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고생? > 자유

    女子 大高生?

 매우 큰 스타디움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雲集해 있었다. 스탠드에도 사람들이 꽉 차 있었고, 演出을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은 떼를 지어 있었다. 우리도 運動場 한 가운데에서 演出을 準備하고 있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누군가가 우리의 勢를 誇示하자고 했다. 그래서 서로 손을 맞잡고 圓을 만들었다. 먼저 우리 同期들이 시작했지만 점점 參與하는 同門들이 늘어나 매우 큰 圓이 만들어졌다. 우리는 손에 손을 맞잡고 빙빙 돌면서 口號를 외치고 있었다. 트랙 밖에 있던 同門들도 歡呼하며 應援을 했다. 그러자 스타디움의 雰圍氣를 完全히 우리가 壓倒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더욱 신이 나서 더 큰 圓을 만들어 나가갔다.

  그런데 瞬息間에 反轉이 일어나고 말았다. 요즘 새롭게 浮上하고 있는 다른 高校 出身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원을 만들어 運動場을 휩쓸고 있었다. 그들의 勢는 점점 불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圓은 오그라들고 있었다.

  原因은 우리의 同門들이 손을 잡고  뒤로 물러서며 勢를 擴張해야함에도 사람과 사람사이가 좁아지며 안으로 오그라들고, 그래서 자연히 圓도 삐뚤어지기 때문이었다.

  이래서는 안 되었다. 누군가가 同門들을 다 불러 모았다. 대머리가 약간 생긴 그는 相對學校에 밀리는 原因을 說明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고 했다. 그런데 묘한 침묵이 흘렀다.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한참 후에 많은 사람 틈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데요?”

  모인 사람들은 모두 힘이 빠졌다. 熱氣가 식어버렸다.

  사실 우리 학교는 몇 년 전부터 高校 平準化 政策? 으로 女子도 入學이 可能하게 되어 있었다.

  깨어보니 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