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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이모저모-흥미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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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926회 작성일 2012-09-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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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냐, 임대냐’ FIVB 결정 따른다

기사입력 2012-09-08 07:07 |최종수정 2012-09-08 07:08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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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김연경, 터키서 2년간 선수 생활은 확정

자유계약선수(FA)냐 임대선수냐.

배구 스타 김연경(24·사진)의 운명이 국제배구연맹(FIVB)의 유권해석에 따라 달라지게 됐다.

대한배구협회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연경 해외 진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김연경과 소속팀 흥국생명 양측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이며, 이를 토대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둘째 해외 진출 기간은 2년으로 하되 계약이 끝나면 흥국생명에 복귀한다. 셋째 해외 진출 구단은 흥국생명과 김연경에게 각각 제안을 받고 배구협회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한다. 단, 국제기구나 법률적 판단이 완성되면 그 결정에 따른다.

결국 핵심은 국제기구 즉 FIVB의 결정에 따른다는 마지막 조항에 있다. 박성민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은 “7일 FIVB에 김연경이 임대 신분인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지를 묻는 전자메일을 보냈다. 다음주 스위스 로잔의 FIVB 사무실을 방문해 유권해석을 받아올 방침”이라고 말했다. 늦어도 이달 안에는 결정될 것이라는 게 배구협회의 설명.

만약 FIVB가 김연경의 손을 들어준다면 김연경은 FA 자격을 얻게 되고, 자유롭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 반대로 로컬룰을 우선시해 FA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김연경은 임대선수 신분으로 2년간 터키에서 뛴 후 국내에 복귀해야 한다.

김연경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 없는 합의 내용이다. 김연경은 “원래 2년을 더 해외에서 뛰며 경험을 쌓은 뒤 국내 배구 발전을 위해 복귀할 생각이었다. 오늘 합의로 일단 2년을 페네르바체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만약 FA 자격이 인정된다면 2년 뒤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노컷뉴스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애매한 합의'

기사입력 2012-09-07 16:42 기사원문보기


선수 신분 놓고 평행선 유지…국제배구연맹 판단에 맡기기로

[CBS체육부 박세운 기자] 자유계약 선수(FA)냐, 흥국생명 소속이냐, 끝내 명쾌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 신분 논란으로 인해 해외 진출에 난항을 겪고있는 여자 배구의 간판스타 김연경(24)의 운명은 이제 국제배구연맹(FIVB)의 결정에 좌지우지된다.

해외 진출을 놓고 갈등을 빚고있는 김연경과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한배구협회의 중재로 만들어진 국제 이적과 관련한 합의문에 서약했다.

첫째, 현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김연경은 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 소속이며 이를 토대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둘째, 이번 해외 진출 기간은 2년으로 하며 이후 국내리그에 복귀한다.

마지막으로 해외 진출 구단의 선택권은 소속구단과 선수의 제안을 받고 협회의 중재 하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여 결정한다. 단, 국제기구나 법률적 판단이 완성될 경우 그 결정에 따르기로 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이다.

합의문의 내용 중 핵심은 마지막 세번째 조항이다. 공신력을 갖고있는 국제기구인 FIVB가 내리는 선수 신분에 대한 유권해석에 김연경과 흥국생명 모두가 따르기로 결정한 것이다.

만약 FIVB가 김연경의 FA 신분을 인정할 경우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해외 진출을 타진할 수 있게된다. 에이전트를 통해 맺은 터키 페네르바체 구단과의 계약은 유효된다. 반대로 국내 규정을 따르라고 해석할 경우에는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이 돼 2년간 임대 선수 자격으로 페네르바체에서 뛴 뒤 국내로 돌아와야 한다.

