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립大 어느 교수 갑질] 및 은퇴-55세 안팎의 同門-필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105회 작성일 2015-09-26 21:50본문
“수업 뺄테니
딸 결혼식 주차관리 해라”…
대전의 어느 사립대학교수
‘갑질’ 논란
광고
대전의 한 사립대에서 교수가 수업을 빼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딸 결혼식에 참석해 주차관리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30일 대전 ㄱ대 학생들의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는 “전공 수업 교수가 오늘 있는 전공 수업을 빼고 토요일에 따님 결혼식 주차요원을 하라고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학생은 “제가 무슨과라고는 말 못하지만 부모님이 열심히 벌어 등록금 주고 대학 보내주셨는데 교수님이 딸 결혼식이라고 주차요원 하라며 그 자리에서 출석체크 하고 안 오면 결석처리 하시겠다고 한다”며 “4학년이라 이제 와서 자퇴하기도 아깝고 학과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대전의 한 사립대 SNS 커뮤니티에 “교수가 수업을 빼고 딸 결혼식 주차요원을 하라고 한다”는 글이 올라 와 논란을 빚고 있다. 페이스북 캡쳐 |
이 글은 온라인 상에서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학생들은 ‘욕 나온다’‘교수 갑질에 어이가 없다’는 등의 댓글로 해당 교수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해당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이 논란이 되자 학생들에게 안내했던 자신의 딸 결혼식 참석 요구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서 논란이 시작된지 몇 시간 뒤 해당 커뮤니티에는 “아까 교수님 딸 결혼식 사건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신 거 같아 올린다. 저는 이 수업 안 듣지만 친구에게 이런 문자가 왔다네요”라며 학생들에게 전달된 문자메시지 사진이 올라왔다.
대전의 한 사립대 SNS 커뮤니티에 “교수가 수업을 빼고 딸 결혼식 주차요원을 하라고 한다”는 글이 올라 와 논란을 빚고 있다. 몇 시간 뒤 해당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참석 요구를 취소하는 내용으로 학생들에게 보내진 문자메시지 사진이 올라왔다. 페이스북 캡쳐 |
이 문자메시지 사진을 올린 학생은 “(해당 학과) 소속 학생으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1일 “해당 교수가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사과하기로 했다”며 “학교에서도 경유서를 제출받아 재발방지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