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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김성민 -김일성-동까모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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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92회 작성일 2012-07-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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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공개장] 北 탈북자로 테러조작하는 이유

김정은,




주민봉기 무섭나? '동까모' 조작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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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원수' 김정은에게 던지는 공개장



주민봉기 무섭나? '동까모' 테러 조작 말라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탈북자였던 전영철이 “김일성동상을 까부수는 모임”(동까모)과 나의 실명을 거론하며 “남측 정보기관과 미국의 사주에 의해 국경지방의 김일성동상을 파괴하려 했다”며 북측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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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전영철 (?)



나는 우선, “김성민으로부터 김일성 동상 폭파에 대한 사주를 받았다”고 말하는(동영상을 통해) 전 씨의 모습을 보면서, 저 전영철이란 사람이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맞는지를 고민해야 했다.

그만큼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전 씨와의 만남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초, 필자가 근무하는 자유북한방송을 찾아온 전 씨는 자신이 북에 있을 때부터 ‘자유북한방송’을 들었다는 말로 필자의 주목을 끌었지만 “북한의 국경경비대에 아는 사람들이 많아 돈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난발함으로 곧 신뢰를 잃었던 인물이다.

‘하나원’을 갓 나왔고, 사는 곳이 강원도라는 탈북자를 그냥 돌려보낼 수가 없어서 점심 한 끼 함께 나누었던 기억밖에 없다.




그랬던 전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김성민이란 자의 사주를 받아 동상을 폭파하려 했으며 국정원사람까지 만났다”고 이야기 하고 있음에 허벅지를 꼬집어보기까지 했고, 이어서 “이런 xx놈!”하고 소리를 치고 말았다.






동까모 (?)





이쯤에서 말해두지만 반세기가 훨씬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세습독재를 끝장내기 위해서는 북조선전체인민들에게 원동력이 될 만한 ‘사건’이 필요하다.

쟈스민 혁명의 단초가 ‘모하메드 부아지지’라는 튜니지 청년의 분신이었던 것처럼 북한의 독재정권을 끝장내기 위해서는 김일성동상 폭파와 같은 ‘충격’이 필요하며 그것이야 말로 북한인민들의 해방을 위한 민중봉기의 기폭제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2010년 12월 31일, 자유북한방송국의 송년모임에서 이러한 나의 생각이 동료들에게 알려졌고, 뜻을 함께하는 탈북동료 80여명이 박수로 동참을 표시해 주었다.

당시 모임에 참가했던 탈북선배 한 분이 “그러한 의지를 모아 새해부터 적은 금액이라도 모아보자”는 의견이 채택되어 현재 ‘동까모’통장에 얼마간의 돈도 모아져 있음도 밝혀둔다.




‘동까모’ & 동상 폭파 (?)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동까모’는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사용할 의미 있는 자금을 모으는 사업에만 활동이 극한 되어 있다.

탈북자들의 의사에 의해 이러한 모임이 태동했다는 것만으로도 북한독재정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결성 당시의 취지에 안주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성민-국정원-미국 (?)



필자가 아는 국정원은 이러한 ‘동까모’의 존재자체가 부담스러운 기관이다. 언론을 통해 ‘동까모’가 알려졌을 때 제일먼저 전화를 걸어온 것이 국정원관계자였다.

당시 ‘국정원의 뜻’을 그대로 옮기면 “당신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북한은 그러한 단체의 존재자체를 한국 정부와 연계시킨다”는 것이었다. 돕지는 못할망정! 하고 전화기를 꺼버렸던 기억이 새롭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근 5년 동안 미국의 민주주의기금으로부터 예산지원을 받던 자유북한방송국이 저들로부터 지원이 끊긴 이유 중 하나가 ‘중국에서의 활동에 자금을 쓴 것’ 때문이다.

테러를 국제최대의 범죄로 간주하고 있는 미국이 김일성의 동상 따위나 까부수라고 돈을 줄리 만무하다.

그럼에도 북한당국은 독재체제의 ‘독안에 든’ 전 씨를 내 세워 국정원과 미국에 의한 동상폭파 설을 꾸역 꾸역 쏟아 내고 있다. 하지만 서툴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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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점 하나




중국에 나와 있던 탈북자들이 강제북송 되어 북한으로 끌려가면, 북한당국자들 앞에서 목숨 걸고 주장해야 하는 것이 있다. 중국에 쌀을 구하러 갔었을 뿐, 남조선 행은 꿈도 꾸지 않았다고 우겨대야만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북한당국에 걸려들었다는 전 씨가 “내가 김일성 동상을 폭파하려 밀입국 했다가 붙잡혔수다”하고 말 했을리 만무하다.

