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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준화 40년---名門고교 동창회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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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918회 작성일 2011-05-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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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40년… 둘로 갈라진 명문고 동창회

  • 정병선 기자 글자 작게

입력 : 2011.05.21 

 

 

57년·58년생인 76·77 학번 명문고 입시 마지막 세대… 법조·정관계·재계 장악


"뺑뺑이 세대와는 다르다" 동창회 따로 하기도


마지막 비평준화 세대 정년 앞둬… 외고·과학고가 새 명문고 부상

 
대부분 고교 동문회 결속력 약화… 대학중심으로 네트워크 형성


"학교 전통 및 자부심 잃어!"  비판도

 

최근 한나라당 원내대표에 황우여, 민주당 원내대표에 김진표 의원이 선출되면서 정·관계의 서울대 법대 출신이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입법 사법 행정의 지도부는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박희태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김황식 총리가 모두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양건 감사원장도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정당의 경우 최근까지 자유선진당을 이끌었던 이회창 의원과 진보진영을 이끄는 민노당 이정희 대표도 서울대 법대다.

그중 이정희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비평준화 시절 전국 각지의 명문고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박희태 의장은 경남고,
이용훈 원장과 김황식 총리는 광주일고,
이강국 소장은 전주고,
황우여 대표는 제물포고,
김진표 대표는 경복고,
이회창 전 대표와 양건 원장은 경기고 출신이다.
 
이름하여 명문고 출신 전성시대다.

17일 저녁
서울 강남 잠원동의 진동횟집.
 
경기고 동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기업 s사와 d사 해외법인장 출신과 부사장 등 경기고 출신 4명이 모였다. s사 해외법인장 출신 k씨는 경기고 65회, 나머지 3명은 67회로 모두 비평준화 세대다.
 
술을 마시는 동안 이들의 화제는 줄곧 경기고 출신 사장, 장관, 국회의원, 대사 등에 관한 것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들어봐도 이들의 대화에서 평준화 세대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k씨는 "해외법인장 시절 동문모임을 했지만 '뺑뺑이(평준화) 세대'들은 잔머리만 쓰고 선배들과 어울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지난 1974년 서울, 1975년 전국 5대 도시에 고교 평준화 정책을 단행했다. 학연과 지연 그리고 엘리트주의를 타파하겠다는 명분이었다.
명문고 입시 마지막 세대들은 1976~77년도 대학입학생으로 57년 닭띠·58년 개띠해 출생자들이다.

고교평준화 제도가 도입된 지 근 40년. 평준화 도입은 동창회 문화도 완전히 바꿔놓았다. 비평준화 시절 소위 전국 각지 명문고들의 동창회는 기세등등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명문고에서는 평준화 이후 비평준화 세대와 평준화 세대 간 거리감을 좁히지 못해 동창회의 파워도 급속히 약화됐다. 일부 고교의 동창회는 아예 비평준화 세대와 평준화 세대로 나뉘어 별도로 모임을 하는 경우도 있다.
 
 


 
 
◆비평준화·평준화의 장벽

'삼경(三京) 151'. 경기·서울·경복고 등 3개 고교 마지막 시험세대들인 76학번 모임이다. '삼경'은 서울의 세 학교, '151'은 경기 72회, 서울 28회, 경복 51회 등 이들 학교 비평준화 마지막 졸업기수를 합한 숫자다.
 
비평준화 시절 경기高의 위세는 대단했다.
 
졸업생 중 한반에서 최대 80%가 서울대를 갔다.
60명 중 50명이 진학했다.
경기고 출신들이 법조계·정관계·재계를 장악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지방의 비평준화 명문고 중 경북고·경남고·부산고·광주일고·전주고 등도 기세를 떨쳤다.
 
경남고 29회(1975년 졸업)는?
 
540명 가운데 200명 정도가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 학교를 나온 k그룹의 j 부사장은 "서울에 있는 학교가 부럽지 않았다"며 "반에서 30등만 해도 서울대 입학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방의 비평준화 지역 고교출신들은 서울대 합격으로 인생을 보장받았다. 사업을 해도 동문들만 찾아다니면 성공이 절반 이상 보장됐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평준화가 1세대를 넘기면서 같은 고교 동문들 사이에서도 비평준화와 평준화 세대 사이의 골은 깊어만 가고 결속력도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高는 비평준화 마지막 기수인 28회가 동문 모임에서 막내 취급을 받는다. 동문 중심의 영어동아리에는 29회가 없다. 외국인과 함께 2시간 동안 영어로 말하는 데 29회에서는 영어 잘하는 후배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입시세대 마지막 기수를 중심으로 흐름이 끊겼다.
 
경복高도 평준화 세대 시작인 52회부터 '신(新)경복고 세대'라고 부른다. 비평준화 세대들은 아직도 평준화 세대들을 '뺑뺑이'라고 비아냥한다. 평준화 세대들은 이런 선배들을 멀리한다.

비평준화 세대인 대기업 부사장 m(57)씨는 "비평준화 세대들이 교풍과 전통을 유지하고 인성교육을 받았던 것과는 달리 평준화 세대들은 사교육에 의해 만들어진 세대"라며
 
"입시학원의 최고반 수준 정도 이상의 의미를 두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고 평준화 1회 b(54)씨는?
 
"선배들은 아직까지도 지나치게 권위를 중시하면서 복종만 강조한다"며 "동문회에 참석해왔지만 매번 괴리감만 느끼고 돌아온다"고 말했다.


