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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아침의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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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1 진만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43회 작성일 2007-12-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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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朝鮮은 ‘아침의 나라’ 인가?

<三國遺事>는 두 차례에 걸쳐 檀君이 나라 이름을 ‘朝鮮’으로 정했다는 내용을 전한다.

 

 지금부터 2천 년 전에 檀君王儉이 있었다. 그분은 ‘아사달’에 도읍했다. 아사달은 白岳이라고도 하는데......지금의 白岳宮이다. 단군왕검은 여기 도읍을 정해 나라를 세우고 나라 이름을 ‘朝鮮’이라고 했다.


 단군은 평양에 도읍하고 나라 이름을 ‘朝鮮’ 이라고 불렀다.


‘朝鮮’에는 여러 가지 解釋이 있다.

 

 최남선에 따르면 ‘朝’는 ‘날이 새다’ ‘鮮’은 ‘싱싱하다’에 해당한다. 따라서 ‘아침이 싱싱한 땅’ 쯤으로 새겨진다.

 

 이병도에 따르면 ‘朝鮮’은 단군이 도읍한 ‘아사달’, 즉 ‘아침의 땅’을 나타내는 漢字語다.

 

 北韓 學者 리상호는 이승휴가 <帝王韻紀>에서 桓雄天王을 ‘檀雄天王’ 혹은 ‘檀樹神’이라고 부른데 注目한다.

 그는 檀君의 ‘檀’, 즉 ‘박달’은 植物學的으로 부르는 ‘박달나무’를 칭하는 것이 아니라, ‘박달’은 ‘달’, 즉 ‘아주 밝은 산’, 혹은 ‘불의 산’이다. 그렇다면 ‘밝은 아침의 산’을 뜻하는 ‘아사달’, ‘밝은 산’을 뜻하는 ‘白岳’, ‘한산’을 뜻하는 ‘太白山’, 심지어는 檀君의 이름인 ‘달’은 모두 同義語라 생각한다.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檀樹神’은 밝달 檀 수신 樹神이다. 漢族이 ‘조선’을 ‘發息慎’, ‘發肅神’이라고 한 것은 ‘달 수신’을 저희 나름대로 부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리상호는 檀君 神話에서 곰의 승리는, 호랑이 토템부족에 대한 곰 토템부족의 승리를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2001년 2월 22일 한겨레신문은 주채혁 江原大 史學科 敎授의 놀라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朝鮮’은 아침의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傳統 國號 ‘朝鮮’이 ‘아침’이라는 뜻이 아니고 馴鹿 키우는 北方 遊牧 勢力을 指稱한다는 破格的인 學說이 나와 論難이 豫想된다는 것이다.

 

 그의 主張에 따르면, 馴鹿의 먹잇감인 흰 이끼를 일컫는 ‘蘚’은 ‘야트막한 산’을 뜻하는 ‘鮮’에서 자란다. ‘鮮’이라는 글자는 이끼가 자라는 시베리아의 작은 산이며, 朝鮮 겨레는 本來 이끼가 자라는 동산을 찾아 떠도는 馴鹿 遊牧民을 일컫는다. 말하자면 이들이 狩獵民化하면서 南下, 古朝鮮, 夫餘와 初期 三國을 形成한 勢力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主張에 대해 손보기 檀國大 碩座敎授는

 “國內 遺蹟에서도 馴鹿 그림이나 비슷한 짐승 뼈가 발굴된 바 있어 馴鹿 遊牧 移民說은 可能性이 있는 主張이며, 農耕文化에만 執着했던 民族 起源 硏究에 새 話頭를 던져 준 셈”

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의 ‘先住民’ 子孫일 수도 있고 檀君의 子孫일 수도 있으며 北方 遊牧民의 子孫일 수도 있고 南方 渡來人의 子孫일 수도 있다.

 

 <三國遺事>가 전하는 檀君 이야기는 이 땅이 사람으로 가득 차는 過程을 그린, 神話의 頂点에 있는, 따라서 가장 貴重할 수도 있는 神話이다.


 <三國遺事>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 神話이지 버려야 하는 神話가 아니다.

                                           2007.  11.  19.


 이 글의 내용은 이윤기 작 <꽃아 꽃아 문 열어라>를 참조하여 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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