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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야구부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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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3 신철세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2,644회 작성일 2003-05-1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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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43회 " 신 철 세 "입니다. 운동한 덕분에 지금은 모 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대전을 떠난지 40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그때 그시절은 대전시 인구는 약 20만. 야구장 공사가 시작되여 스탠드가 흙으로, 본부석만 일부 설치된 것으로 압니다.
그 시절(1961년도) 대전에는 '대전공고 팀' '대전상고 팀' '대전고 팀'
고교 야구가 처음 만들어, 고교시합 리그가 처음 시작되던 때...( 한참 선배님의 전성기가 있었다는데
제가 야구를 잘 모를 때 같습니다.)
지금의 대전고 야구부가 탄생된 것이지요.
그때는 2명의 42회, 남어지 43회의 순수한 아마추어 선수.
( 이들은 대전중학교에서도 같이 창단하여, 야구가 좋아서 방과 후 훈련)
대전중학교에서 대전고등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하고 만들어진 선수니 빈약할 수 밖에...
44회 입시에서 지금의 특기생으로 한밭중학교 선수 특기자를 선발하여 야구부가 활성화 되었다.
서울에서 낙향한 무보수 감독 겸 코치( 김옥경씨 - 후일 프로야구 원년 심판 )
왜 시합할 무렵은 꼭 대전역에서 모여 시가행진을 했는지...
시합때 대흥동 노타리 ' 중국집' 짜장면이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
지금도 '한밭식당'은 영업을 하고 있는지 ? 깍두기 맛을 잊을수 없지요.
학교 야구부 예산은 거의 없는 상태로 유니폼, 야구도구를 사주는 정도.
( 야구공 무척 실로 보수해서 썼는데...)
저는 야구선수, 육상선수, 유도선수( 한번시합 ), 그리고 축구선수/ 대전고의 축구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계실까 ?
고 2년까지 선수생활하고, 3학년 때 대학입시를 위해...
끝까지 야구부를 위해 헌신한 동문은 43회 나영배, 전종규.
내년이면 60세입니다.
말없이 멀리서 대전고 야구부를 묵묵히 보고,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매우 변천하여 풍부한 예산, 주변 환경조건(동창회 등)이 너무나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불만도 없기야 하겠습니까 ?
그래도 그때는 대전고 모자만 써도 긍지를 갖고, 품행이 달러지며, 바르게 살았는데...
언제부터 재직하는 대학교에도 재학생 후배가 없어지고, 후배 교수만 2명( 한때 5명 )이더니,
보문고 교수 2명, 기타 대전고를 시험보고 탈락한 교수 등등...
교직에도 30년이 넘었습니다.
한 때는 배구감독, 축구감독으로 선수들을 관리하며 바쁜 시절도 있었습니다.
선수는 평생 직업선수가 될수 없습니다.
미래를 볼수있는 바른설계를 해야합니다. 참다운 지도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선수생활은 일부분,
일반사회 생활이 더욱 많습니다.
나는 참으로 감사하는 학창시절을 생각합니다.
선수생활을 하였지만, 학교수업은 정상적으로 하고, 방과후 운동하였다는 사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없는 일이지요.
초,중,고 12년 개근상을 받았다면...
항상 대전고를 사랑하며 옛 학창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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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고 야구부 발전을 위하여.... - 박 정섭(sea1826@hanmail.net) ┼
│ 안녕하십니까...
│ 71기 박정섭 입니다...
│ 게시판에는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 지적도 하고 칭찬도 하고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것 같습니다.
│ 그래서 저역시 자주는 들어오지는 못하지만 가끔한번씩은 들어와서 좋은글도 보고 가곤 합니다.

│ 저는 야구부로 활동을 하다가 졸업을 하였습니다.
│ 그래서 어릴때 철없이 운동만 하던 생각이가끔나기도 합니다.
│ 그리고 현재 대전고 야구부 기상이 많이 떨어진것은 사실입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이 틀릴수도 있지만 그냥 짧은 생각 몇자 올릴까 합니다.

│ 우선 몇가지로 요약해보면....

│ 첫번째:

│ 감독및 코치는 성적에 관계없이 신입생이 들어와서 졸업할때까지 임기는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 성적이 나쁘다고, 엉뚱한 구설수에 오른다고,물론 큰실수를 할경우는 제외가 되어야 겠지만, 그렇지않다면 책임질수 있는 임기는 꼭 지켜주어야 합니다.
│ 물론 처음 선임시에 꽁꼼히 따져봐야 할것은 당연하구요..
│ 감독이나 코치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선장입니다.
│ 책임감, 리드쉽, 실력등등 많은 조건을 갖춘사람만이 풍랑을 맞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 두번째:
│ 그리고 대전지역외에서라도 좋은 선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 그나마 대전에 있는 좋은 선수들조차도 천안북일,공주,기타등등으로 많이 내어주고 있습니다.
│ 원목이 나쁘면 좋은 목재품을 만들수 없습니다.
│ 물론 훌륭한 지도가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선수가 다른 학교로 가는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대전고 출신중에 현역에서 가장 잘나간다고 하는선수는 몇이나 됩니까...
│ 한대화, 구대성, 정민철,,,,최만호,,,,

│ 세번째:
│ 그리고 감독과 코치,선수는 야구만 할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 아무런 제약없이 말입니다.
│ 전지훈련이나, 지도자 급여, 간식비,기타등등 같은 부분은 학부형회비나 학교에서 일부지원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학부형 지갑에서 돈이 나가게 되면 부정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 그리고 지갑이 많이 열린 학부형 선수는 실력에 관계없이 한번은 나가겠지요...(꼭 그렇다는것은 아님.)
│ 그러다 보면 돈없는 학부형은 야구도 못시키게 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 물론 사교육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학부형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차라리 교실에서 열심히 수업하고 있는 학우나 아님 선수개개인 몸관리를 위해서 사용하는것이 차라리....
│ 중요한것은 야구를 가르치기 위해서 학부형 지갑에서 돈이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 학생스포츠는 기본기 입니다....부정이 개입되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 현재는 별볼일이 없다고 해도 기본기를 잘가르쳐준다면 나중에 프로에가서 성공할수도 있습니다.
│ 물론 그 밑바탕을 초,충,고 학생스포츠에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 그선수가 나중에 얼마나 모교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할것이며, 또한 어떠한 보답을 하던 하지않던 모교에는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 판검사, 국회의원보다 더 소중한 자랑이 아니겠습니까......

│ 현재에도 후원을 하고있는 걸로알고 있습니다만, 현실을 알고 필요한 부분에 정확히 지원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지속적인 관심입니다..
│ 성적좀 낸다고 성적 안난다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 아무쪽록 두서없이 올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소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널리 이해해주시구요...
│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적은것입니다.
│ 제생각이 틀렸거나 지적해주실부분이 있으신 선,후배님께서는 제메일은 sea1826@hanmail.net 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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