박성민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은 "국제적인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룰에 의해 김연경을 흥국생명 소속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FIVB가 판단해주면 FA에 의한 완전 이적인지 임대 이적인지가 결정된다. 그 부분은 선수와 구단 모두가 따르기로 했다. 오늘 FIVB에 질의 메일을 보냈고 다음 주 스위스 로잔 FIVB를 방문해 유권해석을 받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오랜 기간 평행성을 달려온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갈등은 다음 주 어떤 방식으로든 매듭이 지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경은 FIVB가 자신에게 유리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렇기에 FIVB의 유권해석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흥국생명 소속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한 것이다.

김연경은 "내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며 "6월 말까지는 흥국생명 소속이었지만 지금은 임의탈퇴 신분이다. 국내 다른 팀으로 갈 때는 흥국생명의 이적 동의서가 필요하나 해외로 나갈 때는 무관하다. 소속 구단이 없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그걸 FA라고 본다. 내가 FA라고 주장하는 건 맞지만 나중에 돌아와 남은 2시즌을 채우겠다고 얘기해왔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광영 흥국생명 단장은 FIVB가 국내 규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권광영 단장은 "한국 배구는 세계 10위 안에 포함되는 강국인데, 우리의 규정이 후진적일 리 없다. 국제 규정의 기준으로 봐도 김연경이 우리 선수가 아니라고 나올 확률이 얼마나 있겠나. FIVB의 공신력있는 결정이 나오면 무조건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양측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자세다. 임태희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모호한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선수와 구단 양측 모두가 어려움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협회가 책임지고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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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매거진 V] '자유'외치는 김연경의 눈물겨운 사투

기사입력 2012-09-07 21:39 |최종수정 2012-09-07 22:27 기사원문보기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6일 대한배구협회는 석 달 동안 이어진 김연경(24)의 문제가 거의 해결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7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김연경과 대한배구협회 그리고 흥국생명 등이 모두 참여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의 몸이 되고 싶은 김연경은 FA 선수가 되길 원했다. 그러나 원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은 "소속 구단의 동의 없이는 해외 진출이 불가한 국내 로컬 룰을 어긴 행위는 엄연히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 측의 대립은 석 달 이상동안 팽팽하게 진행됐고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현재진행형'이었다. 뒤늦게 중재에 나선 대한배구협회는 중재안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갈등은 여전히 식지 않았고 양측의 의견 대립은 팽팽했다.

협회의 중재 하에 김연경과 흥국생명이 합의를 본 사항은 총 3가지다. 이 중 특히 마지막 세 번째 조항이 이번 합의문의 핵심이다.

1. 현 한국배구연맹 규정상 원소속 구단이 흥국생명 소속 구단이며 이를 토대로 해외진출

2. 해외 리그 진출 기간은 2년 그 다음은 국내리그 복귀

3. 해외진출 구단의 선택권은 소속 구단과 선수의 제인을 받고 협회의 중재 하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결정한다. 단 국제기구와 법률적 판단이 완성될 경우 그 결정에 따르기로 한다.


김연경은 국내 로컬룰에 따라야 한다는 흥국생명의 입장을 수용했다. 그리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아닌 흥국생명 임대 선수로 해외리그에 진출하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 김연경과 흥국생명의 입장은 달랐다. 김연경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배구연맹(FIVB)의 해석이다. 이 부분을 많이 따르기로 생각했다.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합의를 결정한 것이다"며 "국제 룰을 따르면 내가 FA라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았다.

이에 비해 권광영 흥국생명 단장은 "페네르바체 구단에서 독자적으로 FIVB에 질의한 것은 답변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 FIVB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지역 규정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 안에 속하는 배구 강대국이다. 이런 나라의 규정을 후진적인 규정이라며 합의를 뒤집으면 무슨 이유가 되겠느냐"며 구단의 입장을 말했다.



