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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올림픽 레슬링-필름 코닥 회사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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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54회 작성일 2013-02-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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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레슬링연맹 부패·무능으로
 
올림픽 퇴출 자초
   이용균·황민국 기자
 
ㆍ마티네티 회장 “15분 전 통보” 실토… 그레코로만 종목 제외 고려


“미안하다. 15분 전에야 통보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하계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에서 레슬링을 퇴출시켰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라파엘 마티네티 국제레슬링연맹(FILA) 회장이 각국 관계자에게 털어놓은 고백이다.
 
 
 
마티네티 회장은 지난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레슬링이 핵심종목 퇴출 후보에 오른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출신인 그는 이번 사태로 무능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역시 퇴출 후보에 오른 태권도·근대5종·필드하키·카누 등이 생존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 것과 비교된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레슬링과 마지막 생존경쟁을 벌인 근대5종은 클라우스 슈만 회장이 직접 로잔을 방문해 로비까지 했다.

올림픽에서 퇴출될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 스포츠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주는 등 효자종목으로 꼽힌 한국레슬링은 멈출 수 없다. 레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3일 태릉선수촌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FILA의 부패한 운영도 도마에 올랐다. 메달 가능 종목이 많지 않은 아제르바이잔의 석유 재벌로부터 매년 수백억원을 후원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마티네티 회장은 개인이 아닌 FILA가 후원을 받는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으나 수차례 아제르바이잔에 국빈 자격으로 초청돼 의혹어린 시선을 피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아제르바이잔과 맞붙어 석연찮게 패한 한국이 최근 2년간 국제대회 심판 배정 특혜 의혹을 증거와 함께 제기하는 바람에 공정성에 큰 타격을 받았다.
 
 
 
심판위원장을 겸하면서 경기별 심판을 직접 배정하던 마티네티 회장에게 비판이 쏟아진 것은 당연한 일. IOC 집행위가 탈락 후보를 선정하기에 앞서 받아든 평가보고서 항목 39개에 공정성이 빠졌을 리 없다. 한 레슬링 관계자는 “국제대회 때마다 그레코로만형 중심으로 심판 판정 문제가 불거졌다”며 “이를 IOC가 몰랐을 리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로서 ‘재미’가 없는 것도 문제다. 미국 ‘USA투데이’는 레슬링의 탈락 소식을 전하며 “런던올림픽을 보면서 도대체 점수가 어떻게 나는 것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고 지적했다.

 
 
벼랑 끝에 몰린 레슬링은 생존을 위한 대대적 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16일부터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FILA 이사회에서 대대적인 개혁이 예고됐다. 애초 그레코로만형의 파테르를 없애는 수준의 규정 손질이 추진됐지만 생존을 위해 아예 그레코로만형을 종목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조치도 고려되고 있다.

 
대한레슬링연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처음 레슬링 퇴출이 거론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그레코로만형이 문제였다.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면 종목 축소가 답으로 보인다. 근대올림픽에서 레슬링은 자유형밖에 없었다”면서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에서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올림픽 생존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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