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덕수궁이냐 경운궁이냐?
“일제잔재” vs “억측” 명칭 공청회 팽팽
“일제의 강압에 의해 변경된 명칭인 덕수궁을 계속 사용한다는 것은 후
세에 부끄러운 일이므로 원래 이름인 경운궁으로 되돌려야 한다.” “덕수
궁은 600년을 이어온 우리의 역사이고, 일제의 압력이란 증거는 아직 조사된 바 없는 막연한 억측일 뿐이다.”
사적 124호인 덕수궁(德壽宮)의 명칭을 원래 이름인 경운궁(慶運宮)으로
되돌려야 할지를 놓고 ‘덕수궁 지정명칭 검토 공청회’가 2일 서울 국립고
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홍순민-조선 왕궁 연구의 최고의 권위자중의 한명임-
“德壽는 고종의 궁호(宮號)로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순종은 즉위 얼마 후 고종의 명을 받들어
안국동에 덕수궁을 건립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덕수궁은 건립되지 못해
고종은 여전히 경운궁에 머물게 되었으며
이후 고종의 궁호를 따라 자연스레 덕수궁으로
이름이 정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종이 승하하고 나서 본래의 건물들은 헐려 없어지고, 이질적인
서양 건물들이 들어서 본모습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왜곡, 훼손,
“덕수궁이라는 이름을 쓰는 限,
나라를 빼앗긴 황제의 울분, 망국의 역사,
식민지 지배의 흔적, 해방 이후 무원칙하고
무능한 문화유산 관리 정책만을 되새길 수밖에 없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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