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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이나영-하준임-우승-몬타뇨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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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03회 작성일 2012-03-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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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도로공사 하준임, 다크서클-허스키보이스가 트레이드마크 된 사연

기사입력 2012-03-13 14:36 |최종수정 2012-03-13 14:49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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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센터 하준임(맨 왼쪽). 사진제공=도로공사

하준임(23·도로공사)은 프로배구 여자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장신 센터다. 키는 1m89다. 구미 기산초 6학년 때 이미 1m69였다. 또래 친구들보다 15㎝ 이상이 컸다. 본격적으로 키가 큰 것은 대구일중 시절이었다. 20㎝가 훌쩍 커버렸다. 입학 당시 선수단 전체가 키크는 한약을 먹었는데 혼자 효과를 봤단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다크서클'은 하준임의 또 다른 트레이드마크다. 하준임은 초등학생 때까지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중학교 때부터 쉴새없이 파이팅을 외치다보니 목이 점점 쉬어갔다. 별다른 목관리를 하지 않다보니 목소리가 쉰 상태에서 굳어버렸다.
 
그런데 하준임은 대구여고 시절까지 자신의 갈라지는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주위 지인들이 '목소리가 왜 그렇게 허스키하냐'는 말을 들은 뒤 자신도 듣기가 싫어졌단다.
 
심한 '다크서클'은 콤플렉스까진 아니지만, 고쳐보려고 노력 중이다. 지난해 다크서클을 없애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아 눈밑에 지방을 뺐다.
 
외모관리에 관심이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올시즌이 끝나고 다시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수술비는 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은 어창선 감독은 우승을 차지하면 하준임에게 다크서클 수술비를 내주겠다고 공언했다. 하준임이 이번 시즌 반드시 우승을 바라는 이유 중 하나다.

하준임의 터닝 포인트는 2010년이었다. 어 감독의 권유로 10여년간 서 오던 라이트 포지션을 센터로 바꿨다. 시행착오가 많았다.
 
네트 중앙에 서 있다 블로킹을 위해 측면으로 쫓아가는 것이 힘들었다. 그러나 피나는 노력으로 이겨냈다.
 
 
세터 이재은과 야간 훈련을 통해 센터로서의 매력을 찾았다. 라이트에선 높은 볼을 힘을 실어 때려야 했지만 힘의 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면 센터는 바로 손만 갖다대 속공을 할 수 있어 좀 더 라이트보다 안정감이 있었다.

하준임은 취미가 '웹 서핑'이다. 경기가 끝나면 자기의 기사를 종종 챙겨본다. 엉뚱한 면은 악플을 즐겨본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에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이젠 덤덤하다. 쿨한 성격덕분이다.

하준임은 살면서 남자친구를 한번도 사귀어본 적이 없다. 자신의 큰 키를 너무 의식한 탓이다. 하준임은 "이상형은 딱히 없다. 근데 나보다 키가 컸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스포츠서울

[줌인 V리그] '최고 용병' 몬타뇨, 그의 통역으로 사는 법

기사입력 2012-03-13 14:57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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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몬타뇨(오른쪽)와 통역 최경아 씨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대전=문병희 기자

[스포츠서울닷컴ㅣ유성현 기자] 남자 배구에 가빈(26·삼성화재)이 있다면 여자 배구에는 '몬타뇨(28·KGC 인삼공사)가 있다. 여자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1000득점 돌파,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54점) 등 기록만 보더라도 가히 '역대 최고 용병'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몬타뇨는 올시즌에도 어김없이 날았다. 13일 현재 정규리그 득점(1040)과 공격성공률(50.33%)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세트당 블로킹(0.79)과 서브(0.29)도 각각 2위와 6위에 오르는 등 경기 기록 다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몬타뇨의 맹활약에 인삼공사는 프로배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코칭스태프나 팀 동료도 아니지만 몬타뇨의 활약을 누구보다 반가워 하는 이가 있다. 몬타뇨의 통역을 맡아 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최경아(27) 씨가 그 주인공이다.
 
