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성
리더십
우리나라에도 여성 지도자의 시대가
열렸다.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女性 대통령이
되어서
무엇이
달라질까?”로 바뀌었다.
신라 진성여왕 이래 1100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국가지도자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에 관심의 초점이
옮겨진 것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나라를 더욱 강건하게 다진 여성 통치자들이 몇몇 있다.
영국 절대주의의 전성기를 이룬
엘리자베스 1세 여왕(재위
1558~1603)은
강제와 양보의 양면 작전으로 의회를 제압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는 애정과 사랑을
베풀었다.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은
빛나는 시대에 살면서도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여왕은 디즈레일리와 같은 名재상에게
國事 전반을 맡기되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지혜를
발휘했다.
러시아에는 계몽군주로 불리는
예카테리나 2세 女帝가 있다.
법치주의 원칙을 도입함과 동시에
귀족들과 협력체제를 강화했으며,
러시아 영토를 크게 확장하는 업적을
남겼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여성지도자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식사회의 대두가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산업사회가 지식사회로 전환되면서
강력한 힘과 권위로 통치하던 과거의 리더십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성장을 도모하는 민주적 리더십이
주목을 받는 시대가 됐다는 점은 설득력이
있다.
과연 어떤 것이 바람직한 여성
리더십일까?
프랑스의 방송인 크리스틴 오크렌트는
저서 ‘왜, 여성대통령인가?’에서
“권력을 쥔 여성은 대화에 능하고
약자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뿐 아니라
공적인 업무도 훨씬 애정을 기울여 수행한다.”
고 여성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요약했다.
박 당선인의 리더십은 지금까지 ‘원칙과 신뢰’로 요약돼 왔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다.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타이틀보다는
구체적 업적을 남긴 지도자로서
역사적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로
국정에
임하길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스라엘 총리였던 골다 메이어(1898~1978)는
이런 말을
남겼다.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한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남성보다 못하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같은
직업이라도 여자는 남자보다
훨씬 뛰어나야
성공할 수 있다.”
현정화-정현숙-이에리사 삼총사 도 유념해야
할 명언이라고 보며
박 당선인도 물론 곱씹어 볼 만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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