두 번째 사항은 양측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표명한 부분이다. 김연경은 “해외리그에서 뛴 뒤 국내에 들어오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다. 큰 무대에서 뛴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문제는 마지막 세 번째 조항이다. 흥국생명과 김연경은 모두 "국제배구연맹의 결정에 따르겠다. 만약 내가 FA 신분이 아니라 임대선수 신분이라고 한다면 2년을 터키에서 뛴 뒤 국내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권광영 단장은 "FIVB에서 공식적인 결론이 나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는 우리의 자산이다. 선수에 대한 권리를 우리가 가지고 있는만큼 우리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김연경과는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흥국생명은 팀 전력의 핵심은 김연경을 세 시즌동안 해외리그로 내보내면서 임대료를 챙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도 임대료를 받지 않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수의 뜻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보면 김연경 쪽이 많이 뒤로 물러섰다는 것이 현장의 중론이었다. 자신은 물론 해외리그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잔다르크'가 되겠다고 밝힌 김연경은 국제 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FIVB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흥국생명은 국내 로컬룰을 강조하면서 선수에 대한 권한이 전적으로 구단에 있다고 주장했다. 양 측은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FIVB의 유권해석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김연경은 차기 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연경은 "10월에 열리는 컵대회를 위해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는 유럽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자국 리그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차기 시즌 목표는 팀을 자국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것과 다시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김연경 사태를 통해 구단과 선수들의 갈등이 깊어지지 않는 새로운 규정의 필요성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김연경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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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체부, "KOVO 자산 운영 문제없다"

기사입력 2012-09-07 08:45 |최종수정 2012-09-07 17:09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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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직접 찾아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KOVO 윤경식 사무국장을 포함한 관계자 3명은 6일 문체부를 방문해 연맹 기금과 관련한 각종 서류와 회의록을 제시,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기금 운영과 관련한 내용은 이랬다. KOVO는 지난 2009년 동양종금이 판매한 단기투자 CP(기업어음)를 매입했다. 20억원, 40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KOVO는 원금을 회수했고, 이자 수익으로만 2억8000여만원을 챙겼다. 연 3%인 시중 금리를 적용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이자 수익(1억8500만원)보다 1억원이나 더 많은 수익을 얻었다. 담보 설정을 위해 15억원을 들여 확보한 골프장 회원권도 최근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KOVO의 투자는 다른 목적이 있었거나 기금에 손실을 낸 게 아니었다. 오히려 KOVO 기금을 늘려 배구인들의 자산을 늘린 셈이다.

문제를 제기한 쪽의 주장은 두가지였다. KOVO 고위층이 이사회 사전 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마음대로 투자했고, 기금 운영이 투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투자 당시 KOVO 수장은 전임 이동호 총재였다. 이 총재는 (주)대우자동차판매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동양종금이 KOVO에 판매한 CP는 (주)대우자동차판매를 가지고 만든 상품이었다. 따라서 어려움에 처한 대우자동차판매를 회생시키기 위해 KOVO의 공적자금을 이용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동양종금이 정식으로 발행한 상품에 투자를 했고, 무엇보다 이 총재가 KOVO 수장이라는 점이 고려돼 원금 손실이 적은 안전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두번째 문제로 제기된 투명성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었다. KOVO는 이미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이사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 이사들 역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사안이다. KOVO 규약에 따르면 수익사업(제7장)과 관련해 제 116조에 '연맹이 璿� 수 있는 각종 사업의 종류는 다음 각 호와 같으며, 그 권리는 연맹에 있다'고 돼 있다. 9개로 나눠져 있는 호엔 '연맹 자산의 운용 사업'이라는 항목이 있다. 즉 CP등 투자 상품 구입을 통한 수익 창출이 여기에 해당한다.

문체부 역시 이날 KOVO의 보고를 들은 뒤 규약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최근 의혹이 제기된만큼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이 부분에 대해 명쾌하게 정리하도록 권고했다. KOVO 윤경식 사무국장은 "이사회를 통해 이미 다 보고가 된 내용인데 다시 의혹을 제기하는 쪽이 있어 직접 문체부를 찾아가 설명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다시 한번 확인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국장은 1년전 사임한 이동호 전 총재의 등기부상 존속에 대해선 "당시 이 총재 사임 후 새 총재 인선이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등기부상 이름 변경을 미뤘다. 때를 놓친 것이다. 엄격히 따져서 행정 실수를 인정한다"며 "조만간 변경하겠다"고 해명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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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단독]FIVB 유권해석, '김연경 사태' 풀 황금열쇠

