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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판사판 스님--존경받는 지관 큰스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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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466회 작성일 2012-01-05 14:46

본문

 
 
 
 
 
 

 

@제목: 이판사판 스님

 

*** 경향신문--餘滴---유인화 논설위원(2012년1월4일)
 
서울 광화문 근처에 얼마 전까지
 
‘갈데까지 가보세’
 
라는 상호의 생맥주집이 있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까지 술을 마시자’는 의미에서
 
 
마지막 궁지에 몰린 상황을 뜻하는
 
‘이판사판’을 상호로 풀어 썼다.

 
 
 
 
이판사판(理判事判)’은?
 
수행정진하는 이판스님과
 
행정을 맡은 사판스님에서 비롯됐다.
 
 
스님의 역할을 구분하는 이 단어는?
세속에서 갈 데까지 간 ‘끝장’을 일컫는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이판사판’은 조선시대부터 不正적인 의미로 사용됐다.
 
 
억불숭유(抑佛崇儒)를 표방한 朝鮮은?
 
고려시대에 막강파워를 자랑하던 불교를 탄압했다.
 
억불정책으로 천민계급이 되어버린 승려들은
 
ㄱ.사찰에서 종이를 만들거나
 
ㄴ.사고(史庫)를 관리하고,
 
ㄷ.산성 축조와
 
ㄹ.그 성의 수비를 맡았다.
 
ㅁ.사찰의 행정이나 사무를 처리하는 사판승의 유래다.

이판승은?
 
산속에 은둔하며 참선 등 수행을 통해
 
불법(佛法)을 잇는 승려들을 의미했다.
 
 
불교에선 교리 공부나 연구도 수행의 한 방법으로 여겨
 
學僧도 이판승으로 불렀다.

 
조선의 억불정책 때문에 도성 밖으로 쫓겨난 이판, 사판들은?
 
모두 성안 출입이 금지됐다.
 
당시 승려가 된다는 건 인생의 막다른 단계에 處함
 
을 뜻했고
 
 
그때부터
 
이판사판은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끝장의 의미로 사용됐다.
 
 
그리고 오늘까지도 이판사판은?
 
앞뒤 잴 것 없이 체념의 심정으로 갈 데까지 가보겠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2년1월2일 오후 7시55분
 
 
80세로 입적한 지관스님은?
 

인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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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승려, 전 교수
출생-사망
1932년 5월 11일 (경상북도 영일군) - 2012년 1월 2일
학력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 박사
수상
2005년 제9회 만해대상 학술부문
2001년 은관문화훈장
경력
2007.08 남북 정상회담 자문위원단 단원
2005.11~2009.10 제32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원장
불교원전전문학림삼학원 원장
 
이(理)와 사(事)를 겸비한 ‘이판사판’ 스님이다.
 
‘이 시대 최고의 학승’인 지관 스님이
 
 
1982년부터 지금까지 불교대백과사전 <가산불교대사림> 13권
 
을 편찬한 작업은?
 
한국 불교의 가장 큰 학문적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판으로 존경받던 지관스님은?
 
2005년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해
 
사판의 최고자리에 올랐다.
 
 
지관스님은?
 
이판스님의 연륜을 살려 종단행정을 지혜롭게 이끈 사판스님이었다.
 
2009년 지관스님의 총무원장 퇴임은?
 
1994년 조계종 개혁종단 선포 후
 
최초의 평화로운 종권 이양으로 기록될 만큼
 
이판적인 사판이었다.
 
 
당시 스님이 전한 말이 되새겨진다.
 
 
“버스를 타고 가다 내려야 할 정류장에서 내리는 것뿐이다.
 
시간이 흐르면 몸도 변하고 마음도 변하듯
 
서운할 것도 흐뭇할 것도 없다.”
 
 
설밑의 번잡함을 보듬어주는
 
 
이판사판의 명징한 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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