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권력의 영구 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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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332회 작성일 2011-12-26 00:39본문
[씨줄날줄] 북한권력의 영구결번/구본영 논설위원
‘롯데 자이언츠의 11번은 언제나 당신입니다.’
지난 9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 내걸린 플래카드다.
11번은 최근 영화 ‘퍼펙트 게임’으로 되살아난, 작고한 프로야구 레전드 최동원의 등번호다.
27년 전 해태 선동열과의 명승부를 기려 구단이 고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키로 한 것이다.
‘영구 결번’.
프로야구 등에서 은퇴한 대스타의 등번호를 영구히 사용하지 않는 관습이다.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미키 맨틀 등 결번 처리한
전설적 선수가 15명이나 된다.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영구결번은 1986년 사고死를 당한 당시 ob 베어스의 포수 김영신의 54번이다.
이후 선동열의 18번을 비롯해 박철순·이만수·장종훈 등 9명의 등번호가 영구결번 처리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사 이후 북한권력의 3대 상속자 김정은의 ‘대장 명령 1호’가 눈길을 끈다.
전군에 훈련 중지와 부대 복귀 명령을 내려 군권을 장악했음을 시사한다는 차원만이 아니다.
‘국가 주권의 최고 군사지도기관’인 국방위원회가 아닌,
노동당 중앙군사위 명의라는 점이 주목된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아버지의 국방위원장 자리를 이어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과시 내지 우상화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후 주석직을
스포츠 스타의 등번호처럼
영구결번 처리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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