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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71 낙우송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255회 작성일 2005-07-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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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싸이트에서 퍼온 겁니다.
좀 길더라도 심심풀이로 읽어 보세요~
우리 학교 이야기가 있네요~~
제 생각(학교 이전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과 비슷한 의견이라서 퍼 왔습니다.
지금의 도시체계와 입시제도로 볼 때 말이죠~ 왜 이전의 능사가 아니지는 앞서 쓴 글에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고요 그렇다고 제가 학교 이전에 적극 반대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94년 같은 경우였으면 당연히 이전을 했었어야죠~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그 때랑 틀리다는 점 이것도 앞 선 글에서 다 언급했으니 생략하고 오늘은 부담 없는 글 하나 올리니 심심풀이로 읽어 보세요~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이시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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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오리무중은 와이프의 직업 관계상 서울과 대전(올 봄부터 대전 정착)을 오가는 사람으로서 둔산, 노은, 서대전4가 지역에 대해 지극히 개략적으로 피력해 보고자 한다. 가급적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하겠으나 인간인지라 다소의 주관이 개입될 수도 있겠다. 이는 티제뽀 독자의 판단에 맡길 터이니 흔들고 싶으면 맘껏 흔드시길...그게 또한 사이버 공간의 매력이노니.

우선 둔산은 여러가지 이유로 와이프가 대전을 떠나기 어려워 내가 10여년간 발을 담그고 있는 곳으로, 주지하다시피 현재로선 대전에서 가장 선호되는 주거지다. 이는 오리무중의 주변 학교 동문들, 직장내외 전문가 지인들, 친인척들(참고로 친가, 처가 포함 4세대가 둔산1동에 거주), 취미를 같이하는 사회지기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하다.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심지어 원도심 쪽에 사는 어떤 친구는 밤늦게 취해 갈짓자 걸음을 걸어도 둔산에서 비틀거려야 덜 추해 보인다는 농담까지도 한다.

초중고교, 1~3차 진료기관, 할인점, 백화점, 학원, 공원(가람에서 파랑새에 이르는 샘머리공원, 갈마공원 etc.) 등 주민들이 살기에 나무람이 없지만, 둔산의 단점은 부실하게 대량생산된 아파트의 노후화, 공기오염의 심각성, 왠지 모르는 무질서, 발전의 틈바구니 속에 골병들듯 서서히 드리워진 그늘 등이 병존한다는 것이다.

향촌~갤러리아~은하수, 녹원 등에 이르는 둔산2동쪽의 많은 상가 건물들은 입주자를 모집하지 못해 썰렁하기 그지없다. 기존 세입자들마저 부지기수로 교체된다. 법원~크로바 쪽으로 형성된 둔산1동 쪽 건물들도 일견 성업 중인 것처럼 보이나 혹시 월 임차료를 내지 않고 보증금으로 대채할까 봐 오리무중이 오리무중 집안 소유의 건물 세입자 식당에 종종 들러 회식을 해 줄 정도다.(이미 일부 임차인들은 보증금으로 대체해 덕분에 임대보증금이 확 줄어 오리무중의 순자산이 증가하는 웃지 못할 현상이 생겼다)

오리무중이 사는 곳을 포함, 대다수 10년차를 넘긴 둔산의 아파트들은 성냥갑 스타일의 붕어빵 아파트로 급조된 아파트의 단점은 모두 지니고 있다. 층간 소음, 낡은 씽크대(화장실), 삐걱거리는 도어, 1층세대의 불편함, 주차난 등등...

샘머리공원의 일부일 뿐인데 굳이 햇님아파트 거주자들이 햇님공원이라고 우기는 한밭대로변 체육공원엔 밤늦도록 사람들이 몰려 나와 각종 매연을 들이키며 집단최면에 걸린듯 미친듯이 속보 또는 조깅을 하는데, 나중에 폐암에 걸리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다. 엊저녁 장마철 음습한 날씨 속에 한밭대교를 승용차 문을 열고 통과하는데 갑천, 대화공단에서 풍겨오는 시궁창 냄새가 코를 찌르기조차 한다. 날씨가 음습할 땐 둔산도 이러할진대 테크논지 최홍만 개그 지역인지 하는 곳은 어떨지 몹시 궁금하다.(고양이, 북만주가 꽤나 씹어대던데...)

글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둔산은 지하철이 준공되고 노은, 서대전4가 지역의 아파트들이 본격 입주하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약 5년 정도)는 그럭저럭 대전의 대장 노릇을 할만한 곳이다.

