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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小心한 大國놈--중국놈들---왜? 그리고 대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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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625회 작성일 2012-01-0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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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광장] 중국, 중국인<세계일보>
  • 입력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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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무례는 태생적 소심함 탓

유연한 대북정책으로 대척점 줄여야
 
 
중국인은 소심하다. 얼마 전 중국에서 만난 서방의 한 중국전문가의 말이다. 요즘 중국의 행보를 바라보면서 그 말을 다시금 떠올려 보게 된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공산당이 봉건사회와 맞서 싸울 때는 소수의 게릴라가 다수를 상대하는 형국이었다. 자연스럽게 공산당 지도부의 뼛속 깊은 곳엔 소심함이 자리 잡을 수밖에 없었다. 겉으론 신념에 찬 주도면밀함으로 비쳐졌다 하더라도 말이다. 비밀지하조직에서 출발한 중국 공산당에게 소수 의식은 태생적 한계일 수도 있다. 이제 당사자들이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일 땐 소수처럼 행동한다. 미국과의 패권구도에서도 공산당 일당 지배의 중국지도부 심중엔 여전히 소수라는 심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편완식 문화부 선임기자최근 한국에 대한 외교적 무례함이나 결례도 ‘소수 심리’의 발동이라는 것이다. 대국에 걸맞은 책임의식을 갖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지금의 중국은 ‘20대 혈기 방장한 청년이 기저귀를 차고 있는 모습’이라고까지 혹평했다. 소수 콤플렉스를 벗어던질 시점에서 미국과의 패권 다툼은 중국으로 하여금 더욱 안으로 스스로를 유폐하도록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김관진 국방장관이 베이징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김 국방을 만난 천빙더 중국 총참모장은 통상 서로의 안부를 묻는 언론사 포토세션에서 작심한 듯 15분가량 미국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총참모장은 국방부 장관보다 격이 낮은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당시 천빙더의 행동은 외교적 무례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북한 선군정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중국 고위 군관계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중국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내 보여준 셈이다. 철저히 미국과의 패권구도에서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김정일 사망 이후 중국의 태도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중 정상 간 핫라인을 거부하는 등 ‘한국 따돌리기’는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김정은 체제’가 김정일을 답습해선 실패로 끝날 것이란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북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국의 관측이다. 미국과의 패권구도에서 북한의 변화가 중국 측에 유리하도록 이끄는 것이 중국의 당면과제다. 요즘 중국 지도부의 행보나 언론의 논조가 이를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천안함, 해경살해사건 등에서 보듯 중국은 철저히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미국과의 패권구도와 소심함이 융합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중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 되면 피가 끓도록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들이 많다. 국수주의 냄새도 난다. 중국인들의 적반하장격인 태도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한·중 간의 문제를 푸는 열쇠는 어쩌면 한국이 쥐고 있다. 북한 문제를 두고 중국과 불필요한 대척점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북한의 친구로서 중국이 아닌 북한을 넘어서는 중국과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선 대북정책의 유연성이 선결과제다. 정부 차원의 ‘김정일 조문단’ 파견을 적극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조문외교를 통해 남북 간의 꼬인 실타래를 풀 수도 있다. 북한의 의중과 정세 파악을 위해서도 절실하다. 국가안위가 걸린 문제다. 국론분열 운운하며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다. 국가존립이 있고 나서야 보수니 진보니 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동시에 중국과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중국에는 “군자는 복수를 하는 데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는 말이 있다. 필요할 때면 자판기 누르듯 중국을 다뤄서는 안 된다. 중국 원로그룹과의 소통도 절실하다. 그들은 후선으로 물러나 있지만 명목상의 퇴진에 불과하다. 막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장쩌민 전 주석은 여전히 ‘상해방’의 대부다.

중국인이 대담한 척하지만 대인관계에서 펑여우(朋友)를 입에 달고 다니는 것은 소심함의 발로다. 그러기에 중국인의 마음을 여는 것은 친구 같은 관계다. 중국인들로부터 ‘나의 친구’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먼지가 쌓이듯 시간과 정성을 쌓아가야 한다. 섣부른 자존심 대결은 금물이다. 중국도 한국과의 성숙한 관계가 자국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중국이 바라는 한반도의 진정한 안정은 통일한국에 있기 때문이다.

세계일보-편완식 문화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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