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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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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1 진만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167회 작성일 2007-05-2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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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言)의 重要性

 

 요즘 말실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석호익 원장이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하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진화했다. 여성은 구멍이 하나 더 있지 않으냐’

라고 했다하여 구설수에 올라 있다. 그의 발언에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가 아니라 ‘몸’ 이나 ‘성적인 대상’ 으로 환원시켜 바라보려는 잠재의식이 반영이 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해 7월 호남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러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효선 광명시장이 이번에는 워싱턴에 가서

 ‘워싱턴 DC에 갔더니 검둥이들이 득실득실하더라. 그 무서운 데서 어떻게 사냐. 나는 저녁에 무서워서 호텔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다.’

라고 말해서 흑인 인권 운동을 하고 있던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단다.


 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한 물 간 배우’ 라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경상도 특유의 어미를 흐리는 듯 하는 화법으로 ‘반말 찌꺼리’ 나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


 성우 배한성씨는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 그리고 돼지가 돼지우리에 들어가 누가 오래 버티나 하는 시합에서 제일 먼저 일본인이 참지 못하고 뛰쳐나오고, 다음에 한국인, 세 번 째는 돼지가 나오고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중국인이었다’

라는 방송멘트로 화교로부터 곤혹스러운 질책을 받은 이후 ‘말조심 또 말조심’ 을 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예부터 남자는 그 세 끝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 말 중에 혀끝이 있는데 그것은 말조심을 하라는 뜻이 아니던가?


 이야기를 바꾸어 우리 동창 중에 송성헌 수석 부회장은 그야말로 말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는 알고 있다. 그는 평소 과묵하여 언제든지 할 말만 한다. 흥분하여 언사를 빨리 하지도 않고 젊잖게 말을 한다. 가끔 과음하면 ‘뭐 발’ 하는 정도이다.


 그에 비해 나는 욕설을 입에 달고 살고 있으며, 더구나 술이라도 한 잔 걸치면 도에 지나친 욕설을 내뱉는다. 내 친구들이 이런 내 태도를 지적할라치면,

 ‘내가 욕을 못하면 나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라는 궤변으로 변명하고 있으니, 조선나이로 ‘육 땡’ 이 되었으나 수양이 부족하고 사람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다.


 근간의 이런 세태를 거울삼아 철이 들어야 되겠다고 새삼 다짐해 본다


                                       2007.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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