문제는 지난 일요일 와이프와 함께 노은의 계룡리슈빌2, 금성백조 예미지 쪽 반석천 산책로를 따라 걸어 보았는데, 와이프 왈 "야, 정말 둔산의 성냥갑 같은 답답한 곳에서 노닐다 이곳의 풍광을 보니 기분이 다 상쾌해진다."(참고로 오리무중도 리슈빌2의 분양권을 갖고 있음)

와이프의 말마따나 노은은 아직은 어수선하지만 올해말, 내년초부터 노은의 대장아파트들(리슈빌2, 예미지, 호반?)이 입주를 시작하고 내후년 지하철이 완공되면 서서히 그 위용을 드러낼듯 하다. 노은 단독주택단지에 살고 있는 오리무중의 친구 집에서 가끔 맥주나 소주를 곁들여 담소를 나누며 느낀 점인데 확실히 노은은 둔산보다 풍취가 있는 지역이다. 가까이 산도 있고 비록 개울물이지만 반석천을 따라 매연없이 여유롭게 산책, 등산을 할 수 있는 곳, 그러면서 둔산이든 행정복합도시든 어디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노은이라는 느낌이 든다. 단독주택- 아파트-.고급빌라 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곳, 산수가 어우러진 곳, 베드타운으로서 최적인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단점은, 아직은 상권, 학군 등 도시기반시설이 확충이 되지 않아 여러 면에서 둔산을 의존해야 한다는 정돈데 이는 2~3년내 해소될 전망이다. 의사로서 현재 월평동 N아파트에 살고 있는 와이프 여고 동창생도 낡고 소음이 많은 현재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올해 말 입주하는 노은의 예미지로 이사가겠다고 한단다. 오리무중도 그럴 예정이고 집안 어른들도 그럴 예정이듯 서서히 탈 둔산의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도룡동의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본격 분양되면 탈 둔산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혹자는 부자들은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승용차를 이용하니 대전에서 역세권은 무의미하다 혹세무민하는데, 글쎄 대전 부유층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기타소득은 차치하고 임대소득만 연 5억여원에 이르는 오리무중의 가계(家系)선상에 있는 사람도 지하철이 생기면 당장 지하철을 이용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도시에서 지하철은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한 예로 퇴근 후 음주 귀가시 부담이 없다.)

그런 맥락에서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이란 커다란 장점을 지닌 서대전 사거리는 투자 목적 주거지로서 매우 호감이 가는 곳이다. 지하철 역세권(약 5분 거리 이내)에 위치한 파크리젠시, 새서울호텔 자리에 들어 설 GS자이 등의 신규 고급주상복합아파트들은 새로운 주목을 받게 될 것이 명료하다. 저 밑의 vesbius 아줌마가 자랑하듯 쌍용플래티넘파크리젠시는 서대전사거리의 고급주상복합의 효시로 향후 도룡동 주복과 함께 대전시민들의 주거 개념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전4가를 중심으로 건설되는 각종 고급주복들(27~39층 예상)은 백화점, 공원(서대전시민민공원, 보문산공원 등), 종합병원, 지하철 환승역세권, 대우-신동아 아파트 건설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촌의 어부지리, 명문학군(대전고) 등에 힘입어 장밋빛이 예상된다.

사실 이미 도시기반시설을 확고히 갖춘 서대전4거리의 역세권 (주상복합)아파트들(대우-신동아는 사실 3단지를 제외하곤 역세권이라 하기엔 좀 멀다)은 내년 3월 지하철만 완공되면 대전시청까지의 접근시간이 오히려 둔산의 대장아파트라 자칭하는 크로바에서 걸어나오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삼천동의 가람이나 국화, 둔산의 샘머리 등에서 걸어서 시청에 접근하는 시간보다 오히려 짧다.

지하철 1구간 소요시간이 승하차 포함 대략 2분30초인데 서대전4거리에서 둔산시청에 이르는 시간은 그렇다면 10분이면 족하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대의 10분은 가히 황금시간이라 할 수 있다. 어줍잖은 둔산의 꼬맹이 아파트들에서 바글거리고 사느니 서대전4가의 넉넉한 혹은 고급스런(파크리젠시나 GS자이) 아파트에서 살며 출퇴근하는 것이 훨씬 삶의 질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혹자들은 교통난을 우려하는데, 이는 한밭도서관 쪽으로 경도된 대우-신동아는 일견 그럴만 하나 환승역 지근거리에 위치한 문화마을, 파크리젠시, 삼성아파트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어느 면에선 교통이 혼잡하다는 것은 그만큼 인구밀도가 높다는 뜻이고 인구밀도가 높은 곳엔 그럼만한 매력이 소재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동산의 가격 상승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뜻도 되겠다.

서대전4가의 단점은, 어찌할 수 없는 원도심지역이기 때문에 대전의 신흥부유층들이 선뜻 눈을 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숨은 진주가 광채를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명문 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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