기사입력 2012-09-06 20:21 |최종수정 2012-09-06 20:24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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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오후 얼스코트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4차전 터키와의 경기에서 김연경이 한국이 실점한 후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국은 5세트 접전끝에 터키에 3-2로 아깝게 패했지만, 예선전적 2승2패로 8강 진출 가능성은 남겨놓은 상태다. 런던=올림픽사진기자단

국제배구연맹(FIVB)의 유권해석이 '김연경 사태'를 종식시킬 황금열쇠가 됐다.

박성민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은 6일 서울 모처에서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 측과 만나 막판 조율을 진행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임태희 협회장을 비롯해 흥국생명 관계자, 김연경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연경의 해외 이적과 관련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6일 스포츠조선은 기자회견 내용을 단독 입수했다. 사실 최근 알려진 흥국생명과 김연경 측이 해외 구단 임대 문제에 합의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졌다. 여전히 양측은 기본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흥국燻資� 김연경의 소유권과 계약권을 주장하고 있다. 기존 김연경과 터키 페네르바체가 맺은 2년 계약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김연경이 페네르바체행을 끝까지 원할 경우 기존 계약을 무효화한 뒤 흥국생명 임대 계약 신분으로 보내주겠다라는 것이 요지다.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임대 계약에는 걸림돌이 존재한다. 페네르바체의 입장이다. 페네르바체는 임대 계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고 있다. 기존 계약을 존중한 뒤 임대 합의서를 작성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가방침을 내놓았다. 페네르바체는 기존 계약을 고수하겠다는 뜻이다.

김연경 측도 임대 계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의 규정에 근거, 김연경이 국내에서는 임의탈퇴 신분이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라며 계약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이 평행선을 긋고 있던 사이 김연경은 세계적인 거포로 성장했다.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룩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자배구 발전을 위해 김연경의 해외 이적을 흥국생명이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따지고 보면 원점이다. 그러나 양측 모두 한 발씩 물러선 건 맞다. FIVB의 유권해석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지난 13일 페네르바체 측에서 직접 FIVB에 질의를 해놓은 상태다. 쟁점은 김연경과 페네르바체가 맺은 계약 타당성 여부다. 양측이 FIVB가 내놓는 해석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계약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면 김연경의 페네르바체행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국제 무대에서 FA신분인 것이 인정되는 셈이다. 기존 계약대로 대한배구협회의 이적동의서 발급 승인만 받으면 된다. 반대로 FIVB가 계약 타당성 부족으로 해석한다면 흥국생명이 웃을 수 있다. 기존 계약은 무효화되고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해외 이적을 다시 추진하게 된다. 에이전트 측도 인정했다. 박 부회장은 "궁극적으로 봐서는 김연경의 소속이 문제다. 협회는 로컬룰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김연경 측의 입장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공은 FIVB에 넘겨졌다. 다음주 쯤 희비는 갈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엑스포츠뉴스

[매거진 V] '캡틴' 한송이, 박수 받아 마땅한 이유

기사입력 2012-09-04 15:18 |최종수정 2012-09-04 17:09 기사원문보기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현재 (한)송이의 몸 상태는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경기를 뛰다보니 체력적으로 매우 지쳐있어요. 하지만 올림픽 4강 진출팀의 자존심을 걸고 이번 AVC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여자배구는 '김연경 사태'로 시끌벅적하다. 해외 진출을 놓고 원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과 마찰을 빚으면서 사태는 장기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림픽 4강 진출의 업적을 이룬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다시 국제대회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7일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한다.

