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고-스톱 > 자유

    社會主義 GO-STOP

 우리는 요새 社會主義 型 GO-STOP을 친다. 高等學校 同窓들도, 大學 同窓들도 하나 같이 社會主義 GO-STOP을 친다.

 社會主義 GO-STOP은 따 가는 사람이 없다.

 大學 同期들은 每週 火曜日 午前 10時 半에 모여 가까운 山을 돌려 가며 오른 후, 點心을 먹는다. 會費는 萬圓이다.

 點心 後 바쁜 사람은 가고, 꾼들은 남아서 麻雀 板, GO-STOP 板을 벌린다. 우리는 所爲 이것을 돈 번다고 말한다.

 麻雀 道士이며, GO-STOP 學校 校長인 南風愚가 나보고 社會主義 GO-STOP 論文을 쓰란다. 그러면 자기가 監修는 해 준단다. 論文까지는 못되고, 그저 所懷의 一端을 이렇게 끄적거리는 것이다.

 麻雀이든 GO-STOP이든 딴 사람은 딴 돈의 1/2를 잃은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 결국 몇 시간 시시닥거리며 웃고 즐기는 것이다.

 나는 麻雀은 전혀 모른다. 校長 出身들 중에는 麻雀에 道士들이 많다. 鄭福燮은 나처럼 校長도 못된 주제에 麻雀은 道士이다. 

 高校 同窓들은 가끔 宋村洞 宋成憲 事務室이나 葛馬洞 閔石弘 事務室에서 東洋畵 鑑賞時間을 갖는다.

 그곳에서 나는 고리이며 監督官이다.

 麻雀은 門外漢이지만 花鬪는 대충 안다. <도리 짓고 땡> <모이 쪼이> <섯 다>도 대략 알고, GO-STO도 게임 狀況을 읽지 못해 그렇지 대강은 안다. 그러나 나는 하지는 않는다.

 中, 高校 時節 城南洞 살 때 나 보다 좀 나이든 사람들이 李炳文이라는 내 親舊 집에서 노름을 했다. 그런데 막판에는 싸움으로 끝나기 일쑤였다. 辱說이 오가고 얼굴들을 붉히며 亂離도 아니었다. 그 때 나는 花鬪 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내 아버지도 워낙 家勢가 어려운 탓도 있었지만 花鬪에는 손도 대지 않으셨다.

 그리고 나는 참을성이 없다. 萬若 내가 쳐서 돈을 잃는다면 自制力이 없어 불 같이 火를 낼 것이 뻔하다. 그러면 돈 잃고 사람 버리게만 되는 것이다.

 그게 내가 GO-STOP을 안치는 理由이다.

 우리 親舊들 중에도 자기에게 不利한 場面에 이르면 過度한 固執을 부리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

 한마디로 高校 同窓들 GO-STOP 板에서 나는 고리이며 監督官 役割만 한다.

 宋成憲 事務室이나 閔石弘 事務室에서 양쪽 모두에서 고리 兼 監督官이며 調停官, 執行官이다.

 몇 시간을 치다 보면 結局 돈은 고리에게 몰리게 된다. 執行官인 내가 고리 돈을 管理한다. 그 돈으로 저녁 먹는 것이다. 결국 잃은 사람이 저녁 사는 셈이다.

 고리 돈은 내 지갑으로 챙기고 카드로 計算한다. 銀行 갈 必要가 없다. 그러다보니 공짜로 먹는 수가 많지만 모자라면 내가 負擔한다. 旦 未執行 金額은 此後에 쓸 수 있도록 留保 시킨다. 

                                         2007.  7.  21

                                            儒廣   陳  萬  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