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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문여러분!!! 제가 일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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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이건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924회 작성일 2008-01-1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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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능의 동산에서 선배님과 후배로 함께 꿈을 키워 왔던 대고 동문 여러분!!! 제가 일을 저질렀어요....


  

벌써 36년 전인가요.....  저는 대능의 동산에서 

나름의  청운의 꿈을 키웠던 대전고등학교 53회 이건철입니다.


지난 흰 눈이 소복히 수도권 지역에 내리던 날.....2008.1.11

여러모로 부족하고 부족한 제가 급기야 일을 저질렀습니다.

 

여러 날 고심을 거듭하던 끝에

더 이상 늦추면 안 될 상황이어서 눈 딱 감고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동문 일이라면 무조건 성의껏 도와 줄 것이라는

여러 동문, 선배님 후배 여러분의 성원만 믿고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올해 4월 9일 실시될 예정인 국회의원 총선에서

안양 동안 갑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 받고 

아마도 이 지역, 이 선거의 유력한 후보가 될 듯 한 

통합 신당의 이석현 현 3선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자

절차를 밟아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한 것입니다.

 

여러 날 생각을 해 봤지만

꼭 보면 당에 공천 신청을 하면 저 같은 중앙당 사무처 출신에게는

지역에서 연고가 없다,

지역에서 인지도, 지지도가 약하다는 이유로 공천을 해 주지 않고

속된 말로 물을 먹이는 게 다반사여서

제 개인적인 여건에서 이번이 절호의 기회이고

이번에 도전을 하지 못하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일을 저지른 것 입니다.

 

안양은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1987년 늦은 결혼을 하고

1990년 제 집사람이 한의원 개원을 하게 되어 ---제 집사람은--- 팔불출 발언인 줄 알지만  제대로 배운 국내 최고 한의과대학 출신의 박사 입니다.

 

그 때부터 살아오고 두 아들을 낳고 키워오고 공부시킨...

그리고 집사람이 남편인 제가 정치한다고 가정경제에 소홀한 동안....

지역의 아픈 이, 불편한 이 들을 치료하면서 활동을 해 온 지역이고

저도 여의도로, 수원으로 근무처가 바뀌는 동안에도 생활을 계속해 온

저의 제2의 고향이어서 안양에서 그런 결심을 한 것입니다.

 

저는 제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습니다만

1984년 당에 중앙사무처요원 공채에 합격, 사무처요원으로 참여하게 된 이래

중앙당 각급 부서에서, 선거현장에서, 정책파트에서 조직과 선거, 정책....

입법과정과 예산과정을 참여하고 공부를 해 왔습니다.

 

1997년 8월 이인제 탈당 등 97년 대선을 코앞에 두고 경기도당뿐 아니라 

전국이 요동칠 때 경기도당 사무부처장으로 수습에 노력하라는 특명을 받고

수원 경기도당에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여러 어려운 과정에서 대선을 치렀고...결과로 야당으로 전락하고.....

정말 서슬 퍼런 정권교체기의 새로운 여당득세기에 야당 사무처 도당 책임자로서

혹독한 시련기를 동료 후배들과 끌어안고

서로의 체온으로 덥히면서 3년여를 견뎠습니다.

 

98년 여름 남경필의원, 신중대 안양시장 보궐선거를 치뤄 승리하는 등

또 어려운 환경에서 2000년도 총선에선 수원지역에서

남경필, 박종희, 신현태 세 사람 국회의원이

합동으로 탄생하는 기쁨을 맛 보는.... 2000년 국회의원 총선에 헌신을 하다

2000년 8월 도당에 내려온 지 만 3년 만에

당명에 따라 중앙당으로 전보되어 상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앙당에 올라가 당 정책위 산업자원전문위원,

---요때 당 사무처 선배인 현 강 현석 경기도 고양시장을 산자 수석 전문위원,

군대말로 '사수'로 모시고 같이 근무를 했습니다.


국회 2급 정책연구위원을 거쳐 당 산업자원 수석전문위원,

차관보급이라는 국회 1급 정책연구위원을 거치면서

고위 정책과정을 공부 하였습니다.

이후 중앙당 인사, 총무, 재정을 총괄하는 총무국장으로 근무하였습니다.

 

2006년 8월 2일 2007년 대선을 17개월 앞두고 경기도당 사무처장으로

이번에는 정말 정권을 만들려고 6년 만에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10년 야당 한을 풀고자 온몸을 던져 대선 준비를 하였고

제가 사무처장으로 근무한 우리 경기지역에서 이번 대선에서

목표의 284% 초과 달성,

260만 여 표 득표, 1등과 2등차이가 140만 표 이상,

지지난 대선과 지난 대선 득표수 상승 1위 ( 경기도는 48만 표 이상 증가,

당선인이 국회의원 2회, 직전 서울시장을 한 서울에선 24만표 정도 증가 ) 등

혁혁한 전과를 획득하였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야당이지만 조직이라는 보호막에 보호를 받으며 맡겨진 일을 하다

제 의지와 계획으로, 제 능력으로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해 내야 하는,

어려운 일에 해 내야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걱정도 많습니다. 그러나 제 주변에서 저를 애정으로 지켜보고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을 동문 여러분들을 믿고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제 용기를 갖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는 정치인의 제1의 덕목을 가슴에 새기고

이 밤... 제가 아는 가장 큰 비빌 언덕, 대고 동문, 선배님 후배 여러분께 고하는

이 초심을 항상 잊지 않고 정치를 제대로 해 보겠습니다.

 

제대로 배우고 공부한, 그리고 준비해 온 제가 바른 정치인이 되도록

선배님 후배들께서 도와 주십시요.

절대 여러분을 실망시키는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고 정치할 준비는 잘 되어 있지 않지만...

 

이제 준비하며.... 해 나가겠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2008.    1.    13.

 

         대전고 53회  이   건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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