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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휴대폰-봇물 터지면 북한체제도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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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765회 작성일 2011-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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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휴대폰 8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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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1.22 23:02

 
은 2002년 태국 록슬리사와 제휴해 북·중 국경지역 나진·선봉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2004년 용천역 폭발사건 현장에서 휴대전화 파편이 발견된 이후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휴대전화가 기폭장치 또는 폭발사건 관련자들의 통신에 이용된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
북한은 2008년 이집트 회사 오라스콤과 합작회사 고려링크를 세워 휴대전화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분은 오라스콤 75%, 북한 체신성 25%로 나눴다. 북한은 외국 돈을 끌어들여 단기간에 무선통신 기반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낙후된 IT 분야를 끌어올리고 싶었다. 대신 오라스콤이 만든 고유 단말기만 쓰게 했다. 이 단말기는 도청이 쉽고 국제통화가 안 된다. 오라스콤은 독재국가 이집트에서 풍부한 통신검열 노하우를 쌓았다.
국경에서 중국과 거래하는 북한 상인들은 국제통화용으로 중국산 휴대전화를 몰래 들여왔다. 북한 소식을 외부로 알리는 '소식통'들도 중국 휴대전화를 쓴다. 이들은 외부 사람과 통화할 시간을 미리 약속해놓은 뒤, 전파 방해가 적고 보안이 유지되는 산에서 몰래 통화했다. 최근엔 중국이 기지국을 많이 늘리면서 국경 건너 50㎞ 이내라면 자기 집 안방에서도 통화할 수 있다. 북한이 중국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간첩죄를 적용해 처벌하자 요즘엔 중국 업자에게 북한 휴대전화를 건네주고 통화한다.
 
 
▶2009년 7만명이었던 북한 휴대전화 사용자가 작년에 30만명으로 늘어나더니 지난 9월 말 80만9000명에 이르렀다. 오라스콤은 실적보고서에서 "최근 3개월 사이 14만명이 늘었고 연말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값이 많이 내렸다지만 아직 350달러 수준으로 근로자 평균 월급 15달러의 20배가 넘는다. 그런데도 휴대전화가 급증한 것은 주민들이 지하경제로 벌어 숨겨둔 외화와 중고 휴대전화 거래망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상인들이 주도해 온 북한 휴대전화 보급은 이제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평양에선 "손전화(휴대전화)가 없는 건 개(犬)하고 나뿐"이라는 말도 나돈다고 한다. 북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명당 1.24명인 미얀마에 이어 세계 최하위권이고, 스마트폰은 쓸 수 없다. 도청 가능한 휴대전화라지만 100만대를 넘어서면 통제하기 어렵다. 휴대전화가 북에 어떤 회오리를 불러일으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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