 따지겠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곧바로 경제적 어려움이 닥쳤다.
임씨 큰아버지 부부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받은 금액은 월 80만원 정도였다.
그러나 독립유공자 후손이 되자 수급비는 사라졌고
임씨 큰아버지에게만
보상금 월 60만원 정도가 나왔다.
기초생활수급자였을 때 받았던 의료급여·임대급여 등도 모두 사라졌다.
임씨는 “정부에서 받는 돈이 줄어든 것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큰어머니는 의료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했을 때
정말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했다.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한 권윤옥씨(77)도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다.
권씨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며 집을 떠났고, 권씨
가족은 일본군에게 집과 재산을 모두 뺏기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힘든 삶을 살았다.
해방 후 일부 가족들이 모였지만 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다 얻은 지병으로 얼마 뒤 눈을 감았다.
독립운동가의 가족으로 살며 온몸으로 고통을 겪었던 권씨에게 국가는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았다.
관련법에 의하면?
1945년 해방 이후 독립유공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배우자와 아들·딸에게만 보상금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독립유공자 자녀나 손자·손녀들에게 공무원 채용시험에 가산점을 주는 등의 취업지원이나 초·중·고·대학까지 학비를 주는 교육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거의 없다.
독립유공자 손자·손녀들이라도
이제는 대부분 고령자가 된 상태여서
교육비 지원 대상이 아닌 데다
취업 지원 대상자도 35세 이하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2013.2.26일 민주통합당 홍영표 의원실이 주관한
‘독립유공자 후손의 눈물,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공청회 자료를 보면?
독립유공자 손자·손녀 중 35세 이하는 1.2%에 불과하다.
2500명의 독립유공자 손자·손녀 중 30명만이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권씨는
명절이 되면 지자체에서 주는 5만원짜리 상품권 빼고
는 어떤 것도 받은 것이 없다
”며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해 온 가족이 고통을 받았는데
정부의 지원이 없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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