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포크 가수 열전-임진모 논평 제2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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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798회 작성일 2011-09-27 19:43본문
추가열
지금도 사랑받는 곡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로 데뷔하여
흐느끼는 듯한 노래로 젊은이들과 중장년에게 고루 사랑받는 인물이다.
여성을 방불케 하는 중성적인 톤이 특장이며
2007년 2집에서 여성의 입장에서 노래한 곡 ‘남편에게’와 ‘아내라는 이름으로’는 이런 추가열만의 중성적 매력을 구축한 곡들이다.
보컬에 실린 감정이 처연하고 떨림이 많다 보니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가 말해주듯 포크가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더러 트로트의 색채를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장르의 범주가 예상보다 넓어 퓨전재즈나 팝적인 편곡 등 이미지를 뛰어넘는 범상치 않은 시도와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공연에서
능란한 고음역대와 완벽한 음정으로
늘 관객의 경탄을 부른다.
장기하 와 얼굴들
2009년 세상은 단연 이들과 ‘싸구려 커피’를 주목했다.
타령조의 독특한 가창과 세대를 뒤튼 반어적인 가사, 현대를 돌파하는 복고적 캐릭터가 응집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인디로서는 모처럼의 개가였다. 2005년부터 인디 밴드 ‘눈뜨고 코베인’에서 드러머로 활동하다가 ‘장기하와 얼굴들’을 결성했다.
청춘의 자화상을 익살스럽게 그려내며 폭발적인 이슈를 만들어낸 데뷔작은 포크의 전통을 따랐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홍대 인디 신을 넘어 공중파에 얼굴을 비치고 대형 페스티벌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놓으
면서 대중들의 인디에 대한 관심을 성공적으로 유도했다.
올 6월 ‘그렇고 그런 사이’가 수록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강산애
자신의 곡 ‘삐딱하게’가 말해주는 것처럼 1990년대 대중음악계의 삐따기이자 게릴라적인 인물. 딴 뮤지션들이 서구의 록과 r&b 등에 빠져있을 때 정반대의 방향인 토속성과 손을 잡았다.
통일문제를 풀어낸 ‘라구요’를 비롯해서 ‘할아버지와 수박’ ‘에럴랄라’ ‘넌 할 수 있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등 일련의 노래는 우리만이 호흡할 수 있는 토착정서가 물씬하다.
1991년 하반기에 발표한 첫 앨범이 뒤늦은 1993년에 호응을 얻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선 굵고 폭발적인 창법과 포크 록 사운드가 음악의 뼈대.
‘명태’와 경상도 사투리를 랩으로 한 ‘와그라노’가 실린 2002년의 앨범 ‘강영걸’을 지나 2008년 ‘물수건’, 2011년 ep 〈kiss〉를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 중이다.
강영걸이 본명이며 1963년 경남 거창 출생.
강인봉
자전거를 이토록 좋아하는 뮤지션도
드물 것이다. ‘
세발 자전거’와 ‘자전거를 탄 풍경’을 거쳐
현재의 ‘나무 자전거’까지. 자전거에 몸을 실은 상쾌함과 느린 풍경이 고스란히 음악에 담겨 있다.
부모와 6남1녀의 7남매 모두가 멤버로
활약했던 9인조 대규모 밴드이자
국내 최초의 가족그룹
‘작은 별’의 마스코트로
1970년대에 큰 인기를 누렸다.
어른들은 어린 시절 그가 그룹에서
‘나의 작은 꿈’을 부르던
앳된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그 시절 100여 편의 영화에도 출연한 아역스타였다.
열한 살의 나이에 음악에 첫발을 내디딘 음악 경력이 어느새 30여년을 훌쩍 넘겼다. 정돈된 편곡과 흥얼거리기 좋은 멜로디 작법으로 자연과 온기의 음악을 추구한다.
모든 게 자전거의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재미있고 유익한 가수 논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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