신문쪼가리에 그려진 김정일 사진 하나 훼손했다고 정치범 수용소에 온 가족을 처박는 나라에 대고 동상폭파라니?!


이번 사건을 조작한 북한보위부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그 어마어마한 일을 꾸미기 위해서 부디 ‘폭발물’은 아니라 하더라도 ‘뇌관’정도는 기자회견장에 올려놓아야 했다.




의문점 둘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전 씨는 체포된 6월 18일부터 약 한 달가량 ‘만고의 대죄’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 1차 탈북 시 강제북송 되었던 필자의 경험에 의하더라도 북한보위부의 ‘예심’과정 1개월은 사람을 죽기 직전상태로 만들어 놓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한 기간 동안 ‘김일성동상을 폭파하기위해 밀입북 했다’는 전 씨를 어떻게나 살살 다루었는지 오히려 등등해 보이는 전 씨의 모습을 보면서 “저런 바보들”을 연발할 수밖에 없었다.

그 외에도 서울생활과 탈북자이야기는 그런대로 줄줄 역어대다가도 폭발물과 관련된 이야기며 국정원과 미국 쪽 이야기를 할 때마다 끙끙거리는 전 씨의 모습을 보면서 각본을 만들어준 북한당국이나 어쩔 수 없이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를 각본대로 외워야 하는 전 씨가 처량해 보이기까지 했다.





북한의 의도 하나

일부에서는 북한이 왜 당신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사건에 매달리고 있는가를 묻기도 한다. 하지만 김성민의 존재역시 전영철의 존재마냥 저들의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한갓 이용물에 지나지 않을 뿐 쟁의의 대상이 아님을 밝혀둔다.

잠시만 시간을 돌려보면 북한당국은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 조명철에게도 공갈쳤고 박상학, 장진성, 김흥광, 강철환, 이민복, 장세율 등 이루 다 꼽을 수 없을 만큼의 탈북자들에게 테러를 앞세운 독재정권의 존재를 항시 과시해 왔다.

이보다 앞선 박인숙 사건과 이번 전영철 사건이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북한주민 전체가 볼 수 있는 TV를 통해 탈북자 문제를 ‘공개’했다는 점이다.

정권인계수순에서 벗어난 김정은이 탈북자문제에서만큼은 자신이 생겼다는 설명이 가능해 진다. 나아가 탈북자들을 앞세운 “남조선 괴뢰도당”과 “미 제국주의자”들이 “수령님의 동상까지 까부수려 한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각인시킴으로 어린 김정은의 등장으로 빈약해진 체제 결속을 꽤하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지 않아도 북한주민들에게 할아버지의 아바타로 등장한 김정은 정권으로서는 “김일성의 동상”폭파로 흥분하게 될 북한주민들이 떠올랐을 것이 분명하다.





북한의 의도 둘




지난해 말부터 자행된 한국정부에 대한 저들의 대남공세는 “행동 없는 특별소조”의 등장 등으로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이러한 대남공세를 통해 얻으려던 대내결속의 또 다른 효과를 위해 이번 동상파괴사건을 조작해 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난데없는 미국의 개입설은 왜 들고 나온 것일까. 리영철 총참모장 해임과 현영철총참모장 임명, 제 스스로 공화국원수칭호를 꿰 참으로 이른바 전열을 다진 김정은 정권이 이제 미국을 향해서도 “손 삿대질”을 해 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을 향한 김정은의 삿대질 뒤에 어떤 엉큼한 속심과 계산이 따를는 지는 두고 봐야 할이나 과거 북한의 행적으로 보아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김정은 정권의 "소설"에 대한 에필로그



필자의 이름까지 거론하고 있는 공화국의 음모꾼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나를 포함한 우리 탈북단체장들은 북한의민주화를 위해 목숨 걸고 해야 할 일을 비겁하게 ‘하나원’을 갓 졸업한 탈북자에게 맡기지 않는다.

북한주민들의 해방을 위한 기폭제로서 김일성의 동상을 까야 한다면 우리가 맡겠다는 것이 탈북선배들과 탈북단체 리더들의 한결같은 생각임을 똑똑히 밝혀둔다.




자유북한방송 대표, 탈북자 김성민.

[탈북자신문 뉴포커스=뉴데일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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