몬타뇨의 '입과 귀'가 되어 팀 융화를 돕는 최 씨는 단순히 통역 업무를 벗어나 때로는 친구처럼 다가가 개인적인 고민도 함께 나눈다. 낯선 무대에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최 씨야 말로 몬타뇨의 맹활약 이면에서 제 일을 성실히 하는 또 한 명의 숨은 주역이다.
브라질 교포 출신인 최 씨는 포르투갈어가 한국말보다 더 자연스럽다. 콜롬비아 출신인 몬타뇨는 스페인어를 쓰지만 최 씨도 대학 시절 스페인어를 배워 서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
 
밝은 성격의 몬타뇨와 평소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도 주고 받는 등 죽이 잘 맞는다.
 
 
한국 생활 4년째를 맞는 몬타뇨가 팀 동료와 일체감을 느끼도록 돕는 것도 그의 몫이다. 특히 최 씨는 "언어를 잘하기보다는 중간 입장을 잘 표현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언어의 느낌이 달라 듣는 그대로 통역해서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단다.
 
"상황을 보고 눈치껏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며 웃어넘기는 최 씨의 말에는 특별한 직업적 고충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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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현대건설전 승리 직후 최경아 통역(오른쪽)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몬타뇨. / 수원=유성현 기자
 
 
최 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통역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배구계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 8월부터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하께우와 데라크루즈 등의 통역을 맡아 왔다.
 
 
처음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동안 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자세한 배구 규칙은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최 씨는 "내 성격은 없고 다른 사람 성격을 맞춰야 하니까 처음엔 정말 힘들었다. 안한다고 맨날 울기도 했다"며 지난 날을 돌아봤다.
그러나 최 씨는 이내 배구의 매력에 빠졌다. 그저 사무실에 앉아 있기보다는 여러 사람을 만나 일하는 외향적인 직업에 서서히 흥미를 느꼈다.
 
그는 "통역을 1년 하고 나니까 아쉬운 점을 느꼈다.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이후 여러 성격을 만나다 보니까 재미와 요령이 생기더라"며 지금까지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설명했다.
최 씨를 비롯한 대부분의 통역은 계약직 프리랜서다. 용병이 시즌 도중 퇴출당하면 다음 용병이 같은 언어를 쓰지 않는 한 통역까지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도 간간이 있다.
 
 
6개월 가량을 소화하는 배구 일정 이외에는 동시통역이나 회사 통역 등 다른 업무를 맡기도 한다. 고정적인 수입은 없지만 보수가 좋은 편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하지만 다른 일에 비해 힘든 점도 많다. 모든 일을 외국인 선수에 맞춰 생활하다 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적은 편이다. 최 씨는 "요즘 언니가 아이를 낳았는데 자꾸 보고 싶다"고 아쉬운 듯 말한다.
 
남자친구를 만나기도 쉽지 않단다. 구단 연고지에서 선수들과 함께 숙소 생활을 하는 직업 특성 때문이다.
통역 업무를 시작한 지 4년을 훌쩍 넘긴 만큼 최 씨가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특히 통역을 맡은 첫 선수였던 하께우는 당시 결혼해 남편과 함께 생활했지만 "통역이 없으면 불안하다. 밤에 무슨 일이 생길이지 모르니 24시간 붙어있어라"며 최 씨를 자신의 집에 살게 할 정도였다.
 
최 씨는 "심지어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통역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선호하는 용병 스타일을 묻자 "잘하면 좋다"는 단순한 답이 돌아왔다. 최 씨는 "용병은 팀의 에이스가 돼야 하는 선수다. 선수가 못하면 통역도 눈치를 보게 된다.
 
몬타뇨는 실력도 뛰어나고 성격도 좋다. 팀 성적까지 최고니 더 바랄 게 없다"며 최고 선수의 통역으로 활약하는 자신의 일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스포츠서울닷컴 스포츠기획취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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