런던올림픽 4강행을 이끈 김형실 감독 대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홍성진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번 대표팀에는 올림픽에 출전한 5명의 선수가 합류했다. 레프트는 한송이(28, GS칼텍스)와 한유미(30, 인삼공사)가 이끌 예정이고 중앙에는 양효진(22, 현대건설)이 버티고 있다. 김희진(20, IBK기업은행)은 라이트를 책임진다. 그리고 리베로인 김해란(28, 도로공사)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초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올림픽예선전과 그랑프리 대회 그리고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다. 아깝게 메달 획득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36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진출하는 업적을 세웠다. 올림픽을 마치고 난 뒤 곧바로 '2012 프로배구 수원컵 대회'에 출전했고 오는 10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AVC컵 출전을 위해 7일 출국길에 오른다.

한송이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에이스는 물론 주장까지 맡았다. 올림픽예선전과 런던올림픽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그는 수원컵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팀의 리시브와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도맡으면서 소속 팀인 GS칼텍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림픽 4강 진출과 소속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던 그는 휴식 대신 경기 출전을 선택했다. 비록 김연경을 포함한 올림픽 멤버들이 상당수 빠졌지만 해보자는 열의는 식지 않았다.

홍 감독은 "송이는 물론 유미도 예전에 당한 부상과 피로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 희진이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것은 마찬가지다. 쉬지 않고 계속 경기를 뛰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물론 올림픽에 출전했던 대부분의 나라는 정예멤버들을 국제대회에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 이번 AVC컵에 출전하는 일본도 1.5군이나 2군을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역시 올림픽 멤버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7명을 교체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세터 포지션이 홍 감독의 고민이다.



홍 감독은 "대표팀에 합류한 (시)은미나 (이)소진이는 소속 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다. 이들이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제대로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에 제대로 된 콤비플레이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세터가 불안정한 상황이라 서브리시브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결국 리시브와 공격을 책임질 한송이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이번 AVC컵 대회 목표를 '4강 진출'로 맞췄다. 홍 감독은 "팀의 대들보인 김연경이 없고 새로운 세터와 짧은 시간에 호흡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4강을 목표로 잡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홈팀인 카자흐스탄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진출한 정예 멤버들이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약팀으로 간주되던 대만마저 최근 전력이 급상승했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예선전에서 대만과 경기를 치를 때 고전했다. 김연경과 주전 세터인 김사니(31, 흥국생명)를 빼고 경기를 치를 때 대만은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김연경이 다시 코트로 들어서면서 대만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홍 감독은 "대만은 일본 지도자를 영입하는 등 배구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했다. 3~4년 전만해도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연경과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올림픽 4강 진출팀의 자존심은 버릴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송이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획득의 주역인 조혜정(59) 대한배구협회 이사는 "김연경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런던올림픽 4강 진출의 최고 수훈갑으로 한송이를 꼽고 싶다. 한송이는 자신에게 서브가 끊임없이 올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낄 것이다. 이러한 공포심을 이겨내고 잘해준 점은 대단한 일이다"고 평가했다.

박미희 KBSN 배구해설 위원도 "큰 물에서 많이 경기를 하다 보니 한송이가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모두가 잘해줬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의 수훈 선수로 한송이를 빼놓을 수 없다"고 칭찬했다.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황이지만 한송이는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에 합류했다. 주장의 임무까지 맡은 그는 '올림픽 4강 진출국'의 명예를 위해 '휴식'을 버리고 코트에 뛰어들었다.



[사진 = 한송이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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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충격! 1년 전 물러난 총재가 멀쩡히

기사입력 2012-09-04 11:00 |최종수정 2012-09-04 14:05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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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전 한국배구연맹 총재. (스포츠서울DB)


프로 스포츠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1년 전에 물러난 총재가 등기부상에 여전히 총재로 등재돼 있다면? 거짓말 같은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바로 국내 프로배구를 관장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이다. KOVO는 지난해 10월18일 이동호 총재가 사임한 뒤 근 1년째 수장 자리가 비어 있다. KOVO는 이 전 총재가 사임을 발표한 직후 지금까지 총재를 뽑지 않고 박상설 사무총장이 사실상 총재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며 기구를 이끌고 있다. 문제는 KOVO가 물러난 이 전 총재를 사단법인 한국배구연맹의 등기부상 총재로 그대로 둔 채 책임있는 각종 계약서나 공문에 이 전 총재의 직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KOVO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협약서를 체결할 당시에도 이 전 총재의 직인을 찍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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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6일 작성된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협약서.1년 전에 물러난 이동호 전 총재의 직인이 그대로 찍혀 있다.


