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 없는 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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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1 민석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418회 작성일 2007-06-09 14:09본문
學窓時節에 해 보지 못했던 班長을....
어제 41회 大田 總務 목영규님의 連絡을 받았다. 며칠 전 撞球場을 新裝開業한 이춘근에게 花盆을 하나 전하려는데 같이 가면 어떻겠냐며........
“총무님, 춘근이는 지 초등학교(전 홍도. 현 성남학교)동창입니다. 더 구나 6학년 때 지반 반장님이셨어유. 마땅히 지가 모시러 가겄습니 다”
玉溪洞에 있는 ‘아림 당구장’ 으로 가 傳達하고, 춘근이가 사 주는 점심도 잘 얻어먹었다. 밥 먹으며 서울 서홍규에게 내가 그런 심부름꾼 노릇 한다고 자랑했다.
총무님을 갤러리아 동백점 부근에서 내려 주고, 얼마 전부터 시작한 장구를 西歐文化院 開設 ‘甲川 風物團 사물놀이반’에서 배웠다.
더 이상 친구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하는 수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郵便物을 챙겨 올라왔다. 우편물 중에는 沈大平 先輩로부터 지난 再 補闕選擧에 도움을 주어 고맙다는 私信도 있었다. 선거 때 용문동 事務室 選對本部長이었던 이소영에게 35-6명의 有權者 名單을 보내 준 까닭이었다.
막 씻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40대 중반의 여자 統長이란다.
“반장을 맡아 주었으면 합니다. 하는 일은 별로 없고 가끔 공지사항 등에 서명을 받는 일이 있을 겁니다.”
할 사람이 없단다. 다들 돈 버느라 바쁘고, 아니면 아이가 어려 부탁하기 어렵단다. 하는 일 없이 ‘들랑달랑’ 하는 모습을 본 모양이었다.
“行政 分野는 잘 모르지만, 統長님을 열심히 輔弼하겠습니다.”
學窓時節에는 해 보지 못했던 班長을 이제 해 보니 感懷가 無量하다.
49년 전 大田 三省國民學校에 入學한 이후 班長은 고사하고 分團長도 못해 보았다.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누가 반장이었는지 지금 記憶이 없지만, 5학년 때 반장은 죽은 고재철이었고, 6학년 때는 이춘근, 중, 고등 시절은 김성억, 이정량, 김한중 등이 주로 반장이었다. 그들은 나보다 한 수 위여서 나한테는 足脫不及의 境地의 同窓들이었다.
“동창 제위들, 大器晩成이라고 들어 보았나 모르것네. 얼굴은 까맣고, 덩치는 작지만 이래 봐도 내가 반장이 되었다네. 까불구들 있어. 시방”
이글을 41회 민석홍의 사무실에서 진만석이 올립니다.
2007.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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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철님의 댓글
41 나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대단하십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