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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섭후배의 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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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36 이 죽설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940회 작성일 2004-09-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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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글을 읽으면서 참으로 암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
여기는 순수한 동창회의 --나누는 정과 소식을 교류하는 면과 동문의 상호간의 친묵적인 언어와 도움이 있는 곳이어야 하고 모교가 어떻게 하여야 발전하고,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같이 고민하고 어려운 우리동문을 어떻게 동고동락하느냐 하는 문제라든가. 어떻게 하면 우리 후배가 건전하게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이바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선한 문제가 게재되어야 할 --장인 것이다.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매도의 글을 올려서는 안 될 것이다. 여기는 그 뜻에 동조하는 자도 있고 그 반대의 의견도 얼마든지 있다 그정당성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혼란을 갖어오고 있는 사안으로 함부로 여기에 게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여기는 논쟁의 장이 아니다.

누가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자 누구인가. 나 혼자만이 옳고 그렇지 않은 자는 다 애국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인가.
나름대로 역사 앞에 부끄런운 일을 한 자도 있고 또 어떤 모양이든지 나라에 이바지 하고 있다.
관용과 사랑이 없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이 옳은 처사인가. 그것이 얼마나 지지를 받을 것인가.

여기는 순수한 동창회의 발전과 친목을 돈독하게 하며, 우리 대고의 발전의 방향등을 함께 뜻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나라와 민족의 앞날에 화합하고 사랑의 분위가 넘처서 서로 아끼고 한 목적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 지금 꼭필요한 때이다.
대고는 이런 임무를 수행하여야 할 인재의 요람이라고 볼 수 있다.

공평무사한 일로 서로 자극적이 아닌 -한민족이요 한 형제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 나라는 지금 국민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위기 상황에서 마음의 평안을 주고 꿈을 심어주고 의욕이 있는 국민이 되도록 노력하는 초연한 지도자가 나타나야 할 것이다.
지금 경제적인 파탄의 국민이 이렇게 많이 헤매고 있고 젊은 실업자가 속출하고 있고 생할고에 시달리는 민생의 문제가 심각한 이때 국론이 불렬되는 글을 여기에 올려서 무엇이 도움이 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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