만약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1년 전에 떠난 이 전 총재가 고스란히 책임을 떠안게 돼 있는 셈이다.

프로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의 한 관계자는 "분명 잘못된 일"이라면서 "총재 궐위에만 신경쓰다보니 이 문제를 간과했다. 조속히 등기부 변경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OVO가 총재 없이 1년간 박상설 사무총장 체제로 운영된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KOVO 정관 제3장 제 17조에는 '총재가 궐위되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총회에서 직무대행자를 선출하여 총재직을 대행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박 총장이 정관에 따르지 않고 사실상 총재의 전권을 행사하면서 KOVO의 행정도 표류하고 있다. 후임 총재 선임도 차일 피일 미뤄지며 근 1년을 끌고 있고, 전 총재가 물러난 결정적인 배경인 드림식스 매각 건도 의혹만 양산한 채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전 총재가 사임을 발표할 때도 석연찮은 구석이 많았다. 자의로 물러났다기보다는 특정 인물이 중심이 돼 이 전 총재를 밀어낸 정황이 포착됐다.

KOVO는 주무관청인 문체부도 문제점을 인정할 정도로 프로 스포츠 단체로서의 위상에 큰 손상을 입게 됐다. 1년 전에 떠난 총재가 문제가 생기면 법적인 책임을 떠안는 상식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는 KOVO다.

고진현기자 jhko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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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흥국생명은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vti_writer.gif김대웅 vti_date.gif2012-09-05 vti_hit.gif47 vti_recommend.gif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곳에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흥국생명 구단측은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FA자격 취득 요건은 6시즌을 뛴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자격입니다.

현재 김연경 선수측에서는 김연경 선수가 현재 FA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말합니다.

바로 흥국생명 소속으로 4시즌과 흥국생명 소속으로 임대 3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흥국생명 구단측에서는 FA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반론하였습니다.

바로 흥국생명 소속으로 4시즌은 인정하되 남은 2시즌이 부족하기 때문에 FA자격 취득 요건이 아니란 이유이죠.

그러면서 흥국생명 구단측에서는 해외 임대기간은 흥국생명 소속으로 인정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흥국생명 구단측의 주장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동안의 흥국생명 구단측의 치명적인 실수가 무엇들이 있는지 살펴보겟습니다.

흥국생명 구단측은 김연경 선수가 해외 임대를 떠난 이후 3시즌동안 선수명단에서

매번 김연경 선수를 선수명단에 포함시켜 등록하였습니다.

그리고 흥국생명 구단 홈페이지의 선수명단에서 김연경 선수를 등록 시켜놨습니다.

이는 흥국생명 구단 스스로가 김연경 선수의 해외 임대기간 역시 흥국생명 소속 선수임을 인정하는 결과입니다.

그리고 2010년 수원 코보컵 대회를 돌아본다면 그 당시 김연경 룰이란 특별제도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김연경 선수의 신분이 임대 신분이여서 흥국생명의 소속이 아닌 일본 JT마블러스 소속 선수였기 때문에

2010년 수원 코보컵 대회 출전은 할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흥국생명 구단측의 강력한 주장 탓인지 한국배구연맹에서 특별제도를 검토하고 이를 통과시켰고

결국 김연경 선수는 2010년 수원 코보컵대회에서 오랜만에 국내리그에 복귀하여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며

그 대회 우승과 동시에 MVP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다 무엇이겠습니까?

흥국생명 구단측이 본인들 스스로가 임대기간 역시 흥국생명 소속 선수임을 인정하는게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와서 임대기간을 흥국생명 소속으로 인정 할 수 없다는건 좀 말이 안되는 억지 주장이라 생각됩니다.

