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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안압 일지라도 녹내장 여부- 40세 이상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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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021회 작성일 2012-12-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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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 인술]녹내장, 발견만큼 꾸준한 치료도 중요
정윤석 | 한길안과병원 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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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의 진행을 막는 요소는 진단 후 꾸준하게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녹내장이라는 안질환 자체가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고 질병에 대한 인식도 부족해 늦게 발견하거나, 의사의 처방대로 조절하지 않다가 병이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다시 찾는 경우가 있다.

5년 전 안과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이 고안압에 의한 녹내장 진단을 받고 약물을 처방받았으나 사용하지 않다가 시야가 많이 손상된 후에야 병원을 다시 찾은 사례도 있다.

진단 당시 초기였기 때문에 그때부터 꾸준히 조절을 했다면 시야 손상을 줄일 수 있었지만, 방치한 5년 동안 녹내장이 많이 진행되어 있었다.

녹내장은 눈이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안과 질환 중 하나로 당뇨병성 망막병증, 노인성 황반변성과 함께 성인 실명의 3대 원인으로 꼽힌다.

눈이 제 기능을 유지하려면 일정한 안압이 필요한데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눈 속의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기면서 녹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90% 이상의 환자에게 발생하는 만성 녹내장의 경우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말기가 되기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행될수록 주변 시야가 좁아져 결국 중심부만 보이는데, 환자가 이러한 증상을 느끼면 이미 말기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인 경우에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정상안압녹내장’이라고 하며,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는 고안압 녹내장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의 진단을 위해 안압뿐만 아니라 시신경의 구조 및 기능검사도 필요하다.

녹내장은 진행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시야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의 환자는 여러 가지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안약을 눈에 넣었는지 헷갈리는 사례가 많다.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131명의 녹내장 환자를 조사한 결과, 45%의 환자들이 약물 사용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 안약을 넣는 것을 잊어먹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일부 환자는 약물 사용을 게을리하다가 병원 방문을 며칠 앞두고서야 규칙적으로 사용한다. 이 경우, 진료 시 측정된 안압은 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약을 쓰지 않은 시간의 안압은 조절되지 않았기 때문에 녹내장 진행의 빌미를 제공한다.

또 이러한 사실을 의사가 확인할 수 없는 점도 큰 문제다. 녹내장 점안액에 포함되어 있는 보존제도 꾸준한 조절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다. 대부분의 녹내장 점안액은 보존제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따가움, 건조함, 이물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줄인 무보존제 점안액이 나와 장기적인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있다.

녹내장은 꾸준한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조기 진단도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조기에 진단받고 조절을 시작하면 경과가 좋다. 고령 환자의 경우 녹내장이나 시력 문제를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든 부모가 정기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자녀들이 유의해야 한다. 젊은층도 고도 근시이거나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은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발병률이 높으므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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