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중심당+열린우리당+민주당’의 범여권연대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일보가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보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서구을 19세 이상 성인남녀 6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후보별 지지도는 심대평 후보 42.9%, 이재선 후보 39.9%로 양자간 격차는 3.0% 포인트에 불과했다. 사회당 김윤기 후보 지지도는 2.3%에 그쳤으며 무응답층은 14.9%에 달했다.
후보 지지도는 지난 2월 6일 대전일보·대전KBS가 여론조사 때 이재선 29.4%, 심대평 24.4%(격차 5.0% 포인트),
지난 3월 25일 TJB 여론조사 때 이재선 37.0%, 심대평 35.5%(격차 1.5% 포인트)로 모두 이 후보가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심 후보 우세로 역전됐다.
열린우리당 예비후보였던 박범계 변호사가 불출마하면서 성사된 범여권연대에 대한 평가는 ‘좋게 생각한다’는 답변이 34.4%, ‘좋지 않게 생각한다’는 답변이 33.4%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혼재해 있었다. 무응답 층은 32.3%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54.9%, 국민중심당 9.9%, 열린우리당 9.7%, 민주노동당 7.3% 등의 순이었으며, 4·25 보선에 투표 의향은 ‘하겠다’란 답변이 71.5%로 ‘하지 않겠다’는 답변(23.9%)보다 월등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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