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선후배 가족 친지 동료 선후배-특히 젊은 자녀들 피해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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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181회 작성일 2013-01-01 03:07본문
게임 안했는데 25만원 결제?
항의전화했더니
발신번호 띄워 항의전화 유도
인증번호 알려주면 취소한다 속여
게임사 고객센터 쉬는 휴일 집중
토요일인 29일 오전 김모(43·자영업)씨는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유명
게임업체의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결제한다는
내용이었다.
‘25만원 소액결제 익월
합산청구.
문의
070-XXXX-XXXX’
이라고 적혀
있었다.
평소 이 업체의 게임을 전혀 하지 않던 김씨는
‘070’으로 시작하는 발신번호로
항의 전화를 걸었다.
그는 “게임도 하지 않고 소액결제를 한 적도 없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고 따졌다.
그러자 전화 상담원은 “결제를 취소할 테니 문자메시지가 다시 오면 거기 적힌 인증번호를
불러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문자메시지가 도착했고 김씨는 급한 마음에 인증번호를 그대로 알려줬다.
그러자 1분이 지나지 않아 25만원이 결제 완료됐다는 문자메시지가 김씨의 휴대전화에 도착했다.
그제야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김씨는
‘070’ 번호로 다시 전화했다. 하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게임업체의 고객센터는 휴일이라 상담 자체가 불가능했다.
최근 주말 들어 유명 게임의 아이템
결제를 미끼로 한
신종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금요일 오후부터 휴대전화로 소액결제 문자메시지를 보내
돈을 빼갔다는 사기 신고가 전국 경찰서에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단은
게임사이트를 해킹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해 정보를 알아낸다.
김씨의 경우처럼
사기단은 소액 결제됐다는 내용의
허위 문자메시지와 함께
문의 번호를 피해자에게 전송한다.
피해자의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사기단이 게임 아이템 결제에 필요한 인증번호를 얻기 위해
파놓은 함정이다.
사기단은
피해자로부터 항의 전화가 오면
“취소할 테니 인증번호를 불러달라”고 요구한다.
마치 인증번호가 결제승인 취소를 위한 것인양
착각하게 만드는 수법이다.
사기단은
게임업체 사이트의 아이템 결제 화면에
피해자의 주민번호와 휴대전화를 입력한 뒤 구매 버튼을 누른다.
피해자가 취소를 위해 인증번호를 알려주면 사기단이 결제하는 것이다.
돈은 피해자가 지불하지만 아이템은 사기단 계정의 게임 아이디에 등록된다.
소액결제를 하는 휴대전화 명의자가
게임 계정 이용자가 아니어도 된다는 점을
惡用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에는 게임업체 고객센터가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사기행각이 집중된다”며
“전화를 개통할 때
소액결제 기능 사용 여부를 소비자에게 의무적으로 물어보거나 필요한 사람에 한해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도록 정책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기단이 게임
아이템을 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문자메시지 발신번호를
토대로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해당 게임업체 관계자는
“부정 결제가 확인된다면 피해 사실이 확인된 이들에게는 피해액을 환불하겠다”고 말했다.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
전화 금융 사기.
우체국·검찰 등을 사칭해
계좌 이체토록 하는
수법이 흔했지만
금융감독원이 적극
대처에 나서면서
개인정보를 도용해 카드론을 하거나
사이버머니를 결제하는 등의 수법으로
進化하고 있다.
지난해 피해액은 101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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