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대 30번 훈련병 김용덕(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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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66 손정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139회 작성일 2010-01-28 00:14본문
지나간 편지를 정리하다.
반가운 글이 보였다.
8월15일 편지쓴날....
김용덕(86회)이가 입대하고
훈련병 신분으로 편지를 보내 왔다.
바쁜 아니 정신없이 만드는 교관놈(?)들 속에서
토막시간을 내어 보낸 편지 같다.
받고 바로 국군장병 김용덕 훈련병에게
서신하나 쓰려고 책상위에 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펜 조차 잡질 못했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 한남대 대전고 한모회 김용덕입니다.
처음 군대라는곳을 와서 적응을 잘 못했지만
지금은 잘하여
대한민국육군으로서 힘차게 살고 있습니다.
편지를 일찍 썼어야 되는데 우표도 부족했고
개인정비 시간이 너무 없어서 늦게나마 씁니다.
입대 당일
안녕히 계시라는 문자 한통에 바로 전화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중략--
제가 사회에 있을땐
정말 잘 까불고 애처럼 모든것이 당연하다는듯이 살았었습니다.
그러나
이 군대라는 곳을 오니 편지 한통 쓰고 받는것,
부모님의 편지를 받고 펑펑우는 제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남자는 군대를 와야 된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12월. 정기 위로 휴가때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몸조심 하시고 건강하십시요.
나중에 또 쓰겠습니다.
충성!
- 대전고 86회 김용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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