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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전 총무 민석홍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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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1 진만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244회 작성일 2007-06-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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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同窓 閔石弘에 대하여


 우리 同窓 중에 大田 總務 일을 보았던 閔石弘이 있다. 그는 眞率하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야말로 ‘忠淸人’ 이다. 그는 내가 쓴 글을 읽고 진솔하게 글을 쓰며 살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진솔하게 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반면, 그는 그야말로 진솔하게 삶을 사는 사람이다. 그는 麗興 閔 氏 後裔 兩班이다. 그가 연필로 가볍게 메모하는 한자글씨체는 과연 명문가의 후손답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우리끼리 그에게 붙여준 號  ‘石潭’ 바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키가 나와 비슷하여 中. 高等學校 6년 동안 거의 나와 함께 出席 番號 앞자리를 맴돌았다. 나와 집이 가깝지 않아 登 下校를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학교에서는 자주 어울렸다. 儒城이 故鄕인 이봉래나 민병완은 잘 알고 있었겠지만 나는 그의 집이 어딘지는 잘 몰랐었다. 


 몇 학년 때인지 모르겠으나 團體 映畵 觀覽이 있었을 때, 우리는 거기에 가지 않고 水沈橋 쪽으로 놀러간 적이 있었다. 장마로 물이 불었다가 어느 정도 물이 빠졌지만, 아직도 물살이 센 냇물을 그가 먼저 건너면서, 나 보고도 건너라고 해서 그 물을 건너다가 센 물살에 휩쓸려 그만 영영 물귀신이 될 뻔했던 일도 있었다. 지금 내가 그런 말을 하면 자기는 내가 그런 위험에 처 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卒業하고 가는 길이 달라 별 接觸이 없었다가, 5-6년 전 송익순의 사무실에서 만난 이후 자주 접촉하고 있다. 하기는 송익순과 석홍이도 서로 同窓인 줄 모르고 있다가, 각각 자기들 아버지 병 수발하는 入院室에서 우연치 않게 동창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요즘 석홍이는 서병희와 함께 西區 葛馬洞에 ‘샘 부동산’ 이라는 事務室을 내었고, 우리 동창들 몇몇은 그의 사무실에서 民俗놀이를 함께 즐기기도 한다. 내가 사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 그의 사무실이라 틈만 나면 어슬렁거리며 놀러 다닌다. 그곳은 우리 41회 同窓會 屯山 事務室이기도 하다.


 몇 년 전 가을에는 그와 함께 그의 齋室이 있는 忠北 沃川과 報恩 등의 산에서 다래를 따다 술을 담기도 했었다.


 지난 가을엔 둘이서 그의 동생이 살고 있는 옥천에 들려 그 동네 아주머니가 직접 만든 배즙도 샀다. 또 報恩郡 삼승면에 있는 그의 祠堂에 가서 그는 宗中의 일을 보고, 나는 그가 사당 주위에 심어 놓았던 토마토, 고추, 호박(애 호박. 늙은 호박)등을 收穫? 해서 고춧잎 등은 正月 대보름에 먹으려고 말려 두었다. 또 그가 새로 사 두었다는 밭에 가서 감을 따, 볕이 좋았던 지난 가을에 말려 보관해 두었다. 그리고 내가 얼마 전 ‘우리 忠淸의 風物’이라는 글의 소재를 얻기 위해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에 갔었을 때도 그는 運轉을 했었다.


 그는 在學 時節에 자기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단다. 뭐 자기가 나 보다 키가 커서 그렇게 생각했다나? 그는 나보다 조금 아래지만, 나보다 더 智慧롭고 大凡하며 餘裕롭다. 그가 서울의 진중창, 박옥규 등과도 일 년에 한 번씩 交流를 갖고 있다는 데서도 그의 眞面目을 알 수 있다. 그는 41회 大田 總務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였고, 이제는 本業에 充實하겠다고 한다. 더 훌륭한 동창들도 많이 있겠지만 그것은 내가 그들을 잘 몰라 ‘此案에 不在’이다. 그는 내가 사는 동안 ‘莫逆之友’ 이다.


                               2007.  1.  5.

                                        陳  萬  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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