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모를 자그마한 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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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2 조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212회 작성일 2008-03-15 11:01본문
♣ 이름 모를 자그마한 풀꽃 <조중호>
따스한 봄볕이 내려 쪼이는 산기슭이나 길섶에
자그마한 풀꽃이 방긋 웃고 있습니다.
빛깔도 곱고 모양새도 귀엽게 생긴 자그마한 풀꽃
그러나 그 이름이 무엇인지 잘 알지를 못합니다.
분명 이름이 있으련만...
장미, 모란, 크고 아름다운 꽃들만 꽃인 것은 아닐 텐데.
그래도 풀꽃은 부드러운 바람결에 고개를 까닥이면서
눈길 주는 사람마다에 예쁜 미소로 상냥스레 인사를 합니다.
그 여린 잎으로 얼어붙은 두터운 흙을 어떻게 밀쳐 뚫고
어쩌면 저리도 고운 빛깔의 예쁜 꽃을 피워냈을까?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나름대로 저마다 분명 그 존재의 이유가 있으리라.
존재하는 그 자체가 오묘(奧妙)한 섭리(攝理)요
천지조화(天地調和)의 필유곡절(必有曲折)이 있을 터이다.
우리들 사람에 이르러서야 무슨 말을 더 하리오
지금 현재 사람으로서의 삶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감지덕지(感之德之) 스스로의 소중한 가치를 빛내야겠지.
그 존재만으로 누군가에 빛과 힘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비록 이름이야 기억되지 않더라도
저 자그마한 풀꽃처럼 어엿한 스스로의 주인이 될 수 있으리라.
2008년 3월 碧坡.
따스한 봄볕이 내려 쪼이는 산기슭이나 길섶에
자그마한 풀꽃이 방긋 웃고 있습니다.
빛깔도 곱고 모양새도 귀엽게 생긴 자그마한 풀꽃
그러나 그 이름이 무엇인지 잘 알지를 못합니다.
분명 이름이 있으련만...
장미, 모란, 크고 아름다운 꽃들만 꽃인 것은 아닐 텐데.
그래도 풀꽃은 부드러운 바람결에 고개를 까닥이면서
눈길 주는 사람마다에 예쁜 미소로 상냥스레 인사를 합니다.
그 여린 잎으로 얼어붙은 두터운 흙을 어떻게 밀쳐 뚫고
어쩌면 저리도 고운 빛깔의 예쁜 꽃을 피워냈을까?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나름대로 저마다 분명 그 존재의 이유가 있으리라.
존재하는 그 자체가 오묘(奧妙)한 섭리(攝理)요
천지조화(天地調和)의 필유곡절(必有曲折)이 있을 터이다.
우리들 사람에 이르러서야 무슨 말을 더 하리오
지금 현재 사람으로서의 삶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감지덕지(感之德之) 스스로의 소중한 가치를 빛내야겠지.
그 존재만으로 누군가에 빛과 힘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비록 이름이야 기억되지 않더라도
저 자그마한 풀꽃처럼 어엿한 스스로의 주인이 될 수 있으리라.
2008년 3월 碧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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