그 주장대로 임대기간을 흥국생명 소속으로 인정 할 수 없다고 한다면 2010년 수원 코보컵 우승은 무효처리 되어야 하며

우승 상금 반환 및 우승 트로피 반환을 당연히 해야 하며 김연경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당시 MVP 역시 반환해야 합니다.

그 당시 김연경 선수는 이미 국내리그 평정 후 일본리그 역시 평정을 한 상황에서 당대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상황입니다.

그런 김연경 선수가 변수가 되었으며 흥국생명의 꼼수는 정확히 통했으며 2010년 수원 코보컵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솔직한 말로 그 당시 진정한 우승팀은 2위로 준우승을 한 한국도로공사 구단이 우승팀이였습니다.

지금 흥국생명 구단의 모습은 그야 말로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그런 구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필요하면 해외 임대기간도 우리 소속선수라 말하고

그 선수가 구단의 말을 듣지 않을 땐 해외 임대기간은 우리 소속선수가 아니라 말하는 모습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김연경 선수를 두고 절대 장사� 하지 않는다란 주장 역시 명분이 없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사가 무엇입니까?

이득창출을 위한 수단입니다.

2010년 수원 코보컵 우승은 그야말로 큰 이득창출입니다.

그런데 장사를 하지 않았다??

그 당시 누가봐도 2010년 수원 코보컵 우승은 김연경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얻어진 이득 아닐까요?

그리고 당대 최고의 공격수를 임대료 한푼 없이 임대를 보낸다는 것 역시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팀 성적과 맞바꾼 특급선수를 보내는데 임대료가 없다??

언론을 통해 이미 밝혀진 김연경 장학재단의 진실을 살펴봐도 그렇습니다.

기부금은 어디까지나 본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자진해서 내는게 기부금이지

타인이 강요하에 정해진 금액을 요구하는건 엄연히 징수금이라 할 수 있으며

그것을 기부금이라고 하는건 잘못된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흥국생명 구단측은 지금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야누스의 얼굴을 뛴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연경 선수는 그동안 흥국생명에게 이용만 당한 피해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배구연맹에서 이번 기회에 해외 임대의 제도를 확실히 매듭짓고 규정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해외 임대기간도 FA자격요건에 포함시켜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김연경 선수는 FA자격을 갖춘 선수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 여자배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김연경 선수는 앞으로도 무긍무진하게 더 성장을 해야 합니다.

흥국생명에게 발목 잡혀서는 그 성장이 제대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김연경 선수를 풀어줘야 할 시기며 앞으로 탄생할 제2의 김연경을 위해서라도 확실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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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신춘삼-장광균, 10년 만에 만난 사제 관계

기사입력 2012-09-08 13:04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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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삼 KEPCO 감독. 사진= 김현민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KEPCO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신춘삼 감독과 장광균(31·레프트)의 인연이 화제다.
‘MK스포츠’는 지난 5일 KEPCO와 대한항공이 하경민(30·센터)과 장광균, 신경수(34·센터)를 1년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대한항공은 약점인 센터를 보강했고, KEPCO는 승부조작 관련 제명 징계로 얇아진 선수층을 보강하게 됐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0년 만에 다시 사제 관계로 만난 신춘삼감독과 장광균의 인연이다.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 때다. 홍익대를 이끌었던 신 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었고, 인하대에 재학 중이었던 장광균은 이경수(33·LIG) 이형두(32·은퇴) 등과 함께 주전 레프트로 활약했다.
주포 이경수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꼈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장광균의 활약에 힘입어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그때의 좋은 기억이 트레이드로 연결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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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로 이적한 장광균(왼쪽). 사진= MK스포츠 DB
장광균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지만, 선수층이 얇은 KEPCO에서는 많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승부조작 징계로 팀을 떠난 임시형의 빈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신 감독은 “장광균 선수와 좋은 인연이 많다. 지금은 노쇠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그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며 장광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10년 전 인연이 만든 ‘믿음의 힘’이 KEPCO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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