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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 우리도 방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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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류동열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106회 작성일 2006-07-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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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류동열 2006.07.24


글 제 목 : 자원봉사 - 우리도 방학합니다



오늘 7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 식장산 개심사절에서 주5일 (월,화,수,목,금)
운영하는 판암동 " 바라밀 노인무료급식소" 가 잠시 방학하는 날입니다.
무더위와 단체급식을 하다보니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해도 면역력이 약한
노인분들께 식중독 사고 염려가 있기 때문이지요.

자원봉사 한지도 어느덧 9개월째가 되나봅니다.
다른 봉사자님들도 변함없이 열심히 봉사하고 계시고요.
우리는 5개팀으로나눠 봉사하고 있답니다.

월요일: 40대주부 8명 봉사자팀
화요일: 한화 야구선수 정민철 어머님이 주축이된 8명 봉사자팀
수요일: 동구 자원봉사회장 및 40~50대 9명 봉사자팀
목요일: 절에서 봉사하는 8명 봉사자팀
금요일: 66세~67세 노익장 산악회원 8명+ 1급 사회복지사겸,간호사 류동열 마누라와 육땡(66세)
노익장 아가씨팀 ( 산을 다니며 알게된 산악회원이라 합니다 )
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그동안 이용객이 70-80명으로 자율로 운영하였으나 현재 이용객이
180명선으로 늘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증을
만들어 드렸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라 사진한장 걷는데도 무척 애를 먹었지요.
지금까지 사진 한장 안 찍고 살았다며 40~50년전 찍은 사진은 안 되냐고
물어보시는 할머니, 영감이 돌아가시고 혼자사는데 칠순때 찍은 큰사진
오려오면 안되냐는 할머니(차마 오릴수 없어 사진없이 만들어 드렸습니다)
영정사진 공짜로 찍어 준다는데 그때 가져오면 안 되냐는 할아버지,
손녀딸과 놀러가서 안고찍은 사진 오렿게 오려갔고 오면 안되냐고 물어보는
할머니(손녀딸과 함께 나오게 오려 붙였지요)

필체는 요즘 신세대 문자메세지 원조격 이랍니다.
글씨를 알아보는데 무척 힘들어 오타를 쳐 회수된 것도 여러장 있었답니다.
새벽에 사진 오려붙이다 사진 4장을 떨어트려 임자 찾는데 힘도 들었고요.
그러나 봉사라는 생각에 힘들지 안더라구요.

한가지 놀라운 것은 인적사항을 몰랐을 때에는 무척 젊게만 보였던 어른들이
생각보다 연령층이 상당히 높았답니다.
연령이 높으신 분들은 자리잡기위해 서둘러 오시다 사고 염려가 되어
경노석도 만들어 드렸답니다.

확인 결과 이러했지요

女: 124명

< 평균연령>76세
<연령분포>
60代 20명
70代 73명
80代 29명
90代 2명 計: 124명

<지 역>
삼정동 1명
용운동 9명
판암동 114명 計: 124명

<경노석 대상>
19번- 배석순(93세), 4번- 송옥순(90세)
33번- 김계순(88세), 102번- 김예현(88세)
25번- 김명희(87세), 37번- 윤제현(86세)
100번- 권만분(86세), 105번- 강갑례(86세)
52번- 양상술(85세), 109번- 정순임(85세)
46번- 김순예(84세), 8번- 황판분(84세)
11번 - 김옥남(84세), 27번- 김정임(84세) 計 : 14 名
..................................................................................................................

男: 47명

<평균연령> 74세

<연령분포>
50代 1명 ( 특별인정 장애자)
60代 12명
70代 20명
80代 14명 計: 47명
<지 역>
옥계동 1명
삼정동 3명
옥 천 1명
판암동 42명 計: 47명

<경노석 대상>
18번- 박재하(88세), 39번- 김재의(87세)
30번- 안인삼(86세), 13번- 유은식(86세)
24번- 장세진(85세), 3번- 임승태(84세)
34번- 강신감(83세), 0번- 0 0 0 (82세)
7번- 김영재(81세), 14번- 김필수(81세)
26번- 강기준(81세), 38번- 이순철(81세)
30번- 김용만(80세), 4번- 안천만(80세)
32번- 안병두(80세)
計: 15명

느낀점:
1) 할머니 최고령자가 할아버지보다 많았고 ( 여자 평균 수명이 긴 것 같았고)
2) 이용자 60代 보다 평균연령 76세 이상자가 많아 (고령화 사회가 된 듯 했다)
3) 또한 기족과 떨어져 혼자사는 독거노인이 많았다.
4) 몸이 불편해 거동이 어려운 분들은 사고를 염려해 집에서 계시라고 권유함
갑자기 쓰러지는분 2건 경험) - 홀로 심심해서 불편해도 나오신다 함.
5) 점심식사 제공인데도 아침부터 나와서 문앞에서 기다림( 4. 5번 노인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함을 느낌)

설령 생계가 어렵지 않는 분들이라도 혼자 생활하기에 적적하고 외롭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분들....핵가족 원인
혼자 있으면 무슨 밥맛이 있냐며 식사 시간이 일정치 않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생계가 곤란한 사람뿐 아니라 이러한 분들을 한 장소에서 만나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은 봉사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지요.

초복날(20일)에는 모든 노인분들께 삼계탕을 대접해 드렸습니다.
준비하느라 봉사자님 무척애를 쓰셨고 또한 땀을 흘리며 맛있게 드셨다는 예기를
하실땐 피곤함도 우리봉사자들 모두는 잊을수 있었답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그동안 수고해 주신 봉사자님 그리고 그동안 점심 식사를 함께 하셨던
情들었던 어르신들과 잠시 우리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마지막 식사를 하시고 나가시는 어르신들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드렸지요.

그동안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며 절을 하듯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고개가 절로 숙여졌답니다.
할머니 괜찮아요 조심하시고 다음달에 우리 다시 만나요.
우리는 긴~ 여름 방학에 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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