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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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1 진만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38회 작성일 2007-06-05 19:23본문
먹구 대학 학위 <地空仙士>
月曜日은 사람들이 出勤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것을 내려다보며 원래
쉬는 날이고, 火曜日은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화끈하게 노는 날이다.
水曜日은 수므스하게 午前 放送을 즐기며 쉬고, 木曜日은 目的 없이 빙빙 돌아다니며 친구 찾아다니는 날이다.
金曜日은 金(돈)이란 놈이 없어 집에 있어야 하며, 土曜日은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르기 시작하는 孫子 놈 돌보기 위해 나가지 못한다.
日曜日은 일찍 옷 차려 입고 登山하는 날이다.
그러다보니 一週日은 다 가버린다. 入學 許可도 없이 <먹구 大學> 學生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한 몇 년 열심히 受講하면 <地空仙士>라는 學位를 준다. 地下鐵을 공짜로 타고 눈감고 仙하면서 조는 學位이다. 學士나 碩士, 博士 學位 가진 사람들도 이 學位는 履修해야 하는 것이 순서다.
오늘은 쉬고, 내일은 놀고, 모레는 또 쉬고.......무슨 볼일이 있는 것처럼 바쁜 척 하거나, 급하게 갈 데가 있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별일이 아니다. 기껏해야 마누라 시장 보는데 짐꾼으로 따라 가거나, 코 꿰어 敎會에 가는 일이 고작이다.
그러니 모처럼 친구가 불러준다든지 하는 날이면 그날은 신나는 날이다. 모여서 밥 먹으며, 돈도 생기지 않는 政治이야기에 핏대를 세우며 열 올리기도 한다. 이번 大選에서는 누가 大統領이 되어야 마땅하며, 아무개가 이런 말을 했다는데 그럴 수 있냐며 憤慨하기도 한다. 그러니 初, 中, 高 大의 모임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몇몇이 어울리는 東洋畵 感想時間에는
“야, 임마 그걸 내면 어떻게 해”
“그러니까 너는 양박이야. 맛 좀 봐라. 봤지?”
“환장 하겠네. 오늘은 왜 이라 안 되는 거여”
“낙장불입이야. 月을 내다니....”
티격태격 네가 잘 했니, 내가 잘 했니 말들도 많다. 다시는 안 볼 것 같이 으르렁 대지만 며칠 지나면 다 없던 일이 돼 버린다.
나는 <먹구 大學>에 入學 한 지 무려 8年 만에 今年 8월 20일 그 알량한 <地空仙士>學位를 받는다. ‘對人 關係學’ ‘金錢 管理學’ ‘敎養 言語學’ 등에서 쌍 권총을 여러 번 받은 탓이다. 그렇다고 그 과목의 성적이 만족할 만한 것이냐 하면 간신히 F를 면했을 뿐이다.
2007.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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