퇴직 앞둔   非평준화 세대

국정인사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k1(경기고), k2(경복고), ks(경기고·서울대) 등의 꼬리표도 알고 보면 비평준화 시절 명문고가 바탕이다.
 
전두환·노태우 정부 시절 경북고,
 
김영삼 정부 시절 경남고,
 
김대중 정부 시절 광주일고·광주고,
 
참여정부 시절 부산상고에 이어 부산고 출신들이 파워엘리트층을 형성했다.
 
mb 정부 역시 비평준화 명문고 출신들과 경북고 출신들의 재부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 이들의 활동도 끝자락이라는 게 연고주의를 연구하는 사회학자들의 지적이다.
 
4월 기준 정부 내 3급 이상 고위공무원 중
 
경기고 출신은 21명, 경북고 15명, 광주일고 3명, 전주고 11명, 서울고 9명, 경복고 8명, 진주고 8명, 경주고 5명 등이다.

비평준화 명문고 출신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 사회의 핵심 오피니언리더들로 부상했다.
 
의사·교수·변호사 등 전문직이 대부분이었다. 서울고 27회 졸업생 750명 중 현직교수와 의사는 300명이 넘는다. 비평준화 세대는 지금 마지막 기수가 53~54세로 정년을 앞두고 있다.

◆달라지는 명문고 지형

1974년 경기고 졸업생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443명이었지만,
올해는 11명이다.
 
서울예술고를 제외한 2011년 서울대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대원외고는 70명이다.
 
1970년대까지 경기·경복·서울고와 지방 명문고로 대변되던 명문고 지형은 최근 외고와 과학고·특목고·자사고로 대체했다.
 
이들 고교 출신들이 신엘리트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법고시 동문회도 외고·특목고 출신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고,
 
미국해외 유학생 사이에서는 대원외고 동문회가 가장 열성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고 입시가 사라진 뒤 외고와 과학고가 신흥명문으로 자리 잡는 데 근 20년이 걸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교에서는 동문회의 결속력이나 파워가 약화된 것도 사실이다. 그 때문에 인적 네트워크 형성도 고교보다 대학중심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젊은 ceo들 사이에서는 대학과 출신 mba를 중심으로 뭉치는 등 변화된 사회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인적 네트워크도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난다"며
 
"50대 이상은 명문고, 386세대는 대학, 1990년대 이후 학번들은 외고·특목고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학교 출신들이 명문대를 졸업하면서 사회지도층을 형성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출신고에 대한 연대 의식은 예전 비평준화 명문고보다 현저하게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평준화·평준화의 세태 변화

비평준화·평준화 세대는 크게 보면 각각 산업화·민주화 세대와 겹친다.
 
非평준화 세대들은?
 
"학교의 전통과 자부심을 모두 저버리게 한 평준화라는 부실정책이 명문고를 포함한 일반고의 몰락·하향 평준화·역차별을 가져왔으며, 동창회 퇴보와 양분으로 이어졌다"며 평준화 정책 자체에 비판적이다.
 
광주일고 마지막 입시세대인 한일섭(52회)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 홍보이사는?
 
"평준화가 광주일고 동창회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경복고 기수별 모임은 예전 480명 졸업생에 250명 정도 참석했지만 지금은 700명 졸업생에 100명도 채 모이질 않는다. 박돈우(54회) 경복고 동창회 사무국 차장은 "한 해 서울대를 300명 진학했지만 최근에는 10명 정도"라며 "예전에는 졸업생의 수준이 비슷했는데 지금은 상·중·하위권으로 갈린 데다 이를 잇는 접점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비평준화 당시 명문고들은 "사립고나 자사고·특목고처럼 공립학교도 자율적인 학사운영을 하도록 해야 하고 학생들 간 경쟁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이명진 교수도 "과거 비평준화 시절 학연과 엘리트주의라는 병폐가 있었긴 하지만 지금의 평준화는 사교육 팽창 등 그 이상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학생 선발권을 학교에 돌려주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면서 동시에 그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 위의 글은 2011.5.21.일 정병선 조선일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 동생은 58년 개띠인 데 대전 주변에 살다가 입시 막힘으로 대전중학교를 시험도 못치고 지방 중학교에서 그냥 어영부영 다니다 대전고교도 놓치고 --일부 극소수  그의 친구들은 물론 대전고교 진학함=
 
못가게 되는 상황이 되어 인생이 조금 바뀌게 되는 아픔이 있었음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비평준화 대전고교 출신들은 더욱 분발하여 입시세대의 대고 선배들보다 더 나은 후배가 되면 이게
 
대고 선배들에 대한 자부심을 견지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며
 
지난 번에도 기고하다가 말았지만
 
 
 
진짜 가짜 선 후배 이제는
따지지 말고 서로 윈 윈으로 상생의 도움 주기로
 
대전고교 동창회도 더욱 잘되었으면 합니다.
 
 
 
기실 입시 세대중에는 저를 포함하여 평준화 세대보다
 
대고 총동창회에 이바지 못하는 못난 선배들도
 
수두룩하니 만큼--필자주!
 
 이런점에서도 평준화 세대들이 더욱 단결하고 응집력있는 모습으로 입시세대 못난 선배들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진심으로 간청해 봅니다.
 
 
 
부끄러운 입시 세대가 평준화 세대 대고 후배들에게!
 
 
이전 기고문에 몇 몇 후배들 섭섭해 하지 말길
 
간곡히 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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