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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99 100년 대고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204회 작성일 2005-09-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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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대흥4지구(성모여고뒷편) 재개발도 곧 추진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학교이전과 특목고 전환을 고집한 입장이었습니다만, 현실적인 대안은 재학생 학력신장을 통한
명문고 부활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것같군요. 그리고 윗글에서와 같이 재개발과 지하철 개통이라는 호재가 있고, 무엇보다 식지 않는 모교에 대한 열정과 각계 요소의 거미줄 같은 인적 네트워크는 근래 자칭 대전충남 최고의 명문고라고 외치는 충남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대고만의 경쟁우위 요소이죠. 몇일 전 교육부총리가 대전지역 고교중 구도심에 위치한 대전고를 방문했다고 하죠. 아직도 대전고가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명문이라는 외부의 평가로 생각되어 흐믓하기도 했습니다.

아뭍튼 지금은 대고 부활여부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후배들이 2006학년도 대입에서 대전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총동창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 같고, 또한 재수생 중에서도 유망한 후배들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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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 낙우송 ┼
│ 오랜만에 다시 인사 드리네요~
│ 잘들 지내시죠?
│ 더위도 한풀 꺽여서 어느덧 가을 정취가 느껴지네요~
│ 어제 모교에 교육부총리가 내교하셨다네요~
│ 학생 강연은 하지 않고 학교 선생님들과 가벼운 토론을 1시간정도 한 걸로 압니다.~
│ 대전고 빼면 갈 학교가 없지요 ㅋ

│ 밑에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니라 어느 사이트에서 퍼 온 글 입니다. 제 생각과 비슷해서 올려드립니다.~ 대전고의 올 수능 1위 등극을 위해서 화이팅 하세요 후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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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송도에 가면 송도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에는 숨겨진 비밀이 몇가지 있습니다. 아쉽게도 그 비밀을 그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도 모르더군요. ^^ 그 중 하나는 애국가가 최초로 불러진 곳이 바로 그 학교라는 것입니다.(애국가 작사자 윤치호 선생이 이 학교 교장이었죠.) 아니,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니............ 그 학교도 참 한심합니다. 송도 고등학교 이야기좀 더 하고 대전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왜 송도 고등학교일까요? 인천 송도에 있어서일까요? 지역명을 딴 것은 맞지만 여기서 송도는 인천의 송도가 아니라 황해도 송도(개성)입니다. 이 송도 고등학교, 정말 명문입니다. 최소한 북한에서는 몇 손가락안에 드는 학교였죠. 캠퍼스가 얼마나 좋은지 1970년대까지 북한의 최고 명문대학?인 김일성 대학이 이 고등학교 캠퍼스를 빌려서 썼습니다. 어린이 위인전기에 빠지지 않는 나비 박사 석주명 같은 분도 이 학교 출신이죠. 요즘은 농구 명문으로 알려졌습니다.(강동희, 유희형, 김동광, 홍사붕, 신기성, 김승현 같은 농구계의 명가드들이 모두 이 학교 출신들입니다.) 더불어 한국 경제계의 무시할 수 없는 송상(한일 시멘트,태평양, 신도리코, 녹십자)들중 상당수가 이 학교 동문들입니다. 원래 송도고등학교는 한영서원이란 이름으로 세워진 학교인데 감리교(배재학당 이화학당을 세운 학교)가 세운 대표적 학교입니다. 하지만, 재단이 불교계로 넘어가면서 일부러 과거의 찬란한 역사를 숨기는 것 같군요. 종교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전통까지 버리는 것은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송도 고등학교가 북한을 대표하는 몇 명문고중 하나였다는 것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학교 못지 않게 중요한 학교가 개성에 있었습니다. 더욱이 여자학교입니다. 송도 고보의 자매 학교였죠.(같은 감리교 재단입니다.) 오히려 역사도 송도고보(1906년)보다 더 깊은 학교(1899)입니다. 명실공히 북한 지역 최고의 명문 여자 고등학교입니다. 향후 북한을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중 상당수가 바로 이 여학교 출신들입니다. 그런데, 사람만 운명적 이별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두 남녀 고등학교는 같은 재단이고 북한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 모인 학교들로 많은 썸씽이 있었습니다. 물론, 3.1절에는 같이 개성시내를 태극기로 물들게 하기도 했죠. 