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 내정된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왼쪽)과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2006년 12월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있다. 당시 김 실장 내정자는 장관, 박 실장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이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
육참총장출신이 경호실장은 말이 안된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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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834회 작성일 2013-02-13 03:43본문
첫 육참총장 출신 경호실장…‘3공·5공 그림자’ 어른
청와대 경호실장 박흥렬 지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첫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박흥렬(64) 전 육군 참모총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을 총지휘하던 4성 장군 출신이 대통령 한 사람을 경호하는 총책임자가 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다. 우선 군 최고위 간부인 육참총장 출신이 강화된 경호처의 수장이 되면서 제3공화국 시절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먼저 나왔다. 또 군 출신은 경호업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통령 경호에서 군은 주로 외곽을 담당하고 근거리 경호는 주로 경찰 출신이 담당하기 때문이다. 외국도 선진국의 경우는 국가 최고권력자 경호는 경찰 쪽이 주로 담당한다. 경호업무에 밝은 한 인사는 “박흥렬 경호실장 내정자는 합리적인 사람이지만, 군 출신이 다시 경호실장을 맡는 자체가 3공과 5공으로 회귀하는 기분이 든다. 당선인은 1970년대 군이 경호하던 시절을 떠올리는 것 같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박근혜 정부가 경호실장 직급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한 데 이어 첫 경호실장에 육군참모총장 출신이 지명돼 경호처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반기는 분위기다. 군과의 업무 협조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박흥렬 경호실장 내정자가 부산고와 육사(28기)를 졸업하고, 7사단장과 3군단장, 육군참모차장 등을 거친 육군의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호처의 힘이 비대해지면서 지난 15년 동안 억제됐던 경호처의 정치적 역할이 살아날까 우려하고 했다.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 이래 군사정부 시절, 청와대 경호실(경호처)은 군 출신이 도맡아 오면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왔다. 차지철 실장을 비롯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서 모두 8명의 경호실장이 내리 군인 출신이었다. 이들 경호실장은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 가지면서 국정운영 전반에 개입해 때로 ‘정권 2인자’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러다 김영삼 전 대통령 때부터 경호실장은 정치권력을 빼앗겼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김세옥 전 경찰청장이 경찰 출신으로 처음 경호실장이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호실을 경호처로 낮췄다. 한편 정치권에선 박 당선인의 동생 박지만씨의 육사 동기인 윤종성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의 경호실 차장(차관급) 임명설도 강하게 떠돌고 있다.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한 적도 있는 윤 전 본부장은 박 당선인과도 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창현 김종철 기자 blue@hani.co.kr******************************
[사설] ‘참모총장 경호실장’은 군 위상 훼손
[중앙일보]입력 2013.02.12 00:29 / 수정 2013.02.12 09:12박정희 대통령 집권
말기 차지철 경호실장은 소장 출신들을 경호실 차장보로 배치했다.
(차지철은 공수부대 대위
출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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