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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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62 류진석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935회 작성일 2004-12-20 18:54본문
오후4시 선릉역근처 사무실에있는 친구를 만나기위해 2호선 전철을 탔다.
막 사당역을 지나갈 무렵에 옛날 대신증권에서 같이 근무했던 한 후배한테서 전화가왔다.
"형님! 유우용지점장님께서 오늘 새벽에 사망하셨습니다.
심근경색으로...강남성모명원 영안실에.."
'에끼 이놈아 무슨 농을 그리하냐
그 양반이 얼마나 건강한데.."
"형님 제가 어찌 그런일을 가지고 농담하겠습니까?"
"정녕 사실이란말이냐! 우째 이런일이"
부랴부랴 서초역에서 내려 강남성모병원으로 향했다.
인천에서 오느라 시간이 걸렸는지 영안실안은 정리되지않고
매우 어수선했다.
영정사진이 띠도 두르지않은채 검정색 나무다이에 그냥 턱 걸쳐져있었다.
팔순이 되봄직한 할머니가 영정을 들어 가슴에 꼭안더니 오열했고
20대초반즈음 보이는 아가씨가 주저앉아 흐느꼈다.
처음보는 나도 그 할머니가 어머니이고 그 아가씨가 따님임을 어렵사리 알수있었다.
영안실이 정리되자마자 문상을한후 곧바로 형수님한테 다가갔다.
"어떻게 된거여요
지병이 있었어요?"
"없었어요? 엊그제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해서 약먹고
참다가 도저히 견딜수가없어... 오늘 새벽에 병원에 갔는데.... 그만 의사앞에서
쓰러져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형수님은 아직도 믿기지가 않은듯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가도 청천벽력과같은
슬픔에 겨워 연신 눈물을 흘렸다.
막 사당역을 지나갈 무렵에 옛날 대신증권에서 같이 근무했던 한 후배한테서 전화가왔다.
"형님! 유우용지점장님께서 오늘 새벽에 사망하셨습니다.
심근경색으로...강남성모명원 영안실에.."
'에끼 이놈아 무슨 농을 그리하냐
그 양반이 얼마나 건강한데.."
"형님 제가 어찌 그런일을 가지고 농담하겠습니까?"
"정녕 사실이란말이냐! 우째 이런일이"
부랴부랴 서초역에서 내려 강남성모병원으로 향했다.
인천에서 오느라 시간이 걸렸는지 영안실안은 정리되지않고
매우 어수선했다.
영정사진이 띠도 두르지않은채 검정색 나무다이에 그냥 턱 걸쳐져있었다.
팔순이 되봄직한 할머니가 영정을 들어 가슴에 꼭안더니 오열했고
20대초반즈음 보이는 아가씨가 주저앉아 흐느꼈다.
처음보는 나도 그 할머니가 어머니이고 그 아가씨가 따님임을 어렵사리 알수있었다.
영안실이 정리되자마자 문상을한후 곧바로 형수님한테 다가갔다.
"어떻게 된거여요
지병이 있었어요?"
"없었어요? 엊그제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해서 약먹고
참다가 도저히 견딜수가없어... 오늘 새벽에 병원에 갔는데.... 그만 의사앞에서
쓰러져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형수님은 아직도 믿기지가 않은듯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가도 청천벽력과같은
슬픔에 겨워 연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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