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명부제작에 대하여. > 자유

우선 동창 회무에 노고가 많으신 동창회 관계자님들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동창회 명부를 만든다는 공문이 이메일로 와서 읽어 보니
장문의 호소문 같기도 하고 좋은 말씀은 다 쓰셨는데 정확하지 안고 틀림이 있는 부분 말씀드리자면
 
1.동창회 명부는 5년에 한번씩 만들라는 규정도 없거니와 전례도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공문을 보내면 동창회 회무에 잘 알지 못하는 동문들은 현재 일하는 동창회 관계자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입니다.
 전 동문들에게 대한 잘못된 정보를 알리는 일일 것입니다.
 
2. 이규성회장님 당시 이임하시는 기간에 회원명부 필요하지 않으니 만들지 말라고 지시하셨었는데
   이취임기간에 임의 결재를 받아 만들어 동문간에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등의 큰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3. 홈페이지 개설 이전 6,000명의 데이타를 갖았고 전국의 최고의 동창회 홈페이지 개설후 12,000여명 이상의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였습니다. 회원명부로는 매일 새로게 업데이트 되는 데이타베이스를 발굴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4. 비교 대상이 대전상고,청주고라 더 유감인데 그곳도 대전고 명부를 쫓아 만들었으나 엉망으로 만들고 CD와 같이 배포하여 한때 시끄러웠으며 청주고는 내용을 모르니 할말 없습니다.
 
5. 회원명부 만드는데 무관심하다는 표현은 지금껏 동창회에 힘써 일하신분들이 모두 흠결이 있고 업무를 해태하였다는것인데 제대로 파악하시어 언어선택을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총동창회 회장님들의 이름으로 송부하는 공문은 회장님의 재가를 받아 보내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창회에서 쓰는 공문 양식도 아닐뿐만 아니라 조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간결하고 요청사항만 간결하게 곰문양식에 맞춰 보내시든지 아니면 그냥 협조를 해달라는 편지를 보내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이왕 만들기로 하였다니 협조는 하고 있습니다만 좀 매끄럽게 진행하여 총동창회의 격을 땅에 떨어트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퇴근길에 이메일 확인중에 어처구니 없어서 중언부언 몇자 적었습니다.
글이 매끄럽지 못하고 모가 나 있어도 동창회 사랑하는 마음만 담아두시길 빕니다.
 
손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