하지만, 운명은 짖꿎게도 그 둘을 갈라 놓았습니다. (ㅋㅋㅋ 연애 소설 분위기죠.) 6.25이전까지는 남한의 땅이었던 개성이 6.25후 북한 땅으로 더 이상 기독교 사립학교가 있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감리교 재단측은 어쩔 수 없이 남한으로 학교이전을 결심합니다. 그런데, 이전할 것이라면 같이 이전하면 좋을텐데 남자학교는 인천으로, 여자학교는 대전으로 보냅니다. 그래서 그 두 학교간의 끈끈한 정도 점점 옅어졌습니다. 지금은 서로가 자매학교였는지도 전혀 모르더군요. (그 학교 출신이 이 까페에도 많을텐도.............) 이제 그 여학교가 어디인지 눈치 채셨나요? 바로 선화동의 호수돈 여고입니다. 혹 알고 계셨나요? 호수돈 여고가 우리 나라에서도 몇 번째 손가락 안에 드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호수돈 여고의 명성은 대전으로 이전한 후에도 계속됩니다. 최근 여성 최초의 장군을 이 학교에서 배출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죠. 그런데, 이 학교에 엄청난 위기가 닥칩니다. 바로, 대전의 중심축이 이전했다는 것입니다. 과거 그 학교가 위치한 중구와 동구 지역은 대전의 최고 핵심축이었습니다. 하지만, 둔산쪽의 신도심으로 이전하면서 위기가 온 것이죠. 언젠가부터 대전 사람들은 호수돈 여고보다 둔산 여고를 더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우리가 학군을 따질 때 중요시 여기는 것이 서울대 입학률이니까요. 그럼, 이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까 합니다. 최근 히야신스님이 올린 강남 학군이야기를 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서울 강남 학군과 대전 신도심 학군은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통 명문고들이 거의 강남으로 이전한데 반하여 대전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잘알고 있다시피 서울대 입학률에 있어서는 대전이 서울을 능가합니다. 강남학군으로 좁혀야 대전과 비등한 싸움이 되죠. 하지만, 이것으로는 2%가 부족합니다. 바로 인적 네트워크입니다. 서울대 졸업한 것보다도 경기고 출신이라는 것이 어쩌면 더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서울의 강남 학군은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가 뒷받침하는데 반하여 둔산학군은 아직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대전의 경우는 어떤가요? 세칭 신흥 명문이라는 충남고, 서대전고 등의 경우 서울대 입학률에 있어서는 전국적으로도 명문고입니다. 하지만, 인적 네트워크에서는 아쉽게도 아직 명문고가 아닙니다. 물론, 계속 명문대 입학률에서 대전최고를 기록한다면 언젠가는 인적네트워크에서도 앞서겠죠.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바로 구도심의 재개발입니다. 전통 명문고가 위치한 대흥동 선화동 목동지역들이 재개발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도심 명문고들의 경우 입학자원에서 둔산권에 밀릴 수 밖에 없었고 그런 의미에서 명성을 차츰 잃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이런 현상이 10년이상 계속되었다면 전통 명문고는 찬란했던 역사만 회고하는 그렇고 그런 학교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전고 대성고 보문고 호수돈여고 충남여고 들의 전통 명문고들과 신도심의 신흥 명문고(충남 서대전 유성 등)들의 입학률을 비교하면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서울대 입학률에 있어서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계층 중상위권에서 무게중심이 둔산으로 쏠린 기분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다음층(중위권)입니다. 대전에서 입학률을 따질 때 중요한 기준이 두가지 있습니다. 서울대 입학률과 충남대 입학률입니다. 입시후 대전의 고등학교 프랑카드를 보십시오. 이 두가지를 기준으로 프랑카드를 작성합니다. 서울대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인재를 양성했다는 뜻이 될 것이고, 충남대는 대전을 이끌고 갈 인재를 양성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대전의 학교학생들은 최상위권이면 과 상관 없이 무조건 의대, 그 다음 아이는 서울대, 그리고 그 아래는 무조건 충남대입니다. 충북대에 아무리 좋은 과가 있어도 충북대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계산에 들어가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 충남대 입학숫자에서도 신도심과 구도심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늙은 사자(구도심 명문고)가 아직 힘을 완전히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늙은 사자에게 구도심 개발이라는 엄청난 원군이 생겼습니다. 그렇기에, 이제 몇 년후 벌어질 늙은 사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싸움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더 궁금해지는 것입니다. 몇 년후 벌어질 진검승부에서 그 승부가 결정되겠죠. 하지만, 늙은 사자가 전처럼 쉽게 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무너지지 않은 엄청난 인적 네트원크란 원군도 역시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 ------------------
│ 위 논리대로라면~~최대 수혜고는 역시 대전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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