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高 同門 선,후배---가족 모두에게 **근검절약** 희소식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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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046회 작성일 2012-08-25 13:57본문
벼룩시장_온 가족이 사고판다
… 그리고 그곳엔 사람이 있다
얘들아 이리 와 마포 시장으로… 예술가 모여라 홍대 시장으로
-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에서 신발을 살펴보고 있는 손님. 이 장터의 ‘장돌뱅이’들은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5000원에 팔려고 내놓은 물건을 500원에 파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 김승완 영상미디어기자 wanfoto@chosun.com
실컷 쇼핑하고 싶었다. 그래서 벼룩시장에 갔다.
옷장 안은 옷으로 꽉 찼는데, 막상 입을 옷은 없다. 옷을 사자니 주머니는 궁하고 새로 산 옷도 내년 이맘때면 옷장 속에 틀어박혀 천덕꾸러기 취급받을 걸 생각하면 큰돈 들여 옷 사는 것도 아깝다. 한정된 예산으로 옷을 장만하려면 벼룩시장만한 곳이 없다. 지난 주말 3만원이 든 지갑을 갖고 벼룩시장을 향하는데 왠지 부자(富者)가 된 기분이었다.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일단 규모에서 압도적이다. 장터를 다 돌아보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같이 물건을 파는 주부들부터 물건 파는 데보다는 애정행각에 더 정신이 팔린 젊은 연인들까지 판매자들의 연령과 성향도 다양하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혼자 나와 필통과 공책 등 문구류를 팔기도 한다.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물건도 많은 법. 옷이나 액세서리를 파는 '아름다운 장돌뱅이'(여기선 판매자를 이렇게 부른다)가 가장 많긴 하지만 책이나 장난감 등의 비중도 다른 곳보다 높다. 온 가족이 필요한 물건이 다 있다고 보면 된다. 건담 프라모델을 파는 아저씨와 '유희왕' '포켓몬' 등 애니메이션 카드를 파는 10대 초반의 남자아이에게 사람들이 계속 모여 들었다. 두 사람 다 "열심히 모으다 보니 중복된 것들이 많아서 팔러 나왔다.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에 에누리는 없다"고 했다.
장터 종료 두 시간을 남기고 40점 중 5점만 남기고 다 판 이유진·양지혜(22)씨는 "갖고 온 옷과 액세서리를 풀어놓자마자 여자 손님들이 몰려들어 물건들이 금방 다 나갔다"고 했다. 함께 사는 친구인 이 둘은 한눈에 봐도 '멋쟁이'였다.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의 스웨이드 킬힐은 단돈 5000원이라 탐이 났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아 포기했다.
● 연세 지긋한 판매자들이 많아선지 '있어 보이는' 물건들이 눈에 많이 띈다.
●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3시
● 서초구 방배동 사당복개도로(방배경찰서 근처)
● www.seocho.go.kr/site/fm/index.jsp, (02)2155-6692
● 모녀(母女)·모자(母子) 판매자와 구매자가 많다. 어린이용 액세서리와 아동복이 많은 편이다.
●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앞마당
● mapomarket.cafe24.com,(02)3274-8600
● 할머니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이 사고팔러 나온다. 옷은 기본, 책부터 장난감까지 판매 물품도 다양하고 규모도 압도적이다.
●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 서울 광진구 자양동 뚝섬유원지 안, 청담대교 아래
● www.flea1004.com, 1899-1017
이곳의 '장돌뱅이'들은 하나같이 "이곳에 자리 잡기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 이 장터에서 물건을 팔려면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당첨이 돼야 하는데 경쟁이 워낙 치열해 첫 신청에 '장돌뱅이'가 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신청은 해당일 2주 전 월요일부터 해당일 전 일요일까지다. 예를 들어 8월 25일 장터인 경우 8월 13일(월)부터 8월 19일(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장돌뱅이'들이 지켜야 할 원칙도 있다. ▲한 가족당 한 자리 ▲판매할 물건은 40점 이하 ▲수익금 10% 이상 기부 등이다.
서초_토요벼룩시장
1998년부터 이어진 벼룩시장으로 부지런하거나 운이 좋으면 다른 데서 찾아보기 힘든 물건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다. 다른 데와 마찬가지로 옷이나 악세서리가 가장 많긴 하지만 골동품이나 수집품 같은 것을 내놓는 판매자들도 있다.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보다 규모 면에서는 밀리지 않으나 어린아이들을 찾아보긴 힘들다.
시장에서 판매를 원하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서초구민과 타 지역 주민, 외국인 이렇게 세 부류로 나눠서 접수를 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공개 추첨한다.
마포_희망시장
서울 마포구가 후원하는 벼룩시장이라 그런지 동네 주민들이 많이 나온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주부들이 주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머리핀과 장난감, 학용품, 아동복 등이 많은 편이다. 판매자 참가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가능하다.
강남_선데이 플리마켓
명품과 신상품만 팔 것 같은 강남 한복판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이다. 편집 매장인 '데일리 프로젝트'가 주최하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빈티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쏠쏠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음반·책·잡지 등 특정 테마로 벼룩시장을 운영할 때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해 놓치지 말자. 판매자 참가비는 1만원이고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매달 첫째·셋째 주 일요일 정오~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하나은행 옆 데일리프로젝트
●(02)3218-2072, dailyprojectsseoul.blogspot.com
서초_요디스 바자
서울 서초동 서래마을의 '스퀘어가든'과 '서래 컨시어지' 두 곳에서 열린다. 서래마을에 사는 한 여행 칼럼니스트와 그의 지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처분하기 위해 옷장 정리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규모는 작지만 물건은 알찬, 세련된 벼룩시장이다. 참가비 5000원을 내면 매달 한 번 선착순 12명씩 판매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6시
●서래 컨시어지, 스퀘어가든
●de_seorae.blog.me/40094693459
광주_시민 알뜰시장
가족 단위의 참가자와 판매자가 많고, 판매수익금 10%는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판매자로 참가하려면 매월 1일부터 개장 전 수요일까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4시(동절기 제외)
●경기도 구 광주시청사(상하수도사업소 앞 주차장)
●(031)767-7288, www.cleangj.com
중고품을 판매하는 개인 이외에 수공예품·화초·재생비누 같은 것을 판매하는 자활센터 등이 참여한다. 휴가철 전 텐트, 코펠, 물놀이 기구 같은 여름 휴가용품 특집을 마련하는 등 테마를 가지고 열릴 때가 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부산시청 녹음광장
●(051)888-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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