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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대전대 교수가 춘천 마라톤을 풀코스로 통과하고 그 후원금을 장애청소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 | 김영진 대전대 법학과 교수가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를 뛰면서 들어온 후원금 전액을 장애청소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김 교수는 지난 25일 열린 2009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 42.195km를 4시간 14분 30초의 준수한 기록으로 통과했다.
마라톤 하프 코스를 7번 달렸던 김 교수의 풀코스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 교수는 춘천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계를 돕는 장애청소년을 위한 후원금을 모집, 기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달린 만큼 1 미터당 1원씩 후원을 받기로 하고 마라톤 연습을 해 왔는데, 4만2195원을 사단법인 대전청소년문화원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지인들을 중심으로 후원에 동참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고 그 때문에 연습이 힘들고 고달파도 장애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선사해 주기 위해 내가 더 뛰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왔다"고.
이어 "대전시립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마라톤을 해왔지만 풀코스는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고 힘든 고비도 여러번 있었지만 성원해 주시는 것을 기억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후원을 약속한 분들에게 고마워 했다.
그는 "후원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42195원이라는 것은 하나의 기준일 뿐이고 천원이든, 만원이든 구애받지 마시고 함께 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 교수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이번 재보선에 후보들이 20여일을 앞두고 결정되고 있는데,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공천이 늦어지면 준비에 애를 먹는다"며 "주위에서 기회가 되면 출마를 하라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교수 011-9714-9661 E-mail : new-seog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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