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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이완용을 위하여?-백승종 교수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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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409회 작성일 2012-07-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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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종의 역설] 이완용을 위하여

등록 : 2012.07.09 19:16 수정 : 2012.07.09 19:16

백승종 마을공동체문화연구소 대표



다들 당신 욕을 하지.

솔직히 나만은 당신을 변호하고 싶다.


이력을 훑어보니 싹수 있는 청년이었더군. 그 어려운 문과시험도 보란 듯 무사통과. 갓 설립된 육영공원에서 영어까지 정복했더군. 그러고는 미국통이 되었지. 3년간이나 워싱턴의 외교가를 어슬렁거렸더군. 그 시절에 연미복 차림으로 날마다 와인잔을 기울이셨다! 당신 정말 멋쟁이야.



그러나 미국이 별로 돈이 될 것 같지 않았어. 당신은 러시아의 품으로 옮겨갔지. 그쪽 대사관으로 고종을 모셔갔고, 그 대가로 외무장관 자리를 따냈더군. 얼마 후 고종이 환궁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고 봐줄 만했지.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이기자 당신에게 행운이 찾아왔어. 을사늑약에, 고종의 강제퇴위, 심지어 일제의 강제통합까지도 출세와 축재의 기회가 되었다니! 여간한 배짱과 소신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이었네. 3·1운동 때도 만세를 비웃는 경고문을 연달아 내놓았더군. 진심이 뭐 중요하겠나.

그 공로로 후작까지 승진하였으니 말이야. 팔아먹을 민족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나.




날마다 주판알 튀기느라 손끝에 불이 났겠지. 한-일 강제합병으로 당신은 최소 400억원을 벌어들였다. 덕분에 당신은 경성 제일의 현금부자가 되었지.


총재산이 무려 600억원이었지.

강제합병 때만도 200억원을 벌었고,

고종을 퇴위시킨 공로금도 20억원이었네.

한미전기회사 설립 때는 옥새를 위조해 80억원을 착복하였더군.

당신의 영웅담은 정말 끝이 없네.

금고가 꽉 찼건만 자제의 학교 납입금이 비싸다고 납입을 거부해 노랑이 소리를 들었더군.


당신 부인도 마름 자리를 구실로 거액을 갈취했더군. 정말 대단한 가문이야!

요새도 당신을 뒤따르는 영리한 인간들이 많다.

공항이건 철도건 농업이든 군사정보든 다 팔아치울 속셈으로 혈안이 된 자들이지.
 
당신보다 훨씬 더 큰 부자가 될 것 같아. 배 아프지 않나?


백승종 마을공동체문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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