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ecilia Park
A former British diplomat has said that North Korean residents seem to dislike the Chinese more than Americans.
“North Korean residents dislike the Chinese every much,” John Everard said at a party marking the publication of his new book, “Only Beautiful, Please,” at the Brookings Institution, an American nonprofit public policy organization based in Washington, D.C., Monday.
“I did not massage Chinese although I did it for German and Russian tourists,” a massage woman was quoted as saying. “They (Chinese) smell bad,” she said, as if looking down on them, according to Everard.
Everard viewed anti-Chinese attitude comes from their deeply-rooted independence spirit and intentional negligence of China which has been ahead of their country economically.
"North Korean citizens never tell of their hardship," the former British ambassador said, adding that they have great pride.
He added that North Koreans hate Americans less than the latter imagine, though there are some anti-American signs here and there. “Many of them don't feel threatened by the U.S. and there are not many residents who believe the Americans would attack them.”
The book contains what he experienced as the ambassador to the North from February 2006 to June 2008, during which North Korea’s first nuclear weapons test was done and the fifth and sixth denuclearization talks were held. At that time, Everard took pictures, while touring all of the North on a bicycle.
He gave a cool-headed assessment about the North Korean regime. "North Korea will never give up its nuclear weapons program or exchange it for economic assistance, because they believe it's a weapon to protect themselves," he said. "Outside food aid could never lead North Korea to change as it has managed to keep its regime.”
Earlier, Peter Hughes, another former British ambassador to Pyongyang, who succeeded Everard, said, "There's no possibility that North Korea would give up its nuclear weapons program." |
우리는 몰랐던 북한 주민의 놀라운 특성"北 주민들, 중국인 제일 싫어한다"
북한주재 前영국대사 책 출간… 반미 정서는 생각보다 덜해
존 에버라드 북한 주재 전 영국 대사가 북한 주민의 정서를 담은 책 <오직 아름다운 것만을(Only Beautiful, Please)>을 냈다.
에버라드 전 대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북한 주민은 중국인을 싫어한다"며 중국 혐오증을 소개했다. 그는 2006년 2월부터 2008년 6월까지 평양에서 근무했는데 그 기간에 북한의 1차 핵실험과 5ㆍ6차 6자 북핵 회담 등이 있었다. 그는 당시 북한 구석구석을 자전거로 돌아보며 목격한 모습을 사진과 함께 책에 담았다.
간담회에서 관심을 끈 것은 미국인보다 중국인을 더 혐오하는 주민 정서였다. 에버라드 전 대사에 따르면 한 마사지 봉사원은 "독일인이나 러시아인도 마사지했으나 중국인은 상대하지 않는다"며 "그들에게서 냄새가 난다"고 무시했다.
에버라드 전 대사는 이런 혐중(嫌中) 현상이 북한의 뿌리 깊은 독립심, 경제적으로 앞서가는 중국에 대한 심정적 무시에서 비롯됐다고 보았다. 그는 "북한 사람은 절대로 어려움을 말하지 않는다"며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에버라드 전 대사는 "미국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북한 주민이 미국을 덜 싫어한다"고도 말했다. 반미 선전문구가 곳곳에 있지만 주민 정서는 적대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았고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것으로 생각하는 주민도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북한 정권에 대해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북한이 핵을 자신을 지켜줄 무기로 여기고 있어 경제 지원과 바꾸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부의 식량 지원도 결국 체제 유지를 위해 가동되기 때문에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에버라드 후임자인 피터 휴즈 전 북한 주재 영국 대사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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