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의료 상술에 메스를 가하는 여자 의사 김현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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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3,268회 작성일 2012-12-18 21:21본문
[이사람] “불안 조장하는 의료상술에 한방 날리고 싶다”
김현정(45)씨 |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펴낸 김현정 전문의
환자에게 무리한 처방 하는 의사들
자신들은 검진 안받는 현실 비판
환자의 힘 키우는 ‘0차 의료’ 대안
“병을 치료하는 건 에베레스트 등반과 같다. 산에 오르는 건 결국 환자 자신이다.
의사는 그것을 도와주는 셰르파일 뿐이다.”
연세대 의대가 배출한 첫 여성 정형외과 전문의요
한국 첫 정형외과학 교수인 김현정(45·사진)씨가
과잉진료가 판치는 ‘의료계의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고
대안을 모색한 책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느리게읽기)를 출간했다.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책에서 김씨는 말한다.
“의사들은 정작 건강검진을 잘 안 받는다.
인공관절·척추·백내장·스텐트·치아 임플란트 등 그 흔한 수술도
항암치료 참여율도 낮다.
마치 손님들에겐 매일 기름진 진수성찬을 차려내는 요리사가 정작 자신은 풀만 먹고 사는 꼴이다.”
왜그럴까?
첫째, 잘 알기 때문이다.
“의료란 양날의 칼과 같은 것, 혜택뿐만 아니라 한계와 허상도 있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섣불리 몸을 맡기지 않는다.”
둘째, 기다리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아픈 것을 참지 않는다. 되도록 빨리, 당장 낫게 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근원적인 치료는 자신이 하는 것이며 여기엔 시간이 걸린다.”
셋째, 자유롭기 때문이다.
“의료에는 정답이 없는 사례가 허다하다. 그러나 정부의 진료지침, 학회 권장 가이드, 병원 경영지침, 보험회사 수급기준, 명예욕 등의 장치와 압력 때문에 무리한 처방을 한다.
의사들은 자신에 대한 처방 때 비로소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다.”
김씨는 애초 제목을
‘악당들에게 멋지게 한방 먹이기’로 달려고 했다.
“최근 나온 ‘의료 비즈니스 혁신모델’에는 기본 전제부터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환자를 의료 주체로 보는 게 아니라 싼 가격과 편리함만 쫓는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철학의 부재가 깔려 있다.
댓글목록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혹시 있다면 조금 수정하거나 반성하면 그걸로 만족한다.
한준구님의 댓글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고 출신 선후배 의사중에서 위의 책을 한 번 시간내어 읽어보시고 논평 부탁합니다.
본인을 돌아볼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 삼으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의사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고 평정을 찾고 주변 관리를 잘하는 데 일로매진하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극소수의 의사들에게 경종을 울리면 좋